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고현정은 미실을 연기하며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과 대척점에 서 있는 악역이었지만 고현정의 설득력있는 연기와 존재감은 주인공을 바꿔놓을 정도로 큰 임팩트를 발휘했다. 고현정이라는 톱스타가 악역을 맡은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는 선택이었다.

 

 

 

작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이유리는 고현정만큼의 무게감을 자랑하는 톱스타가 아니었다. 그러나 막장극의 조연이라는 핸디캡까지 모두 뛰어넘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인물인 연민정을 설득력있게 포장하고 기대를 뛰어넘은 연기를 보인 이유리는 엄청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바야흐로 악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전성시대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연기력과 존재감을 보인다면 악역을 맡은 배우들의 진가는 훨씬 더 뇌리에 각인된다.

 

 

 

 

청룡영화상에서 <사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에서 동정의 여지가 없는 악역을 맡았다. 자신의 재력을 믿고 사람들을 물건 취급하고 뭐든 돈으로 해결하며, 심지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사이코 패스에 가까운 악역이었지만 관객들은 이 캐릭터에 열광했다. 유아인의 연기력이 이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손색 없이 훌륭했기 때문이었다. 정의의 편에선 황정민 보다 악역인 유아인의 존재감이 영화의 전반을 지배했다. 덕분에 유아인은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2015년을 유아인의 해로 만들었다.

 

 

 

 

<내부자들>에서도 착한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하다. 오히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병헌이 맡은 안상구와 백윤식이 맡은 이강희 역할이다. 이병헌이 맡은 안상구가 단순히 착하기만 한 캐릭터라면 이정도의 호응을 끌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의 복수의 목적은 정의의 실현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가해진 불합리함에 대한 포효다. 그 스스로도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복수일 뿐고 소리치고 그와 우연찮게 손을 잡게 된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은 말한다. ‘너도 죄가 없는 것은 아니잖아.’. 그 역시 권력에 아부하는 깡패였고 그들의 뒤를 봐주며 온갖 비리에 연루된 인물이다. 그런 그의 복수가 통쾌한 것은 그가 선한 인물이고 정의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감정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한 이병헌은 그를 따라다닌 추문을 벗어던질 계기를 마련했다.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500만을 훌쩍 넘어 순항중이다.

 

 

 

드라마에서 이런 현상은 지속되었다. <육룡이 나르샤>의 박혁권은 명백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박혁권의 과한 화장과 여성스런 몸짓은 그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설정으로 자리 잡았고, 그가 죽음으로서 퇴장을 하는 시점에서 그 캐릭터의 죽음을 아쉬워 하는 시청자들이 다수였다. 그에게는 심지어 길태미 예쁘다의 준말인 태쁘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이는 미녀배우 김태희의 애칭과 동일한 별명이다. 그에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애정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최근 시작한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역시 주인공보다 눈에 띄는 것은 악한 속성을 가진 이들이다. 영화 <베테랑>을 드라마로 옮겨 온 것 같은 분위기는 절대 악에 도전하는 정의를 내세우지만, 이 드라마의 캐릭터들은 정의의 갑옷으로만 치장하지 않았다. 박성웅이 맡은 변호사 박동호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속물이다. 그의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은 무려 조폭. 그 역시도 조폭이 되고자 했던 과거까지 있다. 그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협박과 회유에 가깝다. 의뢰인을 빼내기 위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폭행 사건을 조작하는 모습은 그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동시에 통쾌함마저 안겼다. 박동호는 ‘착하기만 한’ 캐릭터가 절대로 아니지만, 주인공 보다 훨씬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하며 드라마 1~2회를 장악했다.

 

 

악역을 맡은 남궁민 역시,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설득력을 높였다. 그가 만들어 낸 남규만이라는 캐릭터는 <베테랑>의 유아인이 맡았던 조태오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악랄하다. 그는 법 위에 서 있는 절대 악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의 연기력과 결합된 캐릭터는 그라는 연기자에 대한 신뢰를 오히려 증가시킨다. 그가 강력하면 할수록, 드라마의 긴장감은 배가 되고 그에 대한 평가 역시 달라진다.

