설특집으로 제작된 예능이 어김없이 우리곁을 찾았다. 2017년 과연 정규 편성이 될만한 예능그렇지 않은 예능, 정규편성이 되더라도 우려점이 많은 예능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정규편성 가능성을 기준으로 상.중.하를 나누어 보았다

 

 

 

 

 

...정규편성 가능성 타진한 파일럿

 

 

 

 

 

 

 

 

KBS <엄마의 소개팅><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등 최근 예능에서 각광받고 있는 엄마라는 소재를 활용해 부모님을 위한 소개팅에 나서는 자녀들의 모습을 그렸다. <미우새>가 자식을 관찰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으로 예능을 꾸려나갔다면 <엄마의 소개팅>은 자녀들의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선 부모님들을 관찰하는 형식이다. 나이가 들었더라도 여전히 여자이고 남자인 부모님의 모습 속에서 색다른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됐다. 부모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기기도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짠해 지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 설특집 예능중 가장 고른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는 예능으로 보인다. 시청률도 6.3%로 선방했다

 

 

 

 

<신드롬맨>역시 <나 혼자 산다> 등의 관찰 예능에서 좀 더 발전한 형태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심리를 분석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심리학 전문가들도 출연하여 그들의 행동에 대한 분석과 조언을 하는 점 또한 신선하다. 정용화 등이 보여준 로그아웃 신드롬이나 솔비의 애국 신드롬등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지점이었다. 시청률은 3.4%로 높지 않았지만 스타들이지만 대중과 공감의 틀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신드롬이 점점 억지스러워 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항상 같은 신드롬을 가지고 올 수는 없으니, 독특한 신드롬을 찾게 되고 별거 아닌 행동도 부풀려 과장이 될 수 있다. 공감대라는 틀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MBC <발칙한 동거>역시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냈다. 김구라와 한은정이 함께 동거를 하면서 서로에게 적응해 가는 과정이 은근한 재미를 주었다. 툴툴거면서도 한은정의 부탁을 모두 들어주는 김구라의 모습은 그의 기존 강하고 직설적인 이미지에 의외성을 던져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김구라의 새로운 캐릭터 형성에도 긍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김구라-한은정을 제외한 나머지 커플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섭외를 제대로 하고 서로의 케미스티리만 맞는다면 예능적인 가치가 충분하다. 2부가 8.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삼부 내내 동시간대 1위를 지킨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빠생각> 또한 정규 편성 가능성을 타진해 볼만하다. 스타들의 영업 영상을 제작해 준다는 포맷인데, 일단 탁재훈-유세윤-양세형-솔비등의 진행자들이 주고받는 예능감을 무시할 수 없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다보면 잘 모르던 연예인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플러스다. 그러나 문제는 전연령층에 어필하기는 힘든 포맷이라는 것이다. 최근 예능의 동향을 보면 30,40대 시청자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오빠생각>은 상대적으로 나이든 연령층에 어필하기 힘든 포맷이다. 더군다나 매회 출연하는 연예인의 매력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 또한 위험요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자체의 매력은 정규 편성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

 

 

 

 

...나름대로 신선했지만

 

 

 

 

MBC <사십춘기>는 실제 절친인 권상우-정준하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큰 시청 포인트를 찾기 힘들었다. 굳이 두 사람이 집을 나와 외국으로 떠난 데 대한 이유가 부족했다. TVN <꽃보다> 시리즈처럼 여행 상황을 강조하려는 느낌은 났지만 그들의 캐릭터가 확연히 와닿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단순히 무계획을 강조했지만 정말로 두 사람이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조금 더 다듬어지고 캐릭터의 포인트가 강조되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어보인다. 남은 2회에서 그런 시청포인트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BS <초등학쌤은> 외국인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하여 초등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주었다. 그러나 문제는 외국인 아이돌들의 한국어 실력이 이미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일상 대화에 무리가 없는 수준을 가진 강남이나 헨리, 엠버등도 있었지만, 아예 한국어의 긴 대화 자체를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아이돌들도 다수 보였다. 이미 시작부터 1위를 할 수 있는 아이돌이 정해진 느낌은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초등학생에게 한글을 배우는 과정 역시 소소한 재미는 있었지만 지속적인 재미를 담보할지는 의문이었다. 외국인들의 한글 배우기는 옛날 <해피투게더>를 이효리와 신동엽이 진행할 당시에도 코너로 쓰인 적이 있다. 그 포맷에서 발전했다고 보기 어려운 <초등학쌤>의 외국인 한국어 배우기가 명절 특집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한국말을 배우기위한 열정적인 고군분투 자체는 시청포인트가 되었다

