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면 무수한 토크쇼들이 줄기차게 쏟아져 나온다.

 

 

<힐링캠프><화신><라디오 스타><자기야><두드림> 등 일주일 내내 방송 되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은 다들 구성만 다를 뿐, 기본적인 얼개는 토크에 기반을 둔 토크쇼다.

 

 

바야흐로 "토크쇼의 시대"인 것이다. 그러나 이 수많은 프로그램들 가운데서 유독 빛나는 토크쇼가 하나 있다. 바로 <무릎팍 도사>.

 

 

 

 

 

무릎팍 도사'가 특별한 토크쇼인 이유

 

 

<무릎팍 도사>는 다른 토크쇼와는 질적으로 차원을 달리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릎팍 도사>는 국내 유일무이한 최고의 토크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복귀 이 후, 제 페이스를 잃고 휘청이기도 했지만 최근 급격히 제 색깔을 찾아가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1인 토크쇼의 선구자로서의 위상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올밴의 합류로 원래 형태를 갖추면서 편안함이 배가 된 것도 강점이다.

 

 

사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조류에 있어서 <무릎팍 도사>의 위치는 상당히 독특한 측면이 있다. 대부분의 토크쇼가 연예인들의 신변잡기와 러브 스토리에 치중하고 있을 때 <무릎팍 도사>는 연예인들의 삶과 철학을 이야기 했고, 대부분의 토크쇼가 스타급 연예인 모시기에 연연하고 있을 때 <무릎팍 도사>는 황석영, 강수진, 엄홍길, 리처드 용재 오닐 같은 명사들을 TV 속으로 끌어 들였다. 그러면서도 부담이 적고 재미있다. 이는 <무릎팍 도사>가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토크를 풀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무릎팍 도사>가 토크를 풀어가는 기본적인 방식은 게스트의 약점과 의외성을 끄집어내는데 있다. 치부로 쉬쉬하던 게스트의 허점이라던지 풀어 놓기 힘든 과거사, 대중이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단점들을 천천히 유도해 내면서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무릎팍 도사>의 기본 얼개인 셈이다.

 

 

허나 게스트가 지금껏 하지 않았던 혹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진통이 필요하다. 그래서 <무릎팍 도사>에서는 흔히 MC와 게스트간의 '기싸움'이 격렬하게 펼쳐진다. 마치 격투 게임을 보는 것처럼 말과 말이 부딪히고, 보이지 않는 불꽃이 튄다. 공격과 방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게스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가감 없이 펼쳐 보이고 MC들은 게스트의 생각에 대해 격렬하게 반응한다.

 

 

사실상 보이지는 않지만 <무릎팍 도사>가 기본으로 깔고 가는 "MC vs 게스트" 의 구도는 상당한 긴장감을 동반하며 흥미를 유발한다. 이는 게스트의 말을 최대한 경청하는 여타 토크쇼와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다. <무릎팍 도사>의 토크에는 의도적인 예의바름, 세련되고 정련 된 어법이 없다. 대신 사회, 정치, 문화, 경제, ,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날 것'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때때로 이외수, 황석영 같은 대문호들이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등장하기도 하고, 신해철이나 성시경 같은 연예인들이 "나라 꼴이 우습다." 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하며, 장미란, 김연아 등의 스포츠 스타들이 훈련 환경과 금메달 우선주의 풍조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이는 공중파 토크쇼로서, 또한 재미를 추구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대단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게스트들의 토크가 정련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등장한다는 것은 생각이 다른 여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안겨다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허나 [무릎팍 도사] 는 이러한 결점마저도 콘셉트' 차원에서 완전히 무마시킨다.

 

 

MC들은 게스트가 아닌 시청자의 입장에서 게스트의 발언을 공격하고 게스트는 나름의 논조와 근거를 들어 그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게스트의 발언은 비록 동의는 얻지 못할지라도, 수긍은 가는 멘트로 위상을 달리한다. 토크쇼의 토크가 연예인의 신변잡기를 넘어서서 보다 삶에 대한 통찰과 나름의 철학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무릎팍 도사>는 그 누구보다 먼저 보여주었다.

 

 

 

 

눈치 보지 말고 마이웨이하기를

 

 

사생활 폭로, 뻔하디 뻔한 첫키스 이야기,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자극적 토크가 아닌 게스트의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일 수 있는 토크쇼인 <무릎팍 도사>는 그래서 참 특별하고 소중하다. 아마 황석영, 허영만, 강수진 같은 비 방송인들을 친근하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토크쇼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무릎팍 도사>가 유일할 것이다. 또한 세대를 불문하고 폭 넓은 시청자층을 아우르는 토크쇼를 말하라 한다면 역시 <무릎팍 도사>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무릎팍 도사>는 예능 트렌드를 주도하는 10~20대 시청자층의 선호를 넘어서 30~50대의 중장년층까지 웃고 즐길 수 있는 동시대 가장 유명한 토크쇼이며 사회명사들이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한 대화 창구다. <무릎팍 도사>의 시청률이 사회명사가 출연할 때 평균적으로 훨씬 높다는 사실은 이 프로그램이 몇몇 연예인들의 이름값으로 지탱하고 있는 토크쇼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다. 한 마디로 그 자체가 브랜드 화된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강호동과 제작진이 방송을 재개하고 난 뒤 너무 조심스러워 졌다는 사실이다. 특히 프로그램의 기둥이 돼야 할 강호동은 아직까지 제 기량을 100%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미지를 생각해서 주저하는 모습이 보여서는 안 된다. 예전처럼 누가 나오든 저돌적으로 달려들고, 거침없이 물어 볼 줄 알아야 한다. 무릇 <무릎팍 도사>는 그래야 제 맛이다.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있다.

 

 

연예인 캐스팅에 목 매달 필요도 없다. 리처드 용재 오닐 편은 비록 시청률이 낮기는 했지만 토크쇼의 품격이 느껴질 만큼 재미와 깊이가 있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미완성본이 된 김미경 편도 구성 자체로 따지자면 연예인 게스트보다 백 배는 더 재미있었다. <무릎팍 도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처드 용재 오닐, 김미경 같은 게스트를 찾아내야 한다. 매번 보는 그런 사람들 말고 진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명사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약점만 보완해 나간다면 <무릎팍 도사>는 흠 잡을데 없이 훌륭한 토크쇼다. 꾸밈과 거짓이 없는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그 이야기 속에 삶에 대한 철학과 인생에 대한 깊은 안목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은 더더욱 즐겁다. 다른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역경과 고뇌를 딛고 일어선 삶의 통찰을 담은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한 번쯤 <무릎팍 도사>를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아마 '국내 최고의 토크쇼' <무릎팍 도사>에서 독특하고도 개성 넘치는 토크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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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이 '무릎팍 도사'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만년 2등 코너였던 [라디오 스타]가 나름대로 자리를 잘 잡은 덕이다.


하지만 약점이 없을 수 없다. 특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해 병풍 역할로 머물고 있는 유세윤이 그렇다.


보다 못한 제작진이 '개식스'를 게스트로 초대해 유세윤 기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지경까지 왔다. 어쩌다 뼈그맨 유세윤이 이런 지경까지 내몰리게 된 것일까.


[무릎팍 도사]가 [황금어장] 전체를 이끌던 시절, 유세윤은 강호동 곁에서 자신의 역할을 200% 성취해 낸 인물이다. 특유의 건방진 도사 캐릭터를 앞세워 게스트들의 신상을 줄줄 읊어대던 그는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무릎팍 도사]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강호동조차 "이 친구, 참 재밌어!" 라고 감탄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상당히 묵직한 측면이 있었다.


강호동 은퇴 사건 이 후, [황금어장]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유세윤의 [라디오 스타] 투입을 결정한 것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다. 희철 대신 투입된 규현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가운데 유세윤을 투입시킴으로써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한 것이다. '뼈그맨'(뼈까지 개그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출중한 예능감의 유세윤이라면 [라디오 스타]에서도 분명 빼어난 활약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입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라디오 스타] 내 유세윤의 역할은 미비하기 짝이 없다. 조금더 냉철하게 말하자면 병풍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유세윤이 굳이 [라디오 스타]에 필요했던 것일까 하는 회의가 들 정도다. [무릎팍 도사]의 당당하고 안하무인이었던 '건방진 도사'는 어디가고, 시종일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다물고 있는 '낙동강 오리알'만이 남아 있는 느낌이다.


보다 못한 제작진은 2주에 걸쳐 유세윤의 절친인 '개식스'를 게스트로 초대해 유세윤 기살리기에 나섰다. 유세윤의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그의 존재감을 살리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린 셈이다. 하지만 이 특집에서조차 유세윤은 크게 도드라지지 못했다. 다음 주에 규현이 돌아오고, 익숙치 않은 게스트가 등장하면 도로 제자리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유세윤은 왜 이렇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강호동의 부재'에 있다 할 것이다. [무릎팍 도사] 시절 강호동은 유세윤이 말할 타이밍을 언제나 만들어 주는 MC였다. 무거워진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거나, 웃음 포인트가 필요할 때 강호동은 토크의 빈 공간을 유세윤에 쓱 질러주는 전략을 자주 구사했다. 강호동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유세윤은 자신이 원하던만큼의 웃음을 꾸준히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러나 [라디오 스타]에는 강호동 같은 존재가 없다. [라디오 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MC집단이 '각개전투'를 한다는데 있다.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재빠르게 빈틈을 공략하며 애드립을 날리고, 끊임없이 말이 맞물려 들어간다. 강호동처럼 전체적인 분위기를 일정한 방향으로 리드하면서 적재적소에 공간을 내어주는 사람에 익숙해져 있는 유세윤에게 [라디오 스타] MC집단의 진행 스타일은 매우 생소한 것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유세윤이 활약했던 [무릎팍 도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는' 토크쇼였다. 이런 의미에서 게스트의 말을 최대한 경청하고 그에 걸맞는 리액션을 가장 잘 하는 MC인 강호동이 [무릎팍 도사]의 호스트였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유세윤은 버라이어티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런 강호동의 스타일을 지척에서 보고 배웠고, 지난 5년간 '들어주는 사람'의 역할에 누구보다 충실했다. 


이에 비해 [라디오 스타]는 시종일관 '말하는' 토크쇼다. 게스트 뿐 아니라 MC들 역시 상당히 많은 말을 한다. MC들은 끊임없이 게스트들에게 자극적인 질문을 던지고 대답이 나올때를 기다렸다가 꼬리를 물면서 토크를 확장시킨다. 이 때문에 [라디오 스타]의 토크는 [무릎팍 도사]와 달리 일회적으로 가볍게 소비된다. 유세윤이 [무릎팍 도사]를 통해 체내화하고 당연시 여겨왔던 'MC는 리스너, 게스트는 토커'라는 공식이 [라디오 스타]에선 쓸모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유세윤에게 매우 당황스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유세윤은 [라디오 스타] 내부에서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지 못했다. 제작진은 김구라를 보완하면서 의외의 웃음을 유발하는 신정환 같은 역할을 기대한 것 같은데 그 역할은 이미 규현이 어느정도 해내고 있다. 유세윤 역시 이런 역할에 나선다면 프로그램이 너무 산만해 질 뿐 아니라 규현과 유세윤의 색깔이 모두 희석되어 버린다. 제대로 된 '롤'이 없는 이 시기에 유세윤은 상당히 어정쩡한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다. 맨 끝자리에 앉아 다른 MC들과 괴리된 느낌까지 자아낸다.


가장 큰 문제는 유세윤이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프로그램 내에서 어떤 롤을 갖고,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어정쩡하게 [무릎팍 도사] 시절 건방진 도사 캐릭터를 흉내내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프로그램이 바뀌었으면 거기에 맞게 색깔을 조율할 줄 알아야 하는데 유세윤은 계속 제자리 걸음만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토크에 잘 끼어들지도 못하고, 프로그램과도 겉돌고 있다.