 

 

 

악역이라는 한계에 갇혀 주인공의 들러리가 되었던 시대는 갔다. 이제 악역도 개성시대. 악역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주인공보다 훨씬 더 주목받고, 연기자로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결국 배우는 역할에 상관없이, 자신이 맡은 바를 다 할 때 가장 빛이난다는 사실이 진리임이 증명된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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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배우 유아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선택한 작품 속에서 유아인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단숨에 대세 배우가 되었다. 무려 천 삼백만을 넘은 <베테랑>에 이어 600만 관객을 넘어선 <사도>, 그리고 첫회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두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유아인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대체 불가 배우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다. <사도>에 함께 출연한 송강호마저 유아인에 묻어가고 싶다는 진담 섞인 농담을 던질 정도니 유아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는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방영 전부터 <육룡이 나르샤>는 화제성이 짙었다. 이미 영화로 2연타석 홈런을 친 유아인의 출연은 이 드라마에 쏟아지는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야 만 것이다. 유아인은 그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예상대로 <육룡이 나르샤>는 강했다. <대장금><선덕여왕><뿌리 깊은 나무>등을 쓴 작가진에 김명민, 유아인, 변요한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육룡이 나르샤>는 첫회에 이어 2회에서도 12%를 넘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같은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삼연타석 홈런이 거의 확실시되는 유아인의 성공가도에는 유아인의 치열하고 치밀한 전략이 숨어있다.

 

 

 

<베태랑>부터 <육룡이 나르샤>까지 유아인의 선택은 평범하지 않다. 20대 남자배우들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등에서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역할을 맡으며 그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그러나 유아인이 맡은 역할들을 상기해보자. <베테랑>에서는 다른 인간의 생명조차 한 낯 오락거리로밖에 생각지 않는 타락한 재벌 3세였고 <사도>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을 주체할 수 없는 아들인 동시에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하는 역할이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이방원을 연기하며 정치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 모든 역할들은 평범하지 않다. 복잡한 사연과 심정을 지니고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불안하며 때로는 카리스마 넘친다. 이런 폭넓은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20대 배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유아인은 어느 작품속에서도 찬사를 받을만큼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여기에는 또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유아인 혼자만의 원맨쇼가 아니라는 점이다. <베테랑>에서는 황정민이, <사도>에서는 송강호가,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김명민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이 유아인과 합을 맞췄다. 유아인은 그 속에서 조화를 이뤄내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뿐이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이런 과정속에서 가장 빛나고 시선이 가는 것이 바로 유아인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유아인이 그 속에서 그 인물을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평범하지 않은 역할을 맡으면서 그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쳐보인 것은 대단한 재능이다. 그 재능이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대중의 뇌리속에 각인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돋보이려는 연기가 아니라 그가 맡은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연기는 오래 잔상이 남는다. 유아인은 뛰어난 상대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신이 맡은 인물들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유아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것 또한 이상할 것이 없다. 그가 함께 출연한 연기파 배우들, 이를테면 황정민이나 송강호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인 것 만으로도 그의 역량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유아인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유아인의 연기는 여전히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그는 평범하지 않은 길을 택했다. 주인공을 고집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원탑이어야 한다는 자만함은 찾아볼 수 없다. 그 자리를 자신이 맡은 바를 다 하는 성실함과 재능이라는 자존심으로 채웠다. 그러자 오히려 대중의 사랑을 획득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유아인은 결국 욕심을 내려놓고 배우가 됨으로써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맞본 것이다.

 

 

 

뻔하디 뻔한 한류스타 공식이 아니라 뛰어난 표현력과 연기력을 어필하며 연기자는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기본에 충실한 까닭에 유아인은 삼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의 유일한 아쉬움은 군입대 뿐이다. 그러나 그가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은 그가 이미 훌륭한 연기자로 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인기는 부침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가 보여주는 연기는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진정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하는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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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1000만을 돌파한데 이어 <베테랑>역시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두 편의 천만 기록이 달성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며, 두 영화 모두 한국 영화라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암살>은 개봉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에 <타짜> <전우치> <도둑들>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라는 이름값으로 화제몰이를 하더니, 영화의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1000만 흥행을 달성했다. 전지현은 이 영화로 국내최초 천만 돌파 영화에 두 편 출연한 여배우가 됐다. 그가 출연한 <도둑들>역시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었다. <암살>은 결국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흥행순위 9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류승완감독의 <베테랑>의 흥행은 더 놀랍다. <암살>에 비하면 화제성이 덜 했음에도 올해 최장기 1위 기록도 다시 썼으며, <암살>과 비슷한 시기에 1000만 돌파를 달성했다. <베테랑>의 놀라운 흥행에 <암살>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쌍끌이 흥행을 이끈 두 영화를 살펴보면 두 영화의 묘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전개 방식과 내용은 전혀 판이한 두 영화지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살펴보면 관객들이 어떤 영화를 원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두 영화는 부당한 권력에 대한 투쟁과 그 투쟁이 성공으로 향해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 공통점이 있다.