 

 

 

 

 

...감동도 재미도 부족했다.

 

 

 

 

KBS <걸그룹 대첩-가문의 영광>은 단순히 명절을 위해 구성된 프로그램의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걸그룹이 나와서 노래방에서 실컷 놀다간 느낌이랄까. 전혀 색다른 시도도 의외성도 없었다. 걸그룹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낄 거라 생각하기엔 너무 안일한 기획이었다. 걸그룹은 팬층을 제외한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설특집 파일럿 중 가장 대충 만든기획이 아니었을까.

 

<희극지왕>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작정 개그맨들을 모아놓고 '웃겨보라'고 명령한다고 해서 웃음포인트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 그들끼리만 웃고 떠들다가 프로그램은 끝이 났다. 

 

 


SBS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그것이 알고싶다>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를 주제로 다양하고 심층적인 분석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문제는 오히려 이 프로그램이 괴담을 퍼뜨리는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예능적인 가치로 소비되기엔 그 미스터리들은 지나치게 근거가 부족한 음모론에 가깝다. 미해결 사건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사실과 사실이 아닌 양측의 증거들을 놓고 정당한 결론이 나는 것이 아닌, 마치 모든 것이 음모론으로 흐르는 듯한 뉘앙스는 실망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김병만을 필두로 한 한국에서의 <정글의 법칙> 이상이 될 수 없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시청률은 9.1%로 높은 편이었지만, 출연진 김종민과 김병만은 이미 <12> <정글의 법칙>의 리얼버라이어티를 하고 있다. <주먹쥐고 뱃고동>의 무대가 바다로 옮겨졌다고 해서 차별점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물고기를 잡아 먹고 바다의 생태계에 놀라는 장면은 어딘지모르게 익숙하다. 수장이 김병만이라는 점 또한 그 기시감을 확장시킨다. 굳이 이 프로그램이 필요할까. 이미 <12><정글의 법칙>은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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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홍철아 장가가자프로젝트가 중단되었던 것은, 왜 노홍철의 기준에서 여성이 평가에 대상이 되어야 하냐는 이유로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었다. 노홍철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키가 크고, 나이가 어리며, 뛰어난 외모를 지닌 여성을 원했다. 이에 여성을 상품으로 본다는 시선, 그리고 외모 지상주의라는 비판이 함께 나타나며 해당 프로젝트는 결국 사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누구에게나 취향은 있다는 측면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홍철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고 상대적으로 키가 큰 여성을 아름다운 여성을 선호한다고 하여 그것을 비난할 수 있을까. 물론 그런 표현들을 정제되지 못한 예능화법으로 조금 거칠게 다룬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예능적인 재미 측면에서 보자면, 해당 특집은 상당히 호기심을 자아내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 여성만이 가치 있는 여성이라는 방송을 제작했다면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노홍철의 개인 취향을 부각시켰다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이 논란 자체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TV가 여성 뿐 아니라 남성의 외모나 신체조건, 혹은 능력등을 가지고 함부로 재단하며 비교를 하는 행위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은 칭송받고 그렇지 못하면 무시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던지는 행위는 마땅히 지양해야 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여성에게 쏟아지는 시선 자체에는 문제의식이라도 있지만 남성에게 쏟아지는 시선은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도 사실이다. <갖고싶은 남자(이하 <가싶남>)>는 그런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황당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홍철아 장가가자프로젝트와 비교해 봐도 한 개인의 취향을 부각시킨 것이 아니라, 어떤 객관적인 (사실은 지독히도 편파적인) 기준을 가지고 남성들을 평가했기 때문에 그 문제성은 더욱 크다.