유세윤은 분명 능력있는 개그맨이다. 꽁트와 토크, 두 분야에서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 속 그는 무기력하고 무능력하다. 아이돌 스타인 규현에도 못 미치는 예능감으로 수요일 저녁 황금시간대 MC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건 미안한 이야기지만 대단한 직무유기다. 현재의 문제점을 냉철히 바라보고, 하루 빨리 자신의 색깔을 찾아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라디오 스타] 제작진도 유세윤을 갖다 앉혀 놓지만말고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개식스'가 아니라 그 누굴 데려다놔도 당당히 자기 역할을 할 줄 아는 MC, 그가 그런 MC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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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startkorea.tistory.com/ BlogIcon 그린스타트 2012.02.02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세윤씨 가능성이 많은 개그맨 인것 같아요
    과감한 시도도 할줄알면서 그렇다고 무례하거나 불쾌하지않은 성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되네요 ^ ^

  2. Favicon of http://hfgdhfg BlogIcon eraser 2012.02.02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작진이 유세윤에게 무르팍에서의 역할보다는 비틀즈코드에서의 역할을 바라는 것 같은데.....비틀즈 코드에서는 윤종신과도 호흡을 맞춘 적도 있고.....^^

  3. 2012.02.02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방송을 X구녕으로 보셨나..

    프로그램 내 롤의 문제가 아니라 유세윤 개인적인 문제지

    못해서 헤매는 게 아니라 하고 싶지 않았다에 가까운거지 이 양반아..

    직무유기는 무슨 언제 출연료라도 내줬나 뭔 직무유기?

    그러다 짤리면 짤리는 거지 시청자라는 권좌에 앉아서 꼬장하게 훈계질 좀 하지마세여

  4. 어제방송은안보셨나요 2012.02.02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쯧쯧 어제 방송을 무음으로 시청하셨나봐요... 소리라도 좀 들으셨다면 이런 글은 안쓰셨을거라고 이해하겠습니다..

  5. 과객 2012.02.03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생충같은 블로거...

  6. Favicon of http://onearmedbandit883.blinkweb.com/1/2012/02/one-armed-bandit-1d8e4/ BlogIcon kathi 2012.03.05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기 로셀 조금더늘렸습다.




'강호동 후폭풍'이 계속 되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존폐 여부가 화제의 중심에 떠오른 가운데, 강호동의 콤비였던 이승기의 거취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적절한 시기에 [1박 2일]과 [강심장]에서 모두 하차하려 했던 이승기였지만 갑작스런 강호동의 은퇴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이승기에게 말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고!


사실 이승기의 '예능 하차'는 강호동의 은퇴 발표 이전부터 꾸준히 거론되어 온 사안이다. 다만, [1박 2일]과 [강심장]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제작진이 그의 하차를 꾸준히 만류해 왔고 그 역시 '의리상' 적절한 하차 시점을 찾고 있었을 뿐이다. 엄밀히 말해서 이승기의 하차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모두 인지하고 있는 '기정사실화' 된 수순이다.


이승기의 당초 계획은 내년 초 [1박 2일] 종영과 비슷한 시기에 [강심장] 역시 하차함으로써 '탈 예능' 행보를 본격화 하는 것이었다. 이승기가 하차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1박 2일]이 의도치 않게 종영 수순을 밟게 되면서 더 이상 예능에 목을 매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예능 이외에 다른 분야의 특성을 강화하면서 예전부터 기획해오던 일본 진출을 가시화 하는 것이 지금의 이승기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승기의 계획을 어그러뜨리고 있다. 바로 강호동의 은퇴 발표다. 강호동의 은퇴 충격파는 방송 3사 예능을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 강호동이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은 방송 3사가 자랑하는 '간판 예능'이다. 그런 흥행작들을 강호동의 은퇴 하나로 모두 포기하게 생겼으니 방송사로선 애가 탈 수 밖에 없다.


이미 종영 발표를 한 [1박 2일]의 입장도 입장이지만 사실상 '강호동'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던 [무릎팍 도사]나 [강심장], [스타킹] 같은 경우에는 더욱 난처한 입장에 몰려있다. 특히 [강심장]의 경우 뒷통수를 맞아도 제대로 맞았다. [강심장]은 이름부터 강호동의 '강'자를 따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강호동 하나만 믿고 론칭한 프로그램인데 프로그램의 구심점이 일거에 사라졌으니 당황스러워도 보통 당황스런 상황이 아닐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이승기의 입장이 아주 난처하게 됐다. [1박 2일]이야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종영을 하겠지만, [강심장] 같은 경우 당초 계획대로 하차를 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다. 현재 [강심장] 제작진이 '비빌 언덕'이 이승기 말고는 딱히 없기 때문이다. MC 교체를 한다고 하더라도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울 만한 MC가 없고, 운이 좋아 후임 MC를 캐스팅해도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강심장]이 택할 수 있는 카드는 '이승기 원톱 MC'체제 뿐이다.


실제로 강호동 하차 이 후, [강심장] 제작진은 "이승기를 설득해 당분간 이승기 원톱으로 가는 방향을 생각중" 이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허나 이건 이승기에게 너무 부담스럽다. 이승기가 아무리 예능인으로서 각광 받고 있다 하더라도 [강심장] 같이 큰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이끌어가기엔 경험도, 역량도 역부족이다. 자칫 강호동 없는 [강심장]의 시청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그 모든 책임을 이승기가 뒤집어 써야 한다. 잘해도 본전, 못하면 손해인 장사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승기가 현재 망설이고 있는 것은 제작진과의 '의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의리가 밥 먹여 주는 것 아니다. 사람은 나설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강호동이라는 큰 우산이 없어진 지금 이승기가 [강심장]에 남아 있는 건 자살행위다. 이승기로선 지금이야말로 [강심장]과 이별을 고할 최적기다. 의리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향후 계획과 목표를 감안해 최대한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승기가 만약 [강심장] 원톱 MC로서 잔류를 택한다면 이거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1박 2일] 종영 뒤에도 '탈 예능' 행보를 본격화 하지 못하고 [강심장]에 주저 앉아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가수-연기자로서의 영역 확대와 일본 진출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 하나를 얻으려다 열을 잃는 자충수를 두게 되는 셈이다. 어차피 '떠날 생각'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지금 당장 떠나는게 낫다.


아울러 [강심장] 제작진에게도 이승기 원톱 카드는 이제 그만 접으라고 권하고 싶다. [강심장]은 강호동이 있든, 없든 어차피 한 번 크게 물갈이를 해야 할 프로그램이었다. 20%대 초반의 시청률을 상회하던 프로그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팬 베이스가 많이 무너졌단 얘기다. 차라리 이번 기회를 터닝포인트 삼아 MC부터 포맷까지 싹 다 '갈아 엎는' 모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해 보다 완벽한 토크쇼로 거듭나란 이야기다. 언제까지 이승기만 쳐다보며 그의 결정을 기다리고만 있을 것인가.


지금 이승기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그런 그에게 조금 멀리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승기의 '예능 멘토'였던 강호동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무리 지을 수 있을 때, 멋지게 마무리 짓는 것도 능력이다." 강호동의 뼈 있는 한 마디가 현재 장고에 빠진 그에게 큰 교훈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이승기! 이제, 제발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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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5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가을 2011.09.15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사람은 떠나야 할때 떠날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죠...아울러, 이제 그만 이승기를 놔주면 좋겠군요..강심장도 말이죠...언제까지 이승기에게 의리로 호소하며 그의 청춘을 붙잡을건지 정말 이기적인 강심장 제작진입니다

  3. 암담하네요. 2011.09.15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언이설과 작은 혜택이 문제가 아니라 원만한 상황에서 그만두지 못한다면 그 후에 닥칠 후환이 더 두려운 곳이 방송연예계아니던가요...MBC드라마 하차문제로 5년간 비공식적으로 출연이 금지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잘못 일이 틀어질 경우 SBS에 출연이 원활치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하여야 하는 문제가 아닐런지...아직은 지상파 3사 중 무시할 수 있는 방송국은 한군데도 없으니까요.

    • 2011.09.15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능엠씨로 발돋움하기 지금 할필요도 없고 다른방송사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어요. 말만하면 이승기를 위한 프로 만들어주겠다고 할 곳 널렸습니다. 지금 강심장이 이승기한테 보복할 그런 위치도, 입장도 아니예요.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이승기 신인 아닙니다. 만만하게 보지마세요.

  4. 지금은 떠날때.. 2011.09.1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떠나는 것이 맞습니다.
    이승기가 sbs방송국의 후환을 두려워할 레벨은 아니지요. 이미 탑 스타입니다.
    게다가 조만간 몇개의 방송국이 더 생기는 것을 감안할때, 지금 약간의 불이익 따위를 받는다고 해도, 결국 멀리 보면 방송국에서 이승기를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이번 한번만 죽자고 우려먹자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면요...ㅎㅎ
    프로그램은 한때지만, 이승기는 앞으로도 계속 쭈욱 갈테니까요...
    지금 하차하는 것이 이승기가 사는 길입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그 뒷치닥꺼리 왜 해야 하나요?
    자기 감정에만, 자기 이익에만 눈이 멀어서 후배건 동료건 같이 일하던 그 많은 제작진들 모두 나몰라라 팽개치는 사람을 위해서요??
    그런 사람이 싸놓은 똥을 왜 이승기가 죄다 치워야 합니까?? 이승기 이제 겨우 25살입니다... 너무 많은 짐을 지우지 마십시오..

  5. 사랑받는 승기 2011.09.15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일이 참 간단하지 않네요.
    사실 예능을 통해 그를 첨 알게 된 사람으로서 그를 예능에서 볼 수 없다는 건 아쉽네요.
    (가수와 배우로선 저한테는 그닥입니다 못한다는게 아니라 미친 존재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렇습니다 ㅎ)
    본인이 잘 선택하길 바랍니다.

  6. 글쎄요 2011.09.15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씨가 강심장을 떠나야 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님의 해석은 참으로 해괴하군요. 강호동 단독으로 강심장이 성공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이승기가 있었기에 강심장이 자리잡을수 있었습니다. 님은 항상 이승기씨 재능과 능력을 지나치게 폄하하더군요. 이승기씨가 강심장을 떠나야 하는건 더이상 예능에 발목이 잡히면 본인이 뜻하는 일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님의 해석처럼 원톱으로 망할것 같아서 하차해야 한다는게 아니라는거지요. 어줍잖은 충고질 집어 치우시고 이승기씨가 어떤 인물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님의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천년만년 새로운 인물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어떤집단을 보는것 같아서 좀 답답합니다.

  7. 동감 2011.09.15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적으로 블로거글 동감.
    에스엠같은 큰 기획사가 아니라 연에인몇 명 없는 이승기소속사 같은 경우는 방송국과 등질수도 없고 질질 끌려 다녀야 하는 입장이긴 할 것 같음. 방송국은 당장 바짓가랑이 붙잡을 수 밖에 없겠지만 젊은 연예인 좀 놔주고 프로그램을 더 아이디어로 살려 볼 생각을 해야 하는데



요즘만큼 강호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때도 없는 것 같다.


[1박 2일] 하차 선언 이 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젯거리가 될만큼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최근 사건과 맞물려 주목을 받은 것이 바로 강호동의 방송 출연료다. 예능 MC 중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몸값은 회당 900~1200선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라이벌 격인 유재석의 몸값을 압도하는 것으로 뭇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왜 강호동은 유재석보다 높은 몸값을 받는 것일까. 여기, 그 이유가 있다.


유재석 vs 강호동, 시청률은 막상막하 - 출연료는 강호동 완승 

유재석과 강호동의 몸값 차이가 두 MC의 실력차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유재석과 강호동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특급 MC이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특유의 친화력과 배려심, 게스트와 패널 모두를 아우르는 천재성으로 대중을 매료시켰고, 강호동은 운동선수 출신다운 카리스마와 시끌벅적함으로 프로그램 분위기를 붐업 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MC다.