 

 

 

<암살>은 독립군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암살>이 집중하는 것은, 그들이 나라를 위해 얼마나 희생했느냐 혹은 일본이 어떻게 무너져 가는가에 대한 조국 독립, 나라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다. <암살>은 차라리 한 에피소드에 중점을 둔다. 바로 친일파 제거 계획이라는 거대 목표를 설정한 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 스토리의 방점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부각되는 것은 일본이 얼마나 악독하고 독립군이 얼마나 희생했느냐 하는 교과서적인 내용보다는 그들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액션과 긴장감이다.

 

 

 

애국심을 전반적인 분위기로 과장할만 한데도 <암살>은 그 애국심을 살짝 피해감으로써 오히려 부담을 줄였다. 그러나 <암살>이 집중한 것은 비록 현실이 아닐지라도 그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결국 배신자를 처단하는 마지막 카타르시스다. 그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독립은 다른 요인에 의해 일어났지만, 그들은 끝까지 절대 권력을 처단하는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완수해 낸다.

 

 

 

 

그런 과정에서 독립이라는 명제보다는 그들이 한 사건 안에서 어떻게 권력자들을 무릎 꿇리고, 또 그 임무를 완수하고 그들을 배신했던 인물마저 처단하는 과정을 강조하면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마지막 감정을 찝찝하지 않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암살>은 이야기 구조를 사건자체 보다는 캐릭터에 맞추면서 그들 안에서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모두 완결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하여 마치 <암살>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동선에 의해 독립 과정이 전개되고, 그들로 인해 독립의 마지막이 완결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베테랑>역시 이런 면에서 암살과 다르지 않다. 절대 악으로 설정된 것은 재벌이라는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절대 권력을 가진 자다. 그는 악독하고 비열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그런 그에게 권력이 주어지자 그의 악행은 도를 넘는다. 이 역을 연기한 유아인의 연기력이 얼마나 훌륭했느냐 와는 상관없이, 조태오라는 인물은 악역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를 처단하는 과정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은 그가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절대 권력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비록 현실에서 재벌을 발밑에 무릎 꿇리는 것이 녹록치 않다 할지라도, 관객들은 그 절대 권력이 무너지는 과정을 즐긴다. 왜냐하면 영화 속에서 조태오는 단 한치도 동정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악독하기 때문이다. 그 악독함 속에 관객들은 그가 무너지는 과정을 지켜 보며 마음 놓고 속으로 비난하고 손가락질 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 구조속에서 관객들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사실 권력이 무너지든 아니든, 여전히 삶은 팍팍하고 그 권력이 무너진 자리엔 또 다른 권력이 득세하기 마련이다. 사회 구조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악순환은 반복된다. <암살>의 카타르시스와는 다르게 독립은 미국의 힘에 의해 일어났고 <베테랑>의 희열과는 상관없이, 재벌은 쉬이 무너지지 않는다. 혹여 그런 권력이 한 두개 무너져 내린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지금 관객들은 누군가를 탓하고 싶다. 그것이 비록 영화속의 환영이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무너져 내리고 세상이 조금쯤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뀐다면 자신의 삶도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사실 삶 자체를 바꾸는 것 보다는,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편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회조차도 거세당한, 아니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 사회 속에서 누군가를 지탄하고 규탄해야 속이라도 시원한 분위기마저 어떻게 할 수는 없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권력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결국 그 권력을 무너뜨리는 영화는 천만을 이뤄냈다. 대단한 성과에 혀를 내두르며 감탄하면서도 그런 현실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사회가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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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캠프>는 그동안의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만회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김제동의 단독 진행을 결정한 후, 이경규와 성유리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고 500인의 청중들이 MC라는 콘셉트로 스타들의 강연형 예능으로 방향을 튼 것이었다.