 

 

 

<가싶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 이를테면 에릭남이나 헨리 등은 여성의 호응도가 높은 멤버들이다. 이 뿐이 아닌 외모나 능력등에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는 일반인들도 다수 출연한다. 그들은 첫 회부터 여성들이 둘러싸인 방에 들어가 그들이 쏟아내는 압박면접 식질문을 대면한다. 그들이 시키는 일은 춤이든 노래든 해야 하며 그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최선의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이뿐이 아니다. 그들은 얼마나 똑똑한지 제작진이 만든 수학문제를 풀며 증명해야 하고 그들이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매너가 좋은지는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실험을 당한다’. 커뮤니 케이션 능력을 측정한다는 명목하에 그들은 여성의 구미에 맞는 문자 보내기 테스트를 해야 하고, 어떤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하는지를 평가 당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그들에게 전제되는 것은 첫 째, 둘 째, 셋 째도 비교, 비교, 비교다. 상대방 출연자보다 더 여성을 만족시키는 행동을 해야 하고 적절한 대답을 해야만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것이다.

 

 

 

 

TV<가싶남>은 외모는 물론 매너도 좋아야 하고, 여성의 심리를 잘 헤아려야 하며 요리도 잘해야 하고 심지어 똑똑하기까지 해야 한다. 이런 완벽한 남자를 찾는 과정이 <가싶남>의 목적이요, 존재의 이유인 것이다.

 

 

 

그러나 한 번 반대로 생각해 보자. <가싶남>이 아닌 <가싶녀>였다면, 이 프로그램이 과연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 설령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과연 비난의 목소리를 피해갈 수 있었을 거라 보기 힘들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예쁜 연예인들이나 능력있는 일반인 여성들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요리도 잘해야 하고, 똑똑해야 하며, 그러나 동시에 착하고 인성이 좋아야 한다. 남성을 짓눌러서도 안 되며,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이고 소심하면 마이너스. 남성의 기를 살려주는 것은 물론, 요리와 살림을 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얼굴이 예쁘면 호감은 훨씬 더 증가. 그들은 상대방보다 더 위에 열거한 요인들을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고 순위까지 정해진다. 최종 1위는 갖고 싶은 여자가 된다. 지금 설명한 예시 속에서 뭔가 불쾌함을 느낄 여성들은 분명 많을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소유물이나 노예냐는 볼멘소리까지 터져나올만 하다. 그러나 단순히 성별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남성을 함부로 평가하고 단정짓는 행위가 용인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사회의 모든 것이 경쟁이라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기타 경연 프로그램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그들의 특정한 능력, 이를테면 노래나 요리같은 재능을 평가한다. 그 재능은 그들이 프로의 세계로 가기 위한 필요 요건이다. 그들의 능력으로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일을 벌이는 것과, 그 사람 자체, 그 사람의 타고난 외모나 성격, 혹은 개개인의 고유 특성등으로 그 사람이 이를테면 남편이나 남자친구 감으로 적당한지 재는 행위는 전혀 다르다. 전자는 실무 능력을 평가받는 것이지만 후자는 사람 자체에 대한 평가기 때문이다. 처음에 말했듯 분명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취향을 강요하고 이러 이러한 사람이 갖고 싶은 남자다혹은 완벽한 남자다하는 기준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대체 그들은 무슨 권리로 공개적으로 사람에 대한 순위를 매기는 것일까. 그들의 기준은 결혼정보 회사의 점수표만큼이나 사람을 단지 상품으로 소비하려는 비참한 현대인의 자화상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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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예원이 등장했다. 예원이 등장한 것만으로도 분명 엄청난 반응은 있었다. 예원이 이태임과 있었던 갈등의 논란을 말끔히 해결하지 않은 가운데 등장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예원과 이태임의 욕설 논란은 생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태임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휴식기를 가졌고 예원 역시 숱한 비난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예원이 출연했던 예능들은 예원의 출연 분량을 대폭 줄이거나 예원 하차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그 중 <우결>만은 꿋꿋이 예원-헨리 커플을 내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에 대한 불편한감정을 쏟아낸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예원과 이태임의 갈등상황이 이정도의 파장을 몰고 올만한 일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촬영장에서 다툼이 있었고 그 다툼은 어디서건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문제는 언론의 ‘부풀리기 식’ 보도 행태였다. 처음부터 이태임의 ‘욕설논란’으로 대두된 논란은 줄곧 이태임을 가해자로 몰았다. 예원은 철저히 피해자로 묘사되는 상황 속에서 이태임 측은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예원의 말투가 그리 좋게 들리지 않았다.” 혹은 “괜찮냐는 말을 들은 적 없다”는 사족을 붙였고, 네티즌들의 추측은 무성해져 갔다. 급기야 한 매체는 상황을 밝히고자 직접 제주도로 향해 현장에 있었던 일반인들을 인터뷰 하기까지 했다. ‘진실 규명’이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결국 ‘원본 공개’의 압박까지 받은 이태임측의 사과로 논란은 마무리 되는 듯 했고 예원측 역시 “사과해 줘서 고맙다”며 철저히 피해자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문제는 황당하게도 이후에 터졌다. 그 상황을 녹화한 영상 유출본이 터지고 만 것이었다. 예원의 표정과 말투를 중심으로 촬영된 영상 속에서 예원은 앉은 채 “추워요?”라고 묻거나 “안돼” “아니, 아니”등의 반말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고, 이에 격분한 이태임이 흥분하고 자리를 뜨자 나중에는 급기야 욕설까지 내뱉고야만다.