시청률 측면에서도 두 MC의 성적표는 막상막하다. [무한도전]을 필두로 [놀러와][해피투게더][런닝맨]을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과 [1박 2일]을 위시하여 [무릎팍 도사][강심장][스타킹]을 진행하고 있는 강호동은 주중-주말 예능에서 모두 독보적인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다. [1박2일] 의 나영석 PD가 유재석과 강호동을 두고 "유재석과 강호동은 우리에게 희망이자 절망" 이라고 평한 것은 그만큼 그들의 시청률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재석과 강호동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2000년대 들어 특급 MC로 부상한 케이스다. 유재석이 [동거동락][공포의 쿵쿵따][외인구단][X맨][해피투게더][무한도전] 으로 당대 최고의 국민 MC로 등극했다면, 강호동은 [캠퍼스 영상가요][공포의 쿵쿵따][천생연분][연애편지][X맨][황금어장] 을 거쳐 [1박 2일]을 탄생시킨 또 다른 국민 MC다.

 

유재석과 강호동 몸값, 1년에만 3억 이상 차이가 나

그들은 히트 프로그램 수, 시청률 상승폭, 경력, 실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대등' 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가에서 강호동의 출연료는 유재석을 압도한다. 강호동이 [무릎팍 도사][강심장]에서 회당 1200만원, [스타킹]에서 1100만원, [1박 2일]에서 900만원을 수령할 때 유재석은 [런닝맨] 1000만원을 시작으로 [해피투게더] 900만원, [무한도전] 850만원, [놀러와] 765만원만을 받고 있다. 두 특급 MC의 몸값 차이가 일주일에 천만원, 일년으로 따지면 3억 가까이 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벌어지는 것일까? 상식선으로 봤을 때, 호불호가 분명한 강호동보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유재석이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것 같은데 말이다. 한 블로거는 이 사태를 두고 "유재석이 돈 욕심이 없다" 고 운운했는데 그건 너무 순진한 발상이다. 연예계가 그렇게 '순진무구'한 생각이 통할만큼 호락호락한데가 아니다. 강호동이 유재석보다 몸값을 많이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MBC 광고 판매수익, 강호동이 유재석 압도해

강호동과 유재석의 '몸값' 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광고 판매수익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현재 [황금어장]의 광고 단가는 15초 기준 1173만원이다. [무한도전]의 1126만원보다 50만원이나 더 비싸고, [놀러와]의 1087만원 보단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는 주중-주말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들 중 가장 높은 광고단가다. 시청률 금밭 KBS [1박 2일]의 광고단가와도 무려 100만원 차이가 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말 그대로 방송사의 '황금어장' 중 '황금어장'인 셈이다.


게다가 60분 분량의 [황금어장]은 30개의 광고를 모두 팔아치우고 있다. 이를 계산하면 일주일에 3억 5000만원, 한 달이면 14억을 넘는다. 일 년(52주)에 강호동 브랜드로 MBC가 밭아내는 돈이 무려 180억에 이르는 것이다. 같은 60분 분량으로 30개 광고가 붙는 [놀러와]의 광고 수익이 165억정도임을 사료해 봤을 때, 1년에 [황금어장]이 15억이나 더 벌어들이는 것이다.

 

'저비용 고효율' 강호동의 [황금어장]

이 뿐인가. [황금어장]은 [놀러와][무한도전]과 비교해 제작비까지 적게 드는 알토란 프로그램이다. MBC로선 1200만원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출연료를 강호동에게 줘도 아깝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알려졌다시피, [황금어장]은 강호동이 여운혁 PD와 기획하여 론칭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시청자 입장에선 밖에서 구르고 넘어지며 고생하는 [무한도전] 유재석이 스튜디오에 앉아 게스트와 이야기 나누는 [무릎팍 도사] 강호동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아야 될 것 같지만, 실상 수익 측면에서 보자면 [황금어장]이야말로 MBC 예능국 최고의 '저비용 고효율'의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하차 불똥이 [무릎팍 도사]에 튀었을 때, MBC 예능국이 펄쩍 뛰며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KBS-SBS, 압도적인 강호동의 '실적'

이렇게 따지면 KBS에서 똑같이 900만원을 받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몸값은 절대적으로 강호동의 '손해'다. 강호동이 출연하는 [1박 2일]이 1년에 팔아치우는 광고가 무려 349억이다. 여기에 재방송 광고 수익과 케이블 판매까지 합치면 1년 수익이 600억 가까이 추산된다. 유재석의 [해피투게더]가 1년에 벌어들이는 180억 정도의 수익에 비하면 3배가 넘는 수치다. 수익 대비 몸값으로 봤을 때, 유재석이 강호동보다 못 받는 건 절대 아니다.


SBS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강호동은 SBS에서 [강심장]과 [스타킹]으로 주중-주말 SBS 간판 예능을 모두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광고까지 모두 완판하고 있다. [강심장]은 [황금어장] 다음으로 주중 예능에서 광고 단가가 '쎈' 프로그램이다. SBS가 '강호동 영입'에 목을 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에 비해 유재석은 [런닝맨]으로 상대적 공헌도가 약하다. 게다가 [1박 2일]에 가로막혀 [일요일이 좋다] 자체의 광고단가도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 4년여간 [해피선데이]의 강세가 이어지다보니 이 시간대 타방송사 광고 단가가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 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1000만원 이상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건 방송사 입장에서 봤을 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무조건적인 강호동 비난은 지양해야

결국 강호동과 유재석의 몸값 차이는 그들이 파생시키는 '광고 수익' 차이 때문이었다. 방송 연예계는 철저히 상업적인 곳이다. 돈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이 명확하고, 그에 따른 대우도 확실하다. 현재 방송예능계에서 강호동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절대적이다. 그가 방송 3사를 넘나들며 팔아치우는 광고 수익이 1년에만 무려 1100억이 넘는다. 1년 광고 수익이 700~800억 정도로 추산되는 유재석에 비해 400억이나 더 많은 금액이다.


이런 객관적인 사실은 쌍그리 무시한채 "왜 유재석이 강호동보다 못 받느냐! 유재석이 착해서 그렇다!"고 주장한다면 할 말이 없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2007~2008년 시즌에 유재석이 강호동 보다 높은 출연료를 받은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다. 그 땐 유재석이 강호동보다 돈을 더 밝혀서 출연료를 많이 받은 것인가? 그건 아니지 않은가.


(잠깐 삼천포로 빠져서, 2009년 유재석이 [무한도전] 출연료를 15% 정도 자진 삭감한 것을 두고 유재석이 돈 욕심이 없다는 증거로 활용하는 블로거들이 있는데 이것도 좀 유치하다. 이 당시에 강호동은 [1박 2일]과 [스타킹] 출연료를 각각 10%, 15% 자진 삭감했고, [코미디쇼 희희낙락] 남희석과 [한밤의 TV 연예] 서경석은 무려 17% 이상 삭감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명 MC들의 출연료 자진삭감은 일종의 분위기였다.)


새로운 시대 맞은 '유-강 시대'

이제 유재석이 출연료를 더 못 받는다고 속상해 할 필요도, 강호동이 출연료를 더 많이 받는다고 분노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그들이 '하는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을 뿐이고 언제든지 뒤집어 질 수 있다. 게다가 출연료 몇 백 차이로 유재석과 강호동의 위치가 바뀌는 것도 아니질 않은가? 출연료를 조금 덜 받는 대신 유재석은 훨씬 좋은 이미지로 폭 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건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확실한 것 한가지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예능인들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높여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종편 시대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예능 MC '2000 시대'를 열어제칠 유일한 존재들이란 것이다. 그들은 과연 새로운 방송 환경에 어떤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몸값을 높여갈 수 있을까. '예능 황제' 유재석과 강호동의 다음 행보가 자못 기대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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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 BlogIcon 블로거들은 제재조치 안하나요? 2011.08.24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처럼 주관적인 생각으로 거짓 자료를 들이밀며 사람들을 현혹하고 거짓 여론을 조성하는 이런 불량한 블로거들은 이제 법적인 제재조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3. 너희들나라로 돌아가줄래. 많이 벌었잖어~ 2011.08.24 0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틀린말도 아니네~ 다 맞는건 아닌거 같지만 전체적으로 맞는게 더 많구만!
    뭐가 이렇게 난리야 그렇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아니면 무시하지
    뭐가 이렇게 너죽이네 나죽이네 하는지..
    남 돈버는거 가지고...뭐 이둘은 수익성 따지고 인지도 따지면...
    저평가 되는 연예인들~
    별것도 안되는 것들이 회당 3천이나 받고 프로의식 없이 행동하는거보면
    얘둘은 두배 더 줘도 된다.
    근데 네티즌들아~
    조선족이 헌법소원해서 우리나라 중국인천지로 만들려는
    수작은 안보이니?!! ... 그런거에 열내주면 안되겠니?!!!
    당신들의 힘이 필요해~
    기사찾아서 댓글 좀 남기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나에
    퍼트려주면 안되겠니!!
    꼭 시시비비를 가려야겠다면 둘다 싸우지말고 정확한 자료를 요청해라.
    뭐 한밤이나 MBC에서 하는 뭐라나..? 연예가 중개나 그런데다가
    좀 자료조사해서 둘 수익성 비교하는 것 좀 방송해달라고 요청해라
    충분히 거기서 방송해줄꺼다.
    내 글 읽는 사람 조선족 헌법소원기사 찾아서 읽어보고 네티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행동들을 해서 중국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보자~

  4. ㅇㅇㅇ 2011.08.24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러와는 김원희와 끝까지 같이하자는 차원에서 회당 765 받는것은
    잘 알려진것이고... 한때 유재석이 무도 회당 1300정도 받는다라고
    기사도 났었는데 지금 850받으면 삭감 많이한게 아닐까요 ^^? 돈욕심이
    없다는것은 아니지만 연예계에서 유재석 같이 자진삭감하는 사람은
    없을듯...

  5. 하늘바람 2011.08.24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동님이 받는 돈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옹호하려고 이런글을 썼다면 해피선데이 하차도 돈을 적게 주니깐 하차라는 말이 아닌가 그리구 재석님이나 호동님에 대한 돈에관한 이야기는 잘알지 못하면서 이런글을 쓴다느건 블러거로서 상식이하이군...

  6. Favicon of https://bonobo007.tistory.com BlogIcon amuse 2011.08.24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지 못해던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 잘읽었어요

  7. Favicon of http://janginsu.tistory.com BlogIcon insusarang 2011.08.24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근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나요? 기자분 블로그인가..ㅡ.ㅡ;; 근거가 있는 포스팅이긴 해요? 그냥 궁금해서요..ㅎㅎ 강호동 팬이라 ㅋㅋ 블로그 잘 구경하다 갑니다.^^

  8. 지나가는 사람 2011.08.26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근거있는 포스팅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요즘 무조건적인 강호동을 몰아세우는 듯 한 글들에 눈살이 찌푸려지긴 했습니다,, 어쨌든 잘 구경하다 갑니다.

  9. 지나가다 2011.08.28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유재석이 삭감햇다는거 모르세요? 자체적으로 그런것도 써주셨음 더좋았을텐데.. 무한도전도 제작비 모자라서 멤버들끼리 삭감했구요..

  10. 이건아니죠.. 2011.08.28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진실인듯 왜곡하는 문장실력..
    마치 조중동 찌라시 같은 글솜씨네요..
    이슈에는 성공한 글이지만 너무 많은 오류를 범하셨네요..

  11. Favicon of http://d BlogIcon 00 2011.08.2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왜이래? 애초 광고단가 마봉춘에서는 무도 가 최고고
    sbs에서도 런닝맨이 광고수익1위이다.
    kbs에서는 당연 1박2일이겠지

    애초 거짓부렁 나불나불 되고있는데 . 그것도 강호동팬이라는 것들은 블로거
    쉴드쳐주고 앉아있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가지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TT 2011.08.29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님
    본인이 생각할때 근거가 없는 글이었다고 생각되시면
    삭제해수제요.

  13. 협상력 차이 2011.08.31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버1 연예인과 방송국 사이의 관계는 독점-독점의 관계일 수 밖에 없음.

    얼마를 받게 되는가는 둘이 어떻게 결정했는가에 달려 있을 뿐.

  14. 글잘쓰는거짓말쟁이? 2011.09.03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 같은 글이네요..... 이래서 언론이 깨끗해야 하고 글을 조금 잘쓰는 사람들일수록 사회적 책임이라는 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짓선동, 거짓말은 조중동만 할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럴듯하게 말하는게 꼭 나경원 같네요
    듣고 이리저리 조사해보고 속았다는 허무함만 느껴지는 것처럼...