 

 

 

 

개편 후 첫 회에는 황정민이, 2회차에는 개리가 등장했다. 이들은 아직 초반이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솔직하고 소신 있는 발언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500인의 진행자라는 콘셉트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톡투유>에 영향받은 <힐링캠프>?

 

 

 

 

 

 

첫째로, 이런 형식의 TV쇼는 이미 김제동의 <톡투유>로 전파를 탔다. <톡투유>는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를 브라운관으로 옮겨왔다는 데에서 신선함이 있었지만, <힐링캠프>는 이런 <톡투유>를 모방한 모양새가 되었다.

 

 

 

물론 포맷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톡투유>는 관객의 이야기, 관객과의 소통이 중심이 되는 반면, <힐링캠프>는 게스트의 이야기를 관객이 듣는 형식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문제는 <톡투유>에는 포커스가 있지만 <힐링캠프>에는 포커스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톡투유>의 포커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관객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진다. 그러나 <힐링캠프>는 관객이 게스트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과정이 포인트다. 그러나 포인트만 있고 포커스는 없었다.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과정에서 관객의 개성이 드러나지도, 스타에게 온전히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지도 않는다. 질문은 조금 강도가 세지는 경향은 있지만, 판에 박힌 이야기를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개리에게 송지효와의 사심을 묻는 식인데, 그런 질문은 도저히 새롭다고 볼 수 없다.

 

 

 

 

 

변했다더니결국 연예인 신변잡기

 

 

 

 

 

게스트가 아무리 진솔하고자 노력을 한다고 해도, 500명의 관객 앞에서 자신의 민낯을 다 드러내는 것도 무리다. 그들은 결국 솔직하고자 해도 관객과 카메라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연예인이다. 그들의 매력은 프로그램 안에서 발현되기는 하지만, 그들이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색다른 이야기를 꺼내며 힐링이라는 코드를 제대로 설명해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때때로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 아이의 부모가 등장하는 등, 관객이 감동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힐링캠프>는 기본적으로 포커스를 어디에 맞춰야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하다.

 

 

 

500명의 관객들은 오히려 분위기를 더욱 번잡스럽게 만들어 버리는 주범이다. 결국 그들이 던지는 질문 역시 연예인 신변잡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더 이상의 새로움을 발견해 낼 수도 없다. <힐링캠프>는 포맷은 변경되었지만 결국, 연예인의 신변잡기라는 본질은 변화시키지 못한 것이다.

 

 

 

<힐링캠프>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누구를 힐링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힐링의 대상이 관객인지, 게스트인지, 김제동인지, 아니면 그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인지 애매해져가는 구조속에서 재미나 감동을 발견해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김제동장점도 뚜렷하지만 그만큼 한계도 뚜렷하다

 

 

 

 

 

 

힐링캠프는 변신에 대한 압박 속에서 김제동의 장점을 살리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제동은 물론 이런 소통형 예능에 최적화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김제동의 예능 스타일이 그런 방식에 가장 잘 맞는 만큼, 다른 방식에 적응이 어렵다는 점이다.

 

 

 

김제동의 진행은 무대가 주어지고 관객이 모인 상황에서는 기지를 발휘하지만 캐릭터를 만들고 예능 분량을 예능인들에게 분배해야하는 버라이어티 속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의 진행방식이 예전부터 쌓아온 공개 방청 형식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예능의 트렌드에서는 한발자국 물러나 있는 스타일의 진행자다. 그러나 그것은 물론 그것은 그만의 특장이 될 수도 있다.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살려 <톡투유> 까지는 괜찮았지만 <힐링캠프>까지 그런 형식을 빌리는 것은 욕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이미지만 지나치게 소비되고 그의 진행 패턴만 읽히게 된다. 김제동 단독진행을 결정했다면 좀 더 다양한 형식 속에서 김제동의 장점을 피력할 수 있는 포맷이 절실했지만, <힐링캠프>측은 김제동 방식에 지나치게 기대는 우를 범하고야 말았다.