 

 

 

사건 자체만 보면 정말 사소하기 그지없다. 지나치게 흥분했던 이태임도, 그 자리에서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라고 되묻는 예원의 한 마디도 그저 기분이 상했던 여자들의 작은 기싸움 정도일 뿐, 큰 일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포인트는 사건이 터지고 나서 있었던 예원측의 거짓된 해명이 되어갔다.

 

 

 

애초에 예원측은 반말을 한 적도 없고 이태임에게 수건을 건넸으며, “추우시냐, 괜찮냐”고 물어보았다고 해명했다. 분명 예원의 말대로라면 그 상황에서 폭발한 이태임에게 모든 잘못의 책임이 있음에는 분명했다.

 

 

 

소속사의 입장이었지만 시종일관 예원은 이 사건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주장했고, 결국 사과를 받으며 그 입장에서 단 한차례도 물러난 적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영상 속 예원은 예원측의 주장과는 달리, 수건을 건넨 적도 없으며,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심지어 일어서지도 않은 채, 이태임에게 반말을 건넨다. 이는 네티즌들의 ‘괘씸죄’로 사안을 변질시킬만한 것이었다.

 

 

 

이런 사소한 사건은 결국 ‘거짓말 논란’으로 비화되었고 예원에게 쏟아지는 비난 여론은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다. 네티즌들의 실체 없는 분노는 예원을 향해 증폭되었고 예원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자숙하고 있는 이태임과는 달리 예원은 여전히 활발한 활동중 이라는 사실은 이런 분노를 확장시키고 논란을 야기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미지로 인한 불편한 감정이 생긴 스타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가상 연애 상황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결>처럼 감정이입이 중요한 프로그램은 더욱 그러하다.