  15. 많이받음 뭐해요~ 2011.09.05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탈세했다고 기사났던데요;;; 모르고 그랬다는데, 잡식 광고 많이 찍으면서 신고 작게했으니 조사 들어온거겠지요... 모르고 그런건 아닌거 같음.

  16. densify 2011.09.09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씨가 하는 프로그램은 방송국 자체 제작인 1박2일 빼고는 전부 외부사에서 제작하고 유재석씨가 하는 프로그램 전부 방속국 자체 제작인 것들이여서 제작비 관리 차원에서 해당 mc의 출연료에 차이가 있다고 들었다.또한 유재석씨는 지난해 mbc자금 사정관련 자진해서 출연료을 삭감한 프로그램이 두개나 있다.물론 광고 수익율을 무시할 수 도 없지만 그렀다고 프로그램 츨연자 출연료에 영향이 가는것도 아니다 오히려 간접광고 효과을 더 얻을수 있는 유재석씨가 강호동씨 보다 많은 협찬을 받고 있긴 하다 . 어쨌든 결론은 강호동씨는 이번 탈세혐의로 인해 추징금을 수억대로 내야되고 무엇보다 국민mc타이틀에 합류하나 했더니 이미지 바닥으로 하강하려 하고 그와중에 김아중씨는 강호동때문에 뭍혀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 하고 있을것이다

  17. 미치겠다 2011.09.14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같지도않은소리만잔뜩써있네ㅡㅡㅋ강호동팬인건잘알았네요.

  18. 유재석은... 2012.04.09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은 출연료 자진삭감 하지 않았나???

  19. 무슨소리 2012.06.20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고 웃기고 또 웃긴다...댓글은 또왜 감추냐???차라리 글 삭제해....그렇게 욕먹고도.....참 어이없다.....모르고 보는 사람은 무슨 멍청이 취급????

  20. 무슨소리 2012.06.20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고 웃기고 또 웃긴다...댓글은 또왜 감추냐???차라리 글 삭제해....그렇게 욕먹고도.....참 어이없다.....모르고 보는 사람은 무슨 멍청이 취급????

  21. 아나몰라 2012.06.22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 아시나요?
    강호동이 왜 유재석이랑 함께 쪼인이 읍는지? 일단 게스트로 출연은 사실상 보기힘든 사람들이구요 그나마 우정출연조차 함께하지 않는 이유는 위말대로 두mc성향자체가 틀립니다 강호동이 유재석과 함께 잇으면 말도 못합니다 일단 말빨에 밀리구요 지식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강호동이 어디가서 항상 그러죠 유재석과 라이벌인게 영광이라고 옛날자료들 보믄 톰과제리수준이죠 무슨의도로 누가 더받는다구 하는건지 몰것네... 결국 지금이 중요하다는거 강호동은 복귀하믄 몸값 마니 내리가것죠




예상했던대로다.


MBC 예능국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MBC 파업 때문이다.


'방송법 저지' '공영방송 사수' 를 외치며 파업에 돌입한 MBC의 최근 상황은 뒤숭숭하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 행사시임에도 불구 경위를 국회에 들여보내는 불법을 강행하며 언론악법 직권상정의 수순을 밟는 최악의 상황까지 도래했기 때문이다.


70~80년대 전투경찰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무차별적인 몸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MBC 노조의 파업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놀러와][황금어장][무한도전][스친소][환상의 짝꿍] 등 MBC 간판 예능의 마비는 불 보듯 뻔하다.


이 상황을 두고 조선일보가 명언을 남겼다. "MBC 파업이 길어지면 MBC 채널도 잊혀지게 될 것이다. MBC는 시청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


여기에 대꾸한다. "나, 기꺼이 MBC의 인질이 되련다"




신문 방송법의 개정 됐을 경우 최고의 이득을 볼 '조선일보' 가 MBC 파업을 두고 불법 운운하며 딴지를 거는 것은 사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시청자 인질 운운하며 MBC 채널이 잊혀질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라 충고하는 것은 고양이 쥐 생각하는 경우다. 청와대, 한나라당, 방송 악법과 함께 하는 패거리 집단이 언론이랍시고 펜대를 휘갈기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MBC노조는 26일부터 전국언론노조의 언론관계법 개정 반대 총파업에 동조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간부 사원인 뉴스데스크 앵커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90년대 파업할 때만 해도 파업 참가자와 시니어(간부)가 적대관계였지만 이젠 서로 이해하게 됐다. (이번 파업은) 다 같이 잘해보자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시청자는 안중(眼中)에도 없다는 말이다" 라며 MBC 파업을 맹비난 하고 있다. 재밌는 것은 이러한 논조가 동아일보, 중앙일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중앙일보는 "MBC 파업은 기득권 지키려는 파업" 이라고 MBC 파업을 평가 절하하면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MBC가 주도하는 이번 파업은 시청자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불법 행동" 이라는 말을 덧 붙인다. 또 시청자 타령이다. 재밌는 것은 중앙일보가 미디어 전문가라고 소개한 사람이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라는 것이다. MBC가 편파적으로 방송한다고 몰아 붙이는 것은 마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꼴이다. 재미있다.


동아일보도 마찬가지다. 동아일보 역시 전문가의 말을 따와서 "MBC 방송 사원은 지난 해 1년동안 각 1억원씩의 수당금을 받았다. 그들이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의 기득권 보호에 있다." 는 말을 하면서 "MBC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불법파업" 이라고 독설을 퍼붓고 있다. 여기서 코미디 하나는 동아일보의 전문가 역시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라는 것이다. 미디어 전문가가 진성호 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다.


조중동이 내밀고 있는 대의명분은 "MBC 파업이 시청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간다." 다.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방송사가 파업을 통해 제대로 된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이므로 폐기처분해도 마땅하다는 논지다. 그렇게 따지자면 수구 언론으로 자기들 기득권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이 시대 보수 언론이라는 조중동이야말로 MBC 이전에 폐기처분해야 마땅한 언론 아닌가.


방송법 통과 이 후, 편파적이고 획일적인 방송을 보느니 난 차라리 'MBC의 인질' 이 되고 싶다. 방송을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언론을 정권의 홍보처로 만드는 악법을 떠받드느니 MBC 파업의 인질이 되어 [무한도전] 재방송을 보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 밀실에서 법안을 추진해 방송계와 학계, 시민사회의 반발은 신경 따위 쓰지 않는 오만함을 지켜보느니 차가운 길거리에서 전단을 나르는 MBC 노조원들의 헌신을 응원하겠다.


지금과 같은 방송법이 그대로 적용되면 언론의 다양성과 중립성은 심각하게 침해 당하게 되며 지금의 방송은 조중동과 일부 재벌 그리고 정권을 위한 '방패막이' 로 전락하게 될 뿐이다 동아일보는 미국 운운하며 신문방송법 개정이 좋은 법안이라며 쌍수를 들었지만 실상 미국에서는 "언론의 중립성과 다양성" 을 이유로 지금 MB가 추진하고 있는 신문방송법을 폐기처분했다. 남이 버린 쓰레기를 황금이라고 좋아하는 꼴이다.


<이는 12월 29일자 뉴스데스크를 보면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다. 뉴스데스크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작년 신문과 방송의 교차 소유를 상위 20개 대도시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했지만 미국 의회, 상원의 반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언론의 다양성과 지역방송사의 활성화 같은 공영성을 해치고 거대 미디어그룹의 언론 장악을 허용해 소외계층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를 박탈당한다”며 반대했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1년 동안 6개 대도시를 순회하며 수백 명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반대의견도 들었다”며 "밀실에서 추진해 방송계와 학계,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면서도, 한 달도 안 돼 법안을 강행처리하려는 (이명박) 정부, 여당의 태도와 다르다"고 보도했다.>
- 미디어스


지금 조중동은 시청자를 인질로 잡지 마라며 MBC에게 훈수를 두고 있지만 방송법이 개정 되자마자 국민을 자신들의 돈벌이 '인질' 로 잡을 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방송법의 최대 수혜자이자 MB 정권의 막강한 서포터를 자처하고 있는 그들이 방송법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이 재밌다. 편파방송, 기득권 수호 방송이라며 MBC 파업을 폄하하는 것이 제 얼굴에 침 뱉는 꼴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닐텐데 말이다.


단언컨대 MBC는 시청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MBC는 시청자들과 함께 '파업' 을 하고 있을 뿐이다. 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MBC 파업은 실상 MBC 노조원들만의 파업, 전국언론노조만의 파업이 아니다. 미디어스의 지적처럼 지금의 사태는 '국민파업' 이다. 촛불이 살아나고 광화문 거리가 환히 밝혀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알게 된다. 조중동이 MBC에서 채널을 돌리라며 아무리 떼를 써도 여론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국회는 헌정 사상 초유의 몸싸움이 벌어지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국회의장은 불법적인 경찰과 경위를 통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고 있고, 국회를 민주주의를 짓밟는 학살의 터전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MB가 방관하고, 한나라당이 지지하고 있다. "5일까지 싹 다 치워버릴 것" 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 폭력과 무법이 난무하며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 급급한 그들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누가 누구를 인질로 잡고 있다는 것일까.


대의도 없고, 명분도 없으면 솔직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나 이명박(조중동, 한나라당)! 언론을 장악하고, 방송을 휘두르며, 다양성을 차단한 사회, 내가 최고인 사회를 만들고 싶다." 라고. 기득권 사수의 선전탑이라며 MBC 파업을 폄하하는데 몰두하지 말고 여론을 보고, 각계 각층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그 정도 양심을 바라는 것조차 과한 기대라는 것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러니 할 수 없다. 물불 안 가리고 정권 유지, 기득권 수호에 급급한 그들에게 다시 한 번 외치는 수 밖에.


"나, 기꺼이 MBC의 즐거운 인질이 되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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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lsruddus 2009.01.04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시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먼저, 반성하자.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우리가 무지한 것, 미래를 예견하지 못한 것, 무조건 누구 탓만 한 것, 좀 더 잘살아보자고 기를 쓴 것...
    그래서 선택한 정치인들이 어떻게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지를 ...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자. 올바른 선택을 하자. 선택을 올바로 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지금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좀 더 긍정적이고, 정의롭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시엘 2009.01.04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요. 인질이 되라면 되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재방송 수십번을 봐도 기다릴 수 있어요.
    ...제발 사람들이 다음 선거 때 제대로 투표 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 추운데 권리를 위해서 거리에서 싸우는 분들, 정말 안타깝고 속상해요.

  3. 킴 초코 2009.01.04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엠비씨의 즐거운 인질이 될께요. 저는 아직 비록 학생이지만 성인이 되고 꼭 투표를 할꺼에요.
    그래서 이런 대통령답지 않은 대통령 뽑지 않을 꺼고 바른사람이 될꺼에여;;
    추운데 몸 챙겨가시면서 하시구.힘내세요.ㅠㅠ

  4. nomad 2009.01.05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꺼이 인질이 되겠습니다.

  5. 작은비 2009.01.10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기꺼이 인질이 되겠습니다




유재석이 연예대상의 희생양이 이야기가 있다.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아무런 객관적 근거없이 [무한도전] 과 [놀러와] 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면 그것이 더 우스운 논리다.


적어도 올 한해 MBC 예능 중 가장 파괴력 있는 수익을 올린 프로그램은 [황금어장] 이었다. 전통적인 강자인 [무한도전] 도 선방했지만 작년에 비해선 아니었다. [황금어장] 이야말로 광고수주와 화제성 면에서 MBC 예능의 절대적 강자임은 분명했다.


어찌되었건 유재석과 강호동 모두 받을만 했다. 누굴 줘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박빙이었고, 그것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건 소모적이다. 문제는 가만히 있는 유재석을 '연예대상의 희생양' 으로 만들고 있는 분위기다.


그 분위기가 너무 과해 '광기' 처럼 느껴질 정도다.





유재석이 왜 연예대상의 희생양인가. 강호동이 대상을 탔기 때문에 유재석이 연예대상의 희생양이라고 한다면 억지 논리다. 그렇게 따지자면 2년 연속 MBC 연예대상에서 물을 말아먹었던 강호동도 희생양이다. 희생양은 아무데나 갖다 붙이이면 되는 말이 아니다. 정작 유재석은 같이 즐기고, 기뻐하는데 이상한 쪽으로 여론이 흘러 버리면 강호동도, 유재석도 상처를 받는다.


강호동이 대상을 받을 때 유재석의 얼굴 표정을 봤다면 희생양 소리가 나와서는 안 된다. 둘 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했고, 이번에 운이 좋아 강호동이 대상을 탔다면 그것으로 끝난거다. 경쟁 뒤에는 서로에 대한 축하와 격려가 이어지면 되는 것이고 실제로 강호동과 유재석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마치 강호동을 가해자처럼, 유재석을 희생양처럼 몰아 붙이는 저질스런 광기와 달리 두명의 톱 MC들은 의연하고 수려했다.


유재석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유재석이 MBC 대상을 타지 못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일테지만 희생양 운운하며 강호동이 MBC 대상을 탄 것이 절대 불가한 일처럼 포장해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유재석의 뜻과 상관없이 그를 연예대상의 피해자, 희생양으로 둔갑시키고 동정여론을 불러 일으키는 것 또한 위험하다. 이것은 유재석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아무리 말을 만들어 내고,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대중의 습성이라고 해도 유재석과 강호동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정도가 심하다. 강호동이 대상을 수상할 때 그 누구보다 기뻐했던 유재석의 모습을 보고 감동하지는 못할 망정 음모론 운운하는 것도 우습다. 그 축제의 장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이 그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축하해 주는 기쁨과 희열만이 존재했다. 아무도 유재석을 희생양으로 생각지 않았고 아무도 강호동을 대상 부적격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재석은 대상대신 [무한도전] 팀과 함께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개인적으로 그 자리 역시 그에게는 영광스럽고 뜻깊은 자리였을 것이다. 한 해 고생했던 [무한도전] 팀과 함께 작년에 이어 다시 시상대에 올라섰고 파업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제작진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수상소감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자리에서 그는 대상만큼 소중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했다. [무한도전] 이 MBC 예능의 최고 프로그램임은 다시 한 번 확인한 것만큼 뜻 깊은 것도 없다.


유재석이 '대상' 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1등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예대상의 희생양이라고 한다면 치졸하고 비겁한 논리다. 유재석은 비록 대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프로그램, 자신이 사랑하는 팀원과 함께 최우수 프로그램상이라는 영예로운 상을 받았고 대상만큼 빛나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드시 유재석이 대상을 타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떼 쓰기에 가까운 억지다.


지금 이런 광기에 가까운 유재석 옹호론은 1등 만능주의에 휩싸인 대중의 기형적 팬덤에 가깝다. 그를 연예대상의 희생양이라고 일컫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그를 1등 만능주의의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 논리로 따지자면 유재석이 수상한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2등상인가? 유재석 스스로 만족하고 즐기는 시상식에서 희생양 세 글자를 갖다 붙이는 것 자체가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만큼 소중한 것이 은메달, 동메달이라고 떠벌였던 대중은 이번 [MBC 연예대상] 에서는 기이하고도 놀랍게 과도한 '대상 집착증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의 이러한 집착증이 유재석이 자랑스럽게 받아 들었던 '최우수 프로그램' 상을 아무런 의미도 없는 위로상처럼 전락시켜 버리고 있다. 대단히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다. 지금 대중에게는 유재석이니 강호동이니 하는 소모적 논쟁 대신에 최우수 프로그램상도 대상만큼 값진 상이라는 인식이 더 필요하다.


유재석은 연예대상의 희생양이 아니다. 유재석을 연예대상의 희생양으로 만드는 분위기야말로 그를 '1등 만능주의' 의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를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MBC도, 강호동도 아닌 유재석이 대상을 탔어야 한다며 분노하는 지금 당신의 모습인 것이다 그가 손에 쥔 '최우수 프로그램 상' 의 위대함은 보이질 않는가? 그 위대함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1등 만능주의의 희생양이다.


더 이상 유재석이 받아 든 '최우수 프로그램상' 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 [무한도전] 팀이 함께 공유하고, 즐거워 할 이 상을 대상보다 못한 2등상으로 전락시키지 마라. 유재석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은 지금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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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d 2008.12.30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 글에 공감합니다. 양측 팬 입장에서 물타기 하는 글이 범람하는 이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상수상은 수상자 개인으로도 영예로운 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같이 기뻐해 주어야 함에도 수상을 했다는 이유로 비난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 기자던 블로거 기자건 간에 자신의 글이 미치는 파장력에 대해 생각해 보고 글을 써야 한다 생각하는데 요새는 그저 논란 될거 같은 주제에 대해 떡밥을 던지는 식의 기사를 쓰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런식으로 이슈를 또 만들고. 하지만 이 글은 정말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적절한 글인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 ... 2008.12.30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이 그럴듯해서 최우수프로그램 상이지...

    주는 사람들이 '넌 2등' 이러고 주는 상이죠....

  4. 본인이 유재석씨인가요? 2008.12.30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씨 본인이 즐거워할거라고 마음을 들여다 보시기라도 하셨나요?
    티를 내기가 그래서 그렇지 상을 못받았다는 것은 어느누구나 아쉬워할만한 겁니다.
    본인이 자기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주변에서도 인정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사람 상주거나 하면 기분이 참 좋고 열심히 일할맛 나겠네요.

    kbs에서 강호동씨 대상받았다고 누가 뭐라고 합니까?
    지금 이상황은 유재석씨가 해피투게더로 강호동씨의 1박 2일을 제끼고 대상탄거랑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mbc가 3년연속 대상의 부담+작년에 강호동 못챙겨준거 챙겨주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나눠먹기일뿐이죠

    올해도 유재석 줬다면 강호동이 mbc에서 마음이 떠날 가능성이 높을 테니 말이죠.

    현재 강호동 만한 mc가 떠난다는 것은 mbc로써도 타격이 있겠죠.

  5. 강호동씨 축하합니다! 2008.12.30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참 잘 쓰셨네요!!
    공감합니다!
    두 분다 엠비씨에서 만큼은 막상막하인 성적을 내주어서
    누가 받을지 확실 할 수 없었고 또한 누가 받아도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분히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분들이니까요~

  6. 동감도 못하지만... 2008.12.30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 논리가 참....
    1등 만능주의라는 단어는 이 논쟁에는 어울리지 않는데 말이죠......

    '유재석 희생양'운운한 블로거도 그렇고, 여기 블로거도 그렇고.. '방문자 수의 희생양'으로 보이네요.
    이제 그만 이용하세요....

  7. 뭔ㅡㅡ; 2008.12.30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어서 읽지도 않았지만 kbs에서 강호동이 받을때 이리 시끄러웠냐고요 엠비씨에서 유재석의 입지가 단단했고 유재석이 받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컷기 때문에 지금 생난리들이 나지 강호동씨가 kbs에서 받을때 축하했지만 그만큼 그 안에서 수고한걸 아니깐ㅡㅡ 그치만 엠비씨는 아니였어, 내생각과 비슷한사람들이 이리 많으니 지금 이 난리가 나지 아효

  8. 공감 2008.12.30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야 어느정도 객관성을 유지한 타당한 글을볼수있어 기쁩니다.

  9. 글을 쭉 읽이 보았는데.. 2008.12.30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오늘 읽었던 글 중 Best of Best !!

  10. 처음으로 2008.12.30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을 누르게 만드는 글이네.
    유재석, 강호동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꼴이라니.
    아무리 그래봐야 걔네들 파이만 커지는 것을.
    그 파이가 어디서 새로 생겨나는게 아닐진대.
    어찌하여 자신의 파이를 줄이면서까지
    타인의 파이를 늘리지 못해서 안달일꼬?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어라.
    합리적이지 못하다면 연예 지상주의의
    광기에 가까운 이 기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11. 아.. 2008.12.30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글쓴이 님의 말뜻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뭐 대략적으로 1등 만능주의라느니 이런식으로 비판을 하시는데..
    사실 그건 이사회에서 피할수 없는 과제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상식적으로는 그게 옳지 않다는것을 알고
    물론 베이징 올림픽 은,동,노메달의 선수들이 흘린 땀의 가치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것은 금메달입니다.(제 생각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모두들 그렇게 생각을 한다는 뜻입니다.)

    글쓴이 분께서는 금메달의 선수가 아닌 은,동메달의 선수를 얼마나 알고 계실련지 궁금합니다.
    (태클을 걸려는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 또한 생각으로는 모든 선수가 금메달이라고 생각을 하지만..실제로 은,동메달 선수는 몇분 잘 모릅니다.
    그만큼 메스컴이라던지 사회적인 인식이 1등만 기억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어제 시상식에서도 이혁재씨가 장난으로 대상이 누굴까라는식으로 강호동씨와 유재석씨에게 접근한것도 대상이 그만큼 크고 중요한 상이라는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요??

    솔직히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상일 겁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대상은 제가 생각해도 유재석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시청률이든 기여도든 사실 무릎팍보다 낫다고 생각햇으니깐요..
    제 주변의 어느누구에게 물어도 KBs는 강호동 엠비씨, 에스비에스는 유재석이였습니다.
    석연치 않은것은 분명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엠비씨가 조금 장난친 느낌이 강하네요..
    제가 생각한 대상이유를 적기에는 좀 길어서 귀찮네요
    (다른분(하재근님) 블로그에 댓글로 달았는데..다시 적자니 귀찮아서요..)

    암튼 저도 사실 유재석을 많이 좋아하는 팬이지만..
    뭐 이렇게 결론이 난 이상 그에대해 가타부타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뭐 청원같은거에 신경도 안썻구요..강호동이 받았으니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글이 유재석은 안그러는데 왜그러느냐..그런 유재석을 희생시키지 말라는둥의 포장을 해서 지금 일어나는 논란에 대해 비판하는 모습이어서 댓글 남깁니다
    (사실 전 지금 일어나는 논란은 어느정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강호동씨가 받았다면 그냥 축하한다는 마인드예요..)

    • BlogIcon 빌리밥 2008.12.30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논란은 논란대로 좋지만 그걸 너무 이슈화 해서 떠들고 난리 피우니 문제가 되는거겠죠. 개인적으로 떠드는 것과 공론화하는 것은 분명 다른 차원의 일이니까요.

    • Favicon of http://ahyunc12.tistory.com BlogIcon ahyunc12 2008.12.30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강호동씨 연예대상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유재석씨가 받은 상이 안좋다기 보다는 강호동씨보다는 유재석씨가 조금 더 좋은 대우를 받을만 하다는 말이죠.

  12. 무도 최고프로그램상이 더 갚진거 같던데 2008.12.30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작진과 함께 할 수 있는 축하받을 수 있는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은 유재석이 더 좋은거죠. 신정환도 개인상보단 라디오 스타 인기상을 더 뜻깊게 생각했구요.

  13. ㅁㄴㄹㅇ 2008.12.30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 수익이나 기여도로 따진다면 kbs 해피 투게더는 완판이었기 때문에 유재석이 받았어야 합니다.
    잘나간다는 1박 2일도 완판은 택도 없는 상황이네요. 되도않는 논리로 끼여 맞추기 하지 맙시다.
    유재석이 받건 강호동이 받건 둘다 열심히 한 사람들이라 할말은 없지만 사람들 인식이 mbc 예능하면 무한도전 내지는 일밤이지 황금어장을 언급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kbs도 마찬가지로 간판 예능은 1박 2일이라고 생각하지 해피 투게더라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광고수익과 파괴력 기여도로 따지면 kbs에서도 유재석이 받아야 맞습니다.

    그래서 현재 말도 많고 탈도 많은겁니다. 헌데 누가 받던 뭔상관인가요.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 많은 사람들이 MBC 예능 하면 2008.12.30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룹팍 도사를 생각하던대요? 그렇죠 많은 사람들이 황금어장은 몰라도 무룹팍은 확실히 아니깐요!

      그리고 예능 광고 완파, 광고 수익 1위는 해피선데이구, 그 다음이 황금어장입니다.