 

 

 

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제주도까지 날아갔던 한 매체는 사과글을 올리는 웃지 못 할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분위기가 이쯤되자 예원의 소속사까지 사과 글을 올렸다. 그러나 “예원과 이태임에게 모두 미안하다”는 식의 사과는 네티즌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소속사의 사과는 엄밀히 말해 예원 당사자의 사과가 아니다. 예원 역시 이 사건의 피해자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단 성난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우선이다. 예원 자신이 직접 거짓말에 대한 사과를 하고, 프로그램에서 물러나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예원이 TV에 모습을 드러내는 한, 비난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답이 없다. 대중의 분노를 키우는 행동은 가급적 하지 않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그것은 일단 내려놓아야 할 부분이다. 예원의 TV출연은 노이즈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예원의 이미지로 인해 예원이 TV속에서 하는 말과 행동 모두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을 종결시키는 길은 분명한 사과와 더불어 이 실체없는 분노가 사그러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우결>의 예원 출연 강행이 무리수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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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또 다시 일을 냈다. 그동안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1박 2일>에게 내주었던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물론, 1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과거 여군 특집의 아성을 이은 것으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증거다.

 

 

 

<진짜 사나이>의 여군특집은 확실히 흥미롭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여자’라는 점 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진짜 사나이>가 여군 특집을 훨씬 더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 이런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는 없었을 터다. 그러나 이벤트성으로 가끔씩 양념처럼 뿌려지는 ‘여군’의 이야기는 신선한 캐릭터를 수확할 수 있는 텃밭이다.

 

 

 

밝히는 것이 금기시 되었던 여배우나 아이돌의 실제 키와 몸무게가 적나라하게 공개되고 남성들의 이야기가 주가되는 ‘군대’라는 상황속에 여성들이 들어간다는 설정 만으로도 이야기는 성립한다. 군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들이 만들어 내는 그림은 묘하게 자극적이다. 그들은 남성보다 체력이 약하고 군대식 서열 문화에도 익숙치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야 하는 고통은 배가되고 그런 그들의 고통은 시청자들에게는 흥밋거리다. <진짜 사나이>가 비록 실제 군대와는 다른, 만들어진 상황일지라도 그런 시청 포인트는 변하지 않는다. 군대라는 상황 자체는 비현실적이라도 그들이 고군분투하고 고생하는 장면은 실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엠버의 캐릭터는 눈여겨볼만하다. ‘여자 헨리’라고 불릴 정도로 ‘군대 무식자’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준 엠버는 군대 입소한지 첫날 만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미국 태생인 그는 한국말이 서툰 탓에 군대 용어를 대부분 이해하지 못했고 그에 대한 자책감에 눈물을 보이고 만 것이다. 게다가 서툰 한국말 때문에 소대장에게 ‘잊으시오’라는 한마디를 던지며 웃음 핵폭탄을 터뜨렸다. 그가 군대 문화에 서툰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림이 된다. 이 그림은 엠버가 체력은 물론 의욕역시 왕성한 상황에서 오직 언어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열심히 하려는 그의 순수한 모습과 그에 따라주지 못하는 언어 능력이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했고 그런 감정이 그대로 표출되며 그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또다른 ‘군대 무식자’의 탄생과 더불어 성공적인 안착의 순간이었다.

 

 

 

사실상 샘 해밍턴-헨리-엠버로 이어지는 외국인 캐릭터는 그 외국인 캐릭터가 군대에 적응하는 순간 그 캐릭터의 생명력이 끝난다. 그들은 당연히 군대식 문화나 용어에 서툴 수밖에 없고 이런 점은 군대에 처음 들어가 겪는 문화적인 충격의 단면을 극대화 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지만 결국 그들이 군대라는 환경에 익숙해 지는 순간이 바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떠나는 순간이다. 군대에 적응해 가는 모습은 그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성장’이지만 그 성장으로 처음의 캐릭터는 퇴색된다. 군대에 익숙해진 그들의 모습은 군대라는 상황 속에서 예능적인 그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군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야기는 오히려 더욱 성립하지만 ‘예능’이라는 그림에서 보면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시청자들은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고 모든 것에 유능한 군인 자체를 보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같은 상황속에서 일부러 계속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이 캐릭터는 다른 예능의 캐릭터에 비해 생명력이 극히도 짧다.

 

 

 

더 큰 문제는 이 ‘군대 무식자’ 캐릭터가 반복되면서 갖는 식상함이다. 사실 외국인이 군대에 적응하는 과정은 처음에는 신선했지만 샘 해밍턴-헨리를 거치는 와중에 이미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다 꺼내 놓았다.