      님 혼자만의 생각인거 같아 댓글달기 귀찮지만 몇자
      코멘트 해보았습니다!!

    • ㅈㅈ 2009.01.04 0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 알고 계시는군요. 광고수익 1위는 해피선데이이며 2008년에 이미 2009년까지 광고가 완판된 걸로 유명했지요.

  14. 알지만서도 2008.12.30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한게 사람마음인지라....하지만 강호동씨도 받을만했지요
    그저 조금 안타까울뿐입니다.

  15. 안타까울 뿐이죠.. 2008.12.30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일부 무도팬이나 유재석씨 팬들은 라이벌을 인정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한도전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네티즌 세대들의
    절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인터넷 상에서는 여전히
    1박2일이나 패떴보다 강력한 브랜드임은 사실이지만, 여러 세대를
    통털어서도 작년만큼 강렬한지 그들 스스로 생각해 봤으면 좋겠네요..
    그들 눈에는 목요일 최고의 예능인 해피투게더3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유재석은 보이지만, 꼭 올해 유재석처럼 작년 무한도전에 묻혀서
    최고의 토크쇼라는 무릎팍도사로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던 강호동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16. 공감. 2008.12.3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17. ddd 2008.12.31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글쓴분이 쓰신 것처럼 유재석씨가 대상을 못해서 섭섭하다 못해 화가 난 1인이었습니다. 이성적으로 볼 때 글쓴 분이 백번 옳지만.. 그래도 이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그저 팬들 사이에서나 풀어야겠네요. 안녕히 계시길^^

  18. 축하합니다... 2008.12.31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 초딩찌질이들이 난리치는것과달리 정말 유재석팬들은 강호동의 대상에 불만있는게 아닙니다.
    작년에도 연예대상에서 7명 공동수상을 남발해 대상의 의미를 완전 걸레쪽 내놓고 거기에 유재석을 끼워넣은
    MBC의 처사에(무도팀은 무도의 이름으로 탄게 아니라 각각의 이름으로 6명이 탔습니다)어이없고
    그 공동수상에 왜 강호동의 이름은 들어가지 않았는지 기가막혀했지요.
    유재석이 초유의 7명공동수상으로 대상을 받아와야했음에,정준하도 받는 대상을 강호동이 못받았음에
    분노했던게 유재석팬들입니다.
    그걸 기억하는데 단지 강호동이 대상을 받았다고 화풀이를 하겠습니까?
    유재석팬들이 분노하는 대상은 MBC입니다;;;;
    여전히 공동수상을 남발하면서 올해 대상은 제대로 명예롭게 주어졌다는데 화가나는거지요^^;;;
    같은 경합을 벌였지만 KBS연예대상에 강호동이 받은걸 뭐라고 합디까?
    개념상실한 MBC연예대상을 비난하지 강호동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아무대나 아무이유없이 달리는 찌질한 댓글들에 유재석 팬들 전부를 매도하지 마시길...
    방학맞은 아고라 청원판을 유재석 팬들의 전체 주장이라고 찍어다 붙이지 마시길....

    개념있는듯이 썼지만 당신역시 유재석,강호동을 어떻게든 라이벌구도로 맞붙여 기사팔아먹는
    찌라시기자들이나 마찬가지로 편협합니다....

  19. 흠.. 2008.12.31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유재석 팬들이 강호동이 받을 자격이 없네, 유재석을 줘야하네 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우수 프로그램상이 2등상이고 대상만 1등상 같이 되어버린게 대중의 탓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방송국들이 그동안 해왔던 관행들 탓이 더 크다고 보네요... 방송국마다 존재하는 연예대상... 자기네 방송국 내에 몇개 되지도 않는 방송들 중에 뭐가 잘했네 뭐가 못했네 따지는 그야말로 시상식 놀이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 객관적인 글 공감!! 2008.12.31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제생각이네요. 계속 공정한 글 부탁드립니다. ^^

  21. -_- 2009.01.01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강호동과 유재석을 둘 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시상식 결과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대상 결과에 뭐라고 하든 다 좋은데, 제발 이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더군요. [강호동보다 유재석이 더 열심히 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극성맞은 팬들때문에 이미지 악화되는 유재석도 불쌍하고 2인자 취급받는 강호동도 불쌍합니다.




2008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MC로는 여전히 유재석, 강호동 투 톱이 공식처럼 꼽히지만 그들만큼이나 약진한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김국진' 이다. 이혼, 골프 외도 등 자의반 타의반으로 방송과 무관한 길을 걸었고 그 때문에 90년대 최고의 스타에서 '한물 간 스타' 로 낙인 찍힌 그가 2007년 '컴백' 을 외치며 돌아온 뒤, 2008년에는 예전의 페이스를 찾아가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 쯤 되니 생각나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이영자' 다. 이영자도 김국진과 마찬가지로 2007년 화제를 모으며 컴백했지만 그녀의 공중파 컴백은 처절한 실패로 끝났다.


김국진과 이영자. 그들은 어떤 차이가 있었길래 성공과 실패라는 양 극단의 길을 걸었던 것일까. 여기, 그들의 결정적 차이가 있다.




사실 김국진과 이영자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스타들이다.


이들은 자타공인 90년대 최고의 희극인들이며, 한국 예능계의 트렌드를 주도한 트렌드세터이기 때문이다. 김국진이 "여보세요~?" "밤 새지 말란 말이야!" 라는 유행어로 전국을 강타했을 때, 이영자는 "안 계시면 오라이~~~!!!" "금촌댁네 사람들!" 을 외치며 한국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활약했다. 그들은 명실공히 90년대 가장 사랑받은 코미디언인 동시에 TV 에 나왔다하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시청률 보증수표이기도 했다.


게다가 본의 아니게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것도 비슷하다. 김국진은 [21세기 위원회] 이 후, 잠시의 공백기가 치명타로 작용한 듯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더니 이윤성과의 결혼과 이혼, 골프 도전 등 여러가지 구설에 오르면서 긴 슬럼프에 빠져들었고, 이영자는 다이어트 파문으로 전국적인 비난을 받으며 방송에서 공식 은퇴, 여러번 공중파 복귀를 타진하며 조용히 복귀했으나 대중의 차가운 외면을 받으며 여러차례 성공적 복귀가 좌절된 경험이 있다.


이들의 '공식적인 복귀' 가 전격적으로 이루어 진 것은 바로 작년인 2007년으로, 이영자가 2007년 4월에 MBC를 통해 공중파 복귀를 선언했고 김국진이 약 2~3개월 뒤인 2007년 7월에 마찬가지로 MBC 로 복귀했다. 그들의 처음 복귀작품 역시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였다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MBC가 낳은 90년대 최고의 스타들이 여러차례의 좌절과 긴 슬럼프 끝에 아이러니하게도 MBC [무릎팍 도사] 를 통해 다시 복귀했다는 것은 참 재밌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공통점들에도 불구하고 지금 TV 공중파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은 '김국진' 뿐이다. 이영자는 복귀한 지 6개월만에 가을개편을 맞아 모든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퇴진한 반면, 김국진은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왕성한 방송활동을 이어가며 점점 프로그램 수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어째서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출발했던 이 두 명의 '90년대 스타들' 의 운명이 이렇게 달라진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김국진과 이영자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차이' 는 바로 '스타일' 에 있다.


이영자가 자랑하는 최고의 장점은 남성 MC조차 기를 죽게 만드는 걸걸하고 파워풀한 진행이다. 그 어떤 코미디언보다 두둑한 배짱과 좌중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는 "과연 이영자다!" 라고 칭찬할 만큼 획기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었고, 코드는 변했다. 지금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MC 스타일은 소리를 지르며 좌중을 압도하는 '이영자 스타일' 이 아니라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섬세하고도 깔끔한 조율을 자랑하는 '유재석 스타일' 이었다.


그러나 이영자는 여전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했고,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길을 선택하고 말았다. 기존의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자 자연히 시류에 뒤떨어지기 시작했고 [쇼바이벌] 과 같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조차 '물 위에 뜬 기름' 처럼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피지기][쇼바이벌] 모두 그녀가 원톱으로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녀의 스타일이 제대로 프로그램에 녹아들지 못하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 이라고 평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여기에 메인 MC로 나섰다는 중압감이 그녀를 짓누르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더더욱 '오버 캐릭터' 를 극대화 시켰고, 그만큼 시청자들의 선호도는 떨어져만 갔다. 사실 그 때, 이영자가 재빨리 자신의 캐릭터와 스타일의 한계를 깨닫고 '90년대 오버 캐릭터' 에서 벗어나 새로운 트렌드의 캐릭터를 구축하려는 노력만 보여줬더라면 방송 6개월만에 공중파에서 하차하는 치욕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다. 허나, 이영자는 그렇게 하지 못했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개그우먼이었다. '이영자' 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과감히 포기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터다.


이에 비해 김국진은 방송 복귀부터 이영자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김국진은 이영자처럼 단독 프로그램의 메인 MC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의 집단 MC 중 한명으로 복귀전을 치뤘다. 원톱 혹은 투톱이 아니라 집단 MC 스타일을 선택했다는 것은 집단 MC 체제에 전혀 길들여 있지 않은 김국진으로서는 '최악의 선택' 이었다. 게다가 방송에서 난다긴다 하는 달변가들만 모인 [라디오 스타] 에서 김국진이 할 수 있는 역할은 한계가 있을 뿐이었다.


허나 김국진의 선택은 사실 성공적이었다. 그는 2000년대 새로운 예능 트렌드인 '집단 MC 스타일' 에 정공법으로 맞서면서 90년대 스타일을 과감히 벗어던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체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하자 시청자들도 '김국진' 이라는 이름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고 김국진은 그러한 사람들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공중파에 연착륙했다.


근본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개그코드와는 이질적인 코너였던 [라디오 스타] 에서 자리를 잡게 되자 김국진의 방송 복귀는 가속을 밟아갔다. 2007년의 '적응기' 를 지나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등에 고정출연 하게 된 그는 과거 자신이 고수했던 '김국진의 이미지' 를 털어버리는 동시에 조금은 뻔뻔하고, 희화화 된 캐릭터로 자신의 방어 공간을 마련했다. 그렇게 되자 그는 비로소 김구라나 신정환의 무한 공격을 받아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즉, 예능 트렌드인 집단 MC 체제에 적응하며 수혜를 누리게 된 것이다.


최근 [라디오 스타] 에서 그는 '적당히' 김구라에게 당하면서도 한 두마디의 발언으로 원투 펀치를 날려 프로그램 자체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예전에 하지 않았던 오버 액션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정신 없고 산만한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또한 중심을 잡아가며 토크의 맥을 잇는 역할 또한 고스란히 김국진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과연 '김국진이다!' 라며 감탄할 만 하다.


이러한 김국진의 성공적 체제적응은 [라디오 스타][명랑히어로] 를 넘어서 [라라라][절친노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2008년에만 무려 4개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자리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고향과도 같은 MBC에서 [라디오스타][명랑히어로][라라라] 등 3개 프로그램 고정을 꿰차면서 'MBC 희극지왕' 의 부활을 선포했으니 이 쯤 되면 완벽한 공중파 복귀 성공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


그가 2000년대 들어 '방황' 할 수 밖에 없었던데에는 분명 사생활 문제가 큰 영향을 끼쳤지만 그보다는 90년대 '스타일' 을 버리지 못했던 김국진 자신에게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90년대 김국진 스타일' 을 과감히 버리는 대신에 '2000년대 김국진 스타일' 을 다시 만들어 가고 있다. 김구라의 도발적이고 저돌적인 언변을 취하면서도, 또한 예의 사람 좋은 웃음과 쑥스러움을 만면에 간직했던 과거의 김국진을 적당히 혼합해 놓은 지금의 '김국진 스타일' 은 [라디오 스타] 와 [명랑 히어로] 에서 빠질 수 없을 정도의 무게와 중량감을 가진 채 대중의 배꼽을 잡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깐족 스타일을 시도하며 90년대 "여보세요~?" 를 외치던 김국진 캐릭터의 변주가 이뤄지고 있는 [절친노트] 도 주목할 만 하다. 


결국 이영자와 김국진의 차이는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했느냐, 쫓아갔느냐' 에 있었다.


이영자는 자신의 캐릭터로 트렌드를 역주행하는 나름의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김국진은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변주하는 노력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영자의 실패도, 김국진의 성공도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컸던 90년대 톱스타들의 '도전' 이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내려야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놓아버리는 과감한 선택을 주저하지 않았던 김국진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줘야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듯 싶다. (여기사 사담 하나. 최근 [택시] 를 보면 이영자도 자신의 오버 캐릭터를 변주해 토크쇼 진행자로서 아주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으니 다시 한 번 공중파 복귀의 기회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중의 기호와 방송 트렌드는 눈 깜짝 할 사이에 급변한다. 트렌드에 뒤쳐지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바로 예능 MC들의 삶이다. 이것은 김국진, 이영자 뿐 아니라 유재석, 강호동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일까. 한 때 대중에게 차가운 외면을 받았던, 그러나 엄청난 끈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완벽히 적응한 김국진의 모습을 보면 '인간승리' 의 기운을 느낀다.


찬란히 빛났던, 그리고 영원히 찬란히 빛날 '코미디 히어로' 김국진의 부활이 반갑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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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디오 2008.11.2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C 자질로서 첫번째는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말을 술술 잘 해야 한다는 것이고, 너무 튀어서 시청자에게 거부감도 주지 말아야 하고, 너무 조용해서도 안 되죠. 그 완급을 잘 하는 사람이 자질이 있는거죠.

  3. john 2008.11.2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글을 쓰셨지만 그닥 동의할만한 분석은 아니네요.
    김국진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지만
    사실 김국진은 여전히 헤매고 있습니다.
    아직 바닥 정서를 잘 모르시나 본데...

    글구 이영자는 안티가 많아서 그런지 인터넷 상의 반응은 그저 그렇군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재밌지만...

  4. Kim 2008.11.27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는 한번의 거짓말로 사람들의 뇌리속에 거짓말쟁이라는게 박혀버렸을것이다.
    왜 난 예전 이영자가 버스에서 "안계시면 오라이"할 때의 모습이 보고싶은걸까? 살빠진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이영자의 다이어트파문이 떠오르는것은 막을 수가 없다.

  5. 영자시러 2008.11.27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 이영자님은 사실 제가 TV에서 가장 보기 싫어하는 연예인 1~2위를 다투는 분입니다. 솔직히 이영자님께서 TV에 안나오는 최근 몇년간 참 무리없이 TV시청을 하던 중인데 자꾸 공중파로 복귀하려 하는 것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영자님을 싫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뒤에서야 어떻든 앞에서 출연자들을 너무 뭉개버린다는 느낌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캐릭터가 먹혔기에 계속 밀어붙인건지 성격상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면이 점점 거슬려지고 결국엔 얼굴 자체가 보기 싫고 목소리 자체도 싫어 이영자에 '이'자만 들어도 0.5초만에 채널 돌려버릴 정도로 싫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사건 등 불미스런 사건엔 사실 관심없습니다. 그런면은 오히려 인간적으로 보일 정도로 이해가 되었지만 방송 내에서 그의 모습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불편하고... 또 불편하고... 과거 이경실님도 좀 그런면이 있었죠. 적당히 무너져주기도 해야 하는데... 암튼 이영자님이 먼저 변하기 전엔 저는 TV프로그램 소비자로써 계속적으로 외면할 생각입니다. 그럴 생각이면 공중파에 제발 나타나주지 않았으면 하구요. 하지만 조금의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마음을 열어드릴 용의는 조금 있기도 합니다.

  6. jijvv 2008.11.27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의 내용은 공감하나... 김국진이 떴다고 말하기엔 조금 이르지 않나요?..
    라디오스타,, 명랑히어로.. 라라라.. 이거다 MC집단들이.. 비슷비슷하게 나오는 .. 그런 프로그램 아닌가요?
    MBC가 언제부터인지 라디오스타 군단을 다른곳에 써먹은건지.. 항상 보면 김구라의 막말 신정환의 재치
    윤종신의 얻어가기 등등 다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 적어도 박미선씨는.. 세친구나 해피투게더3 그리고 명랑히어로 에서 정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되셨으므로 재기에 성공한게 맞지만.. 김국진씨는 글쎄요..... 주위 도움에 의해서 여기까지 온거지.. 절친노트 하나 타방송국 메인 됬다고...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요?

    • 지난8월에... 2008.11.30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8월에 mnet에서 한 20대가 뽑은 올해의컴백상(재기상)투표에서 김국진(40만표)이 박미선(9만표)에게 원사이드하게 이겼읍니다^신애가 25만표정도 받았구요.
      김국진이 박미선에게 앞서면 앞서있지 꿀릴게 전혀
      없읍니다^

  7. "본의 아니게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것도 비슷하다"? 2008.11.27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표현이 잘못된거죠. 김국진씨는 고의가아닌 자의와는 상관없는 이유들로 방송을 쉬었던거지만 이영자씨는 엄연한 '사기'로 인한 파장이었지 않습니까. 영자씨 당시 나이가 어려서 사리판단을 할수 없었던 나이도 아니었고 순전히 자신의 욕심에의해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저지른 대국민 '사기극'이었죠. 수술로 살을빼놓고 운동으로 뺐다하고 거짓말을하여 다이어트 비디오등을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국민들한테 팔아놓고 돈만 꿀꺽.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범죄였기에 죄질이 가볍지가않죠. 근데 무릎팍도사보니 정작 이문제는 집지도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더라구요. 참...

  8. 독자 2008.11.27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씨는 딱봐도 공중파메인엠씨보다는 밤무대진행스타일이 더어울리죠. 항상 자기가 나서서 오버할려그러고 다른엠씨나 게스트들은 거의 안중에도 없습니다. 어쩌다 게스트들한테 오버식 개인기시키고 이런게 다죠. 이러니 시청자들이 이영자씨한테 메인엠씨로서 매력을 느끼겠습니까? 글고 김국진씨같은경우는 메인엠씨라고 하기엔 조금 뭐한거아닌가요? 절친노트야 메인이 김구라씨고 김국진씨는 절친노트안의 코너속 멤버일뿐입니다. 진행이라고 할만한것도 없죠. 라디오스타나 라라라 명랑히어로등도 메인은 따로있구요. 김국진씨가 이영자씨와 다르게 성공적인 컴백한건 사실이나 그건 라디오스타속에서일뿐 아직은 지켜봐야할부분이 있죠. 과연 라디오스타를 벗어나서 김국진씨가 안착할수있을까 그걸 봐야할겁니다.

  9. 2008.11.27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2008.11.27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제일 중요한거 한가지는.. 2008.11.27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는 뭘 해도 보기 싫고, 김국진은 뭘 해도 보기 좋다..

  12. 그게 아니라... 2008.11.27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죄자냐 아니냐의 차이. 김국진은 잘못한 것 없이 개인사정에 의해 은퇴했던 것이고, 이영자는 사기쳐서 쫓겨난 사례. 동일비교하면 섭하지.

    • Favicon of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111308 BlogIcon 완전 동감 2008.11.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국진을 이영자따위한테 비교하다니.
      이영자는 깡패까지 동원해서 성형외과의사 폭행한 걸로
      아는데?
      그런 범죄자랑 비교하다니.

  13. 일부공감 2008.11.27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자씨는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데가 있습니다.
    시끄럽고 오바스럽고 민망하죠.

  14. 저같은 사람은 스타일을 떠나서 2008.11.27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다이어트 사기 행각 때문에, 이제부터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이신다 해도
    저같은 고지식한 사람은 좋게 못받아 들이게 되서 이영자씨가 나오면 아무래도 채널을 돌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15. Favicon of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111308 BlogIcon 이영자는 거짓말을 하도 많이해서 2008.11.27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국진은 이혼과 더불어 방송에서 부진했지만 비호감 캐릭터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윤성과 이혼때문에 동정표도 많이 얻었지
    하지만 이영자는 거짓말과 사기 다이어트 비디오로 법정싸움까지 가는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방송에서 사라졌다.
    다시 복귀할때도 이소라가 준 반지가 가짜라며 친구까지 팔아먹는 추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연 비호감이고 밉상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한번 뇌리에 박힌 건 오래간다.
    이영자가 아무리 열심히해봤자 진실성이 전혀 안 보인다는 거지.

  16. 키미니 2008.11.27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두 사람다 제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mc 입니다만....
    김국진씨는 어느 순간 스크린에서 사라진 반면
    이영자씨는 온갖 더러운 뉴스와 함께 연일 신문과 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추하게 사라졌죠....

    위에 댓글말마따나
    김국진씨는 개인적인 사정은 복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만....
    크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은 복귀에 성공하는 케이스는 '거의'없었죠???
    마약 했었던 '허준'의 예진아씨 (이름이 뭐더라..)도 복귀햇다곤 하나 거의 소식도
    안들리던데요....이는 과거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과거를 청
    산하지 못하면...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해도 시청자는 그 사건을 두고두고 기억하거
    든요....이영자씨는 그 다이어트 사건 때문에 화면에서 보기만 해도 거부감이 밀려
    옵니다...자기가 자기 사건을 청산하지 않는 한 그 분은 재기하기 힘들거에요...

  17. 조석 2008.11.28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이영자씨를 비교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김국진씨에게 크나큰 누를 끼치는 것 같네요. 인간성부터가 하늘과 땅차이인데.

  18. 김쿡진 2008.11.28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국진은 테마게임 할때가(만) 재밌었지.

  19. ㅡ,.ㅡ 2008.11.28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솔직히 누구의 편도 아니지만, 케이블TV도 많이 보는 입장에서 따지자면 이영자도 실패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김국진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2~3로 한정되어 있어 보이던데요. 김국진은 복귀에 성공했고, 이영자는 실패했단 말. 글쓴분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 앞서지 않았나 싶어요. 성공,실패의 원인 분석도 지극히 주관적이구요. 자기한테서 많이 보여진다고 성공하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단정지어 버리는건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20. 너무나대는 이영자 2008.11.28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참 거슬리는 짓 많이 한다.. 반지 사건부터 이전에 숫한 거짓말과 오버액션.. 둘러붙이고 억지부리고.. 얼마전엔 최진실 사건에 나대고 나오는것도 그렇고.. 이왕표하고 밥샙 전에 나와선 쇼하고 있고.. 이여자를 뭘로 보고 신뢰하겠는가.. 겸손하라.. 이영자 겸손 만한 미덕은 없다.

  21. 리키 2009.01.17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0년대 최고의 코미디황제 였던..
    김국진씨가 요즘 다시 재기에 성공하셔서 너무 기쁩니다..
    유재석에 버금가는 배려와 친절을 베푸시는 분이죠...


강호동이 유재석과 쌍벽을 이루며 최고의 MC로 급부상한 강호동의 주가는 식을줄 모르고 올라가고만 있다.


강호동이 유재석보다 한참이나 우위에 서는 부분은 바로 강호동의 "힘"이라고 할 만하다. 강호동은 어떤 프로그램을 맡아도 힘있는 진행을 펼친다. 강호동은 그만의 에너지로 모두를 긴장시키기도 하고 때때로는 축 늘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시 팽팽하게 긴장시키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강호동의 이런 힘에 지쳐 버리는 시청자가 생겨난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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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완급 조절 필요


강호동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라 하면 KBS2의 [1박2일], MBC [무릎팍 도사] SBS [스타킹]과 [예능 선수촌]정도이다. 그 프로그램 중, [1박2일]의 상상하지 못한 인기는 덮어두고라도 다른 프로그램도 꽤나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강호동에 있어서나 방송국에 있어서나 아주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호동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1박 2일을 제외하면 처음의 주목도에 비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충성도는 생각보다 대단한 것이라서 쉽사리 채널을 바꾸는 대신에 그 관심을 프로그램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바꾸는 경우까지 생긴다. 그러나 강호동의 경우는, [무릎팍 도사]만 예를 들더라도 그 프로그램이 보여주었던 초반의 신선함과 솔직함이라는 구성에서 이제는 식상함과 뻔뻔한 홍보의 장으로 바뀌었다는 인상을 주기까지 한다.