 

 

 

엠버가 신선했던 이유 또한 그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외국인이었다는 이유가 더 강하다. 게다가 처음으로 등장한 외국인 여성 캐릭터라는 점도 플러스 되었다. 눈물과 말실수는 이런 환경 안에서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일깨워 준 것이다.

 

 

 

그러나 이를 기점으로 여성 외국인 캐릭터 역시 소비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군대라는 상황속에서 열심히 하면서도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혜리의 애교가 화제가 된 것 또한 그런 애교가 군대라는 상황 속에서 무심결에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를 억지로 연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일이다. 제2의 혜리를 의식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엠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의 캐릭터가 주목을 받았지만 그 캐릭터를 다음 ‘여군 특집’에서 까지 억지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다행인 것은 여군 특집이 이벤트성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짧은 군대 체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고 다음 여군 특집에는 다른 연예인들이 출연할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지나치게 소비하지 않아도 여군 생활은 끝이 난다.

 

 

 

그러나 <진짜 사나이>가 고민해야 할 것은 이렇게 이벤트성의 반짝 시청률을 어떻게 평소에도 끌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제 군대라는 상황속에서 나올 수 있는 캐릭터는 다 발견했다. 더 나아가자니 군대라는 환경이 발목을 잡는다. 군대에서 자유로운 예능 캐릭터는 ‘개념이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군대 부적응자 캐릭터를 가지고 가자니 이미 너무 소비된 캐릭터다. 과연 여군특집을 벗어나서도 <진짜 사나이>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시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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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외국인 전성시대라 할만하다. 예능속에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바라보는 일은 흔한 일이 되고 말았다. 예전에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나 <미녀들의 수다>정도에서 볼 수 있었던 외국인들이 어느새 주류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 포문을 연 것은 바로 <진짜 사나이>의 샘해밍턴이다. 샘 해밍턴은 익숙치 않은 한국 군대 문화에 적응해 가는 외국인 병사 캐릭터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익숙치 않은 단어들을 실수하고 적응되지 않은 문화 속에서 우왕좌왕 하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고 그는 <진짜 사나이> 말고도 다른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외국인 예능인 전성시대의 물고를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 사나이>의 샘 해밍턴 캐릭터가 익숙해지고 그도 적응을 해나가자 샘 해밍턴만의 특색을 보여주기 힘들어졌다.

 

 

 


 

이 때, 제작진은 헨리를 투입하여 다시 비슷한 반응을 얻었다. 외국인으로서 적응해 나가는과정이 흥미롭긴 하였지만 그 것은 이미 샘해밍턴을 통해서 한 번 경험해 본 자극이었다. 헨리의 독특한 성격 탓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데는 성공했으나 샘 해밍턴 만큼의 열광적인 반응은 없었다.

 

 

 

이는 <진짜 사나이>에서 기대할 수 있는 그림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부대를 가더라도 그들이 겪는 일은 비슷하다.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겪는 고생에 초점이 맞추어 진다. 패턴이 비슷해 질수록 필요한 것은 캐릭터인데 군대라는 상황속에서 특이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가 쉬운일이 아니다.

 

 

 