물론 매회 프로그램 마다 신선한 인물을 초청해서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프로그램 자체의 한계성을 차치하고서라도 강호동의 진행 방식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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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릎팍 도사]에서 게스트들이 나오면 강호동은, 일단 '들어주는' 위치에 서게 된다. 이러한 위치에서 올밴과 건도가 있다고는 하나 거의 강호동이 주축이 되는 일문 일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 와중에 강호동의 리액션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 일단 게스트를 초청했으니 게스트의 말에 적당한 오버를 섞어서 말하기 편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진행자의 의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강호동의 박장대소는 사실 조금 불편하기 까지 하다.


이러한 현상은 강호동이 진행하는 [스타킹]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스타킹]은 말하자면 유재석이 진행하기도 했던 [진실게임]의 조금 더 발전된 형태라고도 볼 수 있다. 재능있거나 끼가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서 그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다는 점에서 그 공통점을 찾을 수 있겠는데 여기서도 강호동은 온전히 출연자들의 재능을 즐겨야 하는 순간에도 너무나 과장된 제스쳐를 취한다. 물론 여기서도 출연진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오버는 분명히 필요한 것이 확실하지만 강호동의 오버는 사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처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판소리 신동이 출연하면 옆에서 우는 시늉을 하며 불쌍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거나 어린 아이들의 뽀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의 감정선과 일치되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들도 그들의 재능을 함께 지켜본다. 물론 그들의 재능이 대단할 때 확실하게 힘을 주는 제스쳐를 취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으나 강호동의 진행은 전반적으로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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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문제점은 [예능 선수촌]에서도 나타난다. 강호동의 캐릭터 자체가 오버스러운 캐릭터 인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으니 강호동과 더불어 프로그램 전체 분위기가 중구난방이 된다. 강호동은 의견을 수렴하고 통제하기보다 그들의 개성을 살려주고 분위기를 방방 띄워주는 타입의 MC다. 그러니, 예능 선수촌에서처럼 수많은 MC들이 서로 나서는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진행자라고 할 수 있다.


[1박 2일]같은 경우야 말로 강호동의 특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MC들을 모두 몰아넣은 듯한 [예능 선수촌]과는 달리 [1박 2일]은 상대적으로 예능에서는 신선한 얼굴들을 내세웠다. 그것은 자칫 위축될 수 있는 그들이 강호동이 중심축이 되어서 그들과 함께 분위기를 띄우고 동반 이미지 상승효과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구성을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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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좁은 공간에 갇히기 보다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출연진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주어지고 그들이 헤쳐 나가야 만하는 미션이 생길 때, 강호동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업시킬 수 있는 비장의 카드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마디로 지치는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루즈하지 않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강호동에게 지금 강호동이 가지고 있는 진행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강호동은 자신만의 색깔이 특장이 될 수 있는 진행자인 것이다.


그러나 강호동에게 필요한 것은 프로그램에 따른 완급 조절이다. 때때로 강호동이 그만의 힘을 발휘하면 그것은 시청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지만 시도 때도 없는 파워풀함은 시청자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가 지금 최고의 진행자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는 훌륭한 진행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가 더 성공적인 MC로 거듭날 수 있는 요건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기를 더욱 더 바라고 있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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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추 2008.09.04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무릎팍도사를 보고 지금 최고의 엠씨는 강호동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습디다.
    운동만 하던 장미란선수가 마치 예능달인처럼 술술 말을 편하게 잘하더군요.
    강호동씨가 힘으로만 진행을 했다면 장미란선수가 그렇게 편하게 토크를
    이어갈 수 있었겠습니까? 스타킹도 마찬가지에요.일반인들이 나와서 주눅들지 않고
    끼를 발산하도록 장을 펼쳐주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열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씨가 진실게임 접으면서 강호동씨에게 충고했다죠.일반인들 상대는 너무 힘들고
    이미지하락 감수해야하니 되도록이면 맡지 말라고.저는 강호동씨가 1박2일이건
    스타킹이건 일반 서민들을 상대로 가장 격의없는 소통을 하는 유일한 엠씨라고
    생각됩니다.송해선생님을 제외하고.사투리 특유의 거센소리가 힘처럼 느껴진다거나
    씨름선수 출신 진행자라는 편견을 갖고 강호동씨를 보고 계신건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군요.
    공창작위 비주류영화인이 패밀리가 떴다 사기연출 논란을 주장했다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더군요.그분께서 유재석,이효리의 가식적인 면을 패밀리스탭으로부터 듣고 쓴 글이고
    현장을 목격했는데도 거대방송사sbs와 막강한팬들에 의해 손가락질 받고 있습디다.
    그분이 두번째 글을 올렸더군요.끝까지 진실게임을 하겠다고.저는 의식있는
    다음블로거들이 그런것에 대해 다뤄주실 줄 알았더니 요새보면 연일 유재석 찬양에
    강호동까기로 작정한 듯 덤빕디다.공창작회복을 위한 국민위원회 카페에 올려진 글
    보시면 연예인들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공평하게 대해주세요..팬많은 사람들한텐 꼼짝 못하시는 분들이시여~~~

  2. 이 글을 읽어 보니 2008.09.04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 오빠는 좋게 표현 하면서 강호동 오빠는 까나요??
    일반인들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 그렇게 쉬운줄 아시나요?
    전 강호동오빠, 유재석오빠 두분 다 좋아합니다.
    유재석 오빠는 오빠대로 강호동 오빠는 오빠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롱이 다롱이 라는 말도 있지요.
    강호동 이라는 사람이 전 참 존경스럽고 좋습니다^^

  3. Favicon of http://.. BlogIcon 강호동씨 2008.09.04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별로 웃기지도 않은 부분에서 너무 웃고 오버액션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모습이 mc가 게스트를 띄워주기 위한 행동인 건 알겠는데..어떨 때는 너무 지나쳐서 거북할때가 있습니다. 웃을 려고 하다가도 눈쌀이 찌푸려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힘있게 진행 하는 건 좋은데 강약 조절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이끌엇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박이일을 봐도 스타킹을 봐도 무릎팍을 봐도 야심을 봐도 그냥 오버 리액션을 하는 힘이 넘치는 강호동씨만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프로그램마다 색깔을 달리해서 식상함을 줄여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강호동씨를 보면서 거북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웬지 너무 거북하고 어느 프로그램이나 같은 색깔의 옷을 입은 강호동씨가 이런 모습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답니다. 더 늦기 전에 힘의 강약을 조절하고 모니터링을 많이 하셔서 식상함을 줄였으면 합니다.

  4. RobbieHolic 2008.09.04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딴건 모르겠고 그냥 씨끄러...

  5. 흐음. 2008.09.04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유재석씨의 진행을 좋아합니다 .
    하지만 모든 MC들이 유재석과 같다면 TV보는 재미가 없겠죠.
    사람다가 각기 다른 취향이 있는것이고, 좋아하는 진행형식이 있으니까요

    유재석씨가 출연진들의 말 한마디, 행동 등을 유심히 살피고
    물흐르듯이 진행하면서, 이따금씩 자신의 몸을 버리면서 까지 분위기를 업하기도하는
    그런 진행자인 반면에 강호동씨는 특유의 힘이 느껴지는 진행을 하죠

    강호동씨보다 유재석씨를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이유는
    출연진들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보며 경청하는 자세이며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보단 MC로서 출연진들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호동씨도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띄우며, 즐겁게 방송을 하도록 하게 해주는
    진행자죠 ^^

  6. ㅎ ㅏ ㅎ ㅏ ㅎ ㅏ 2008.09.04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글쓴거 보면 죄다 호동이형 까는거네...!

    글쓴이 집중팔고 무도빠 = 유재석빠다

    아님 그냥 강호동 안티

    속시원하게 그냥 잘라가는 강호동이 싫타고하세요

    그리고 괜찮아요 메뚜기가 하는 프로들 가끔 재미있어요 ^^

  7. 지나가다 2008.09.04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을 까는 게 아닌데 강호동을 깐다고 말하는 건 강호동 팬 중에 초딩이 많아서인가 무식한 사람이 많아서인가.. 이런 글에 초딩은 댓글 좀 달지 마라.

  8. 유재석은.. 2008.09.04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능력도 있고 매너도 좋은거 알겠는데 딱 거기까지다.깊이가 없다.
    그리고 당시엔 상대에게 잘해도 돌아서면 그뿐인 전형적인 도회스타일 엠씨랄까.
    매너야 굿이지..근데 인위적 사람냄새가 난다,,솔까말 교활한 스타일이라 해야하나.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사람들이 많이 좋아할거란 계산이 깔린 진행을 한다.
    솔직히 컨셉이 몇년간 변화가 없다.착하고 유하고 약하고 동정심을 유발하는 컨셉..
    그게 결과적으로 훈남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는데 기여했으나 슬슬 식상해지고
    가식적 면모가 드러난다는게 문제다.예를 들어 박명수나 이효리와 지금 진행하는
    버라이어티에서 늘 가해자는 저 둘이고 유재석은 당하는 입장이다.사람들은
    악마 박명수를 욕하면서 상대적으로 착한 이미지 설정에 성공한 유재석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낸다.유재석의 진행은 언제나 계속 이런식의 반복이다.
    내가 강호동을 높게 사는 이유는
    강호동은 자신이 착해보이려 노력하지 않는다.그러면서 동시에 주변인들로 하여금
    자신을 무장해제 할 틈도 만들어준다.상대를 돋보이게 만드는 진행자는 오히려
    상대를 욕먹게 하는 유재석같은 진행자가 아니라 자신이 욕을 먹더라도
    상대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강호동같은 스타일의 진행자다.

    • 뚱글이 2008.09.05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뭐 웃기지도 않네!
      당신 눈에는 게스트가 프로에 잘 적응하도록 배려하고 말 걸어주는 유재석은 가식이고 처음부터 큰 소리로 윽박지르고 힘으로 제압하려는 강호동은 솔직한 건가?
      강호동 스타일이야 원래 그런 거니까 넘어간다 쳐도 거기에 왜 유재석을 끼워넣으면서 가식 어쩌구 하는건 언어도단 아닌가!
      당신은 그런 유재석의 모습이 가식적이라서 싫은지 몰라도 예능에 나오는 대부분의 게스트나 시청자들은 그런 유재석의 대응방식을 좋아하는게 현실이오!

  9. 가끔 오버가 지나칠 때도 있으나.. 2008.09.05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좀 부담스러울 때가 있죠. 스타킹과 예능선수촌이 대표적.
    그러나 그의 최고 실력이 나오는 건 무릎팍도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나 여기선 완급조절이 탁월!
    게스트에게 호통을 쳐서 속마음을 끌어내다가도 다시금 신중하게 속내를 들어주는..
    그래서 무릎팍만 보면 강호동의 탁월함을 깨닫곤 해요..
    유재석을 무척 좋아하나, 그 자리에 유재석씨였다면 그냥 편안하게 얘기만 들어줬겠죠..
    '놀러와' 같은 분위기로..

  10. 임녹수 2008.09.05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화통 삶아 드셨어. 너무 시끄러서 피곤해. 좀, 식상하고. 인생을 잘 살았다는 건 인정해. 그래도 자꾸 피하고 싶어. 무언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 거라는데 표 한 장!

  11. 전 강호동씨가 좋아요. 2008.09.11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씨 강호동씨 다 재밌어요.
    그래도 전 강호동씨 스타일이 제 취향에 더 잘맞아서
    더 좋아합니다. 유재석씨 스타일이 도회적이라는 위에
    분의 말씀이 많이 공감가네요. 제 생각엔 유재석씨 스타일은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무난하고 편안한 스타일. 강호동씨는 다소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요. 뭐 평균을 내면 두분다 다 재밌는 엠씨라 이거죠

  12. Favicon of http://www.teacuppigsforsale.org/ BlogIcon Teacup pigs for sale 2012.02.15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된 것 A writer of fiction lives in fear. Each new day demands new ideas and he can never be sure whether he is going to come up with them or not.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Teacup pigs for sale, d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