결국 <진짜 사나이>는 여군 특집으로 타개책을 마련했고, 여군 특집이 끝난 후 유준상 등 다시 새로운 멤버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새로 방영될 신병특집에 외국인 멤버가 끼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적절한 외국인을 굳이 찾지 않은 것은 외국인 멤버가 보여줄만한 이야깃거리가 이미 <진짜 사나이> 안에서 모두 소비되었기 때문일 공산이 크다. 한 마디로 <진짜 사나이> 속의 외국인 캐릭터는 ‘소모적인’ 패턴을 반복하고 있기에 그 영향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초반에는 외국인이 신선했지만 ‘군대’라는 상황속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캐릭터에 의외성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외국인의 신선함을 좀더 심화 발전시킨 형태가 바로 <비정상 회담> 이다. <비정상 회담>속에 등장하는 외국인들은 단숨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는 <비정상 회담> 속에서 할 수 있는 이야깃 거리가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안에서 ‘군인’같은 신분의 제약이 없다. 그저 자기 자신으로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다. 외국인이 실수하거나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제작진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이 ‘한국어 실력’이라고 밝히며 그들을 희화화 시킬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의 캐릭터는 단순히 외국인이라는 범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물론 초반은 출연진들이 외국인이라서 신선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외국인의 신선함이라면 <미녀들의 수다>와도 다를 바 없는 구성이다. 허나 능숙한 한국말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하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다양한 시각들이 흥미로워지자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에게 한국 예능인들처럼 캐릭터를 부과되기 시작했다. 꽉 막힌 터키 유생으로 한국인에 가까운 어휘를 구사하는 에네스라든지 중국과 일본의 묘한 대립각을 형성하는 장위안과 타쿠야의 구도, 독특한 말투를 구사하는 샘 오취리, 똑똑하고 지적인 타일러, 꽃미남 로빈, 까불거리는 줄리안 등 그들 각각이 캐릭터를 가지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애정도가 증가한다. 이런 캐릭터는 그들의 실제 성격에 기반한 것이지만 프로그램 속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비정상 회담>은 <미녀들의 수다>와는 달리, 패널들끼리 서로 ‘소통’을 하게 만듦으로서 좀 더 솔직한 대화가 오고갈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솔직한 대화가 오고가자 의견의 차이가 생기고 서로 반박도 하며 토론식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도 캐릭터로 인해 예능의 성격마저 살아있게 됨으로써 프로그램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헬로 이방인> 역시 이런 <비정상 회담>의 이런 장점을 노린 프로그램이다. 셰어 하우스 프로그램 붐을 타고 여기에 외국인을 가담시켰다. 각기 다른 국적의 외국인들끼리 함께 생활하며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호기심에서 이 프로그램은 출발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놓친 것은 차라리 한 공간에서 토론하는 <비정상 회담>이라면 그들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만 서로 함께 생활한다는 콘셉트 하에서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기 힘들다는 점이다. <비정상 회담>이 인기가 있는 까닭은 그들이 토론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생겨나는 묘한 캐릭터에 있다.

 

그러나 <헬로 이방인>속 외국인들은 셰어 하우스'라는 콘셉트 하에 굳이 이야기를 해야할 부담감도 없고, 일정한 콘셉트로 캐릭터를 유출해 낼 여지도 적다. 예능 대세라는 강남이 눈에 띄지만 그것은 애초에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이기 때문이지 딱히 프로그램이 캐릭터를 잘 뽑아냈기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 엄밀히 말하면 강남은 반은 한국인이지만 어쨌든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으로서 그가 보여주는 친화력과 예능감은 분명 주목할만하다. 그러나 강남의 이런 예능감은 굳이 <헬로 이방인>이 아니고서라도 <학교 다녀 왔습니다>속에서도 그런 그의 독특한 성격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렇게 예능감이 충만한 외국인이 아니고서야 <헬로 이방인> 속의  출연진들이 갑자기 재미를 뽑아내고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일이 가능할리 없다. 예능에서도 외국인들이 그들만의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나 혼자산다>의 파비앙 역시,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으로서 주목받기는 했지만 프로그램 내에서 그가 캐릭터를 보여줄만한 여지가 적다. 남자들이 혼자 사는 장면들은 크게 독특하고 특별할 것이 없다. 외국인 캐릭터라고 해도 그가 완전히 다른 라이프 스타일로 독특하게 살 리가 만무하다. 그런 속에서 그가 ‘외국인’이라고 더 주목을 받을 이유도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외국인을 쓴다고 프로그램에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포맷과 적절한 연출, 그리고 출연진들의 개성이 합해질 때만이 외국인이라는 그들의 출처가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갑자기 브라운관에 대거 등장하고 있는 이때에, 그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프로그램들은 결국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신선한 접근과 진지한 고찰로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판을 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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