 

 

<힐링캠프>가 아직 초반이라 하더라도 이런 단점을 다 극복하고 시청률의 극적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다소 무리다. 시청률은 3%대로 곤두박질 쳤다. 시청률의 쇄신을 위해 변화한 포맷이 시청률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그것만큼 허탈한 일도 없다. 과연 <힐링캠프>는 이런 단점을 극복할만한 타개책을 마련할 것인가. 현재의 방식을 고수하는 한, <힐링캠프>가 이전보다 월등한 성공을 거두리라는 기대는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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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0as0.tistory.com BlogIcon 지디마누라 2015.08.08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힐링캠프 반댈세

  2. Favicon of http://0as0.tistory.com BlogIcon 지디마누라 2015.08.08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만 해서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진심 노잼

  3. Favicon of http://0as0.tistory.com BlogIcon 지디마누라 2015.08.08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500엠씨도 좀 무리수인듯 그중에 방송나오는 건 얼마나댄다고 나오는 것들도 다 재없음 일반인이 재미없는게 아니라 그런진행아닌진행을 처음해보는 사람들데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겟음

  4. Favicon of http://0as0.tistory.com BlogIcon 지디마누라 2015.08.08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편 황정민아저씨나온다 그래서 봣는데 한 삼십분도안돼서 채널돌린듯 재미도 없고 너무 어색함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기세가 무섭다. 개봉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220만은 가뿐히 넘어설 예정이고, 벌써부터 천만 관객 동원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서운 흥행덕택에 주연을 맡은 김수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 충무로 차세대 스타로서 자리를 굳건히 한 모양새다. 재밌는 것은 최근 충무로가 2011년 유아인, 2012년 송중기, 2013년 김수현의 연이은 등장으로 인해 한층 젊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바야흐로 충무로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한석규 시대부터 --최 시대까지

 

 

한국 영화가 본격적인 문화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90년대에 자타공인 충무로의 제왕은 배우 한석규였다. MBC 드라마 <아들과 딸><파일럿><서울의 달>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1995년 영화 <닥터 봉>을 통해 본격적으로 충무로에 진출했다. 김혜수와 호흡한 <닥터 봉>은 그 해 가장 흥행한 영화로 남았고, 한석규는 단번에 충무로 최고의 흥행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이 후로는 거칠 것이 없었다. <은행나무 침대>(96), <초록 물고기>(97), <넘버3>(97), <접속>(97), <8월의 크리스마스>(98), <쉬리>(99), <텔미썸씽>(99)까지 멜로, 코미디, 스릴러, 액션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특히 <쉬리>는 전국적으로 62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고, 이 작품을 통해 한석규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90년대 한석규는 단순한 흥행 보증 수표차원을 넘어선 작품의 질과 흥행을 완벽히 보장하는 흠결 없는 배우였던 것이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한석규 원톱 시대2000년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컴백작 <이중간첩>(2002)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극도의 슬럼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 시기 한석규의 빈 자리를 빠르게 파고들었던 배우들이 바로 설경구-송강호-최민식, 이른바 설송최 트로이카. 2000년대 초반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들은 약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연달아 흥행작과 화제작들을 발표하며 한국 영화계를 삼분했다.

 

 

먼저 치고나간 쪽은 송강호였다. <넘버 3><초록물고기><쉬리> 등에서 개성 강한 조연으로 주목 받았던 그는 2000년 첫 주연작 <반칙왕>의 성공과 <쉬리>를 제치고 <공동경비구역 JSA>의 기록적 흥행을 통해 차세대 충무로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 후, 그는 <복수는 나의 것>(2002),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밀양>(2007), <놈놈놈>(2008)에 이르기까지 흔들림 없는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최민식의 성장도 눈부셨다. 1999<해피엔드>에서 전도연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으로 발돋움 한 그는 <파이란>(2001), <취화선>(2002) 등 작품성 높은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남다른 커리어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2003년 운명과도 같은 영화인 <올드보이>를 발표함으로써 배우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한다. 그야말로 당대의 연기파 배우로 관객의 돈독한 신뢰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설경구 역시 만만치 않았다. 1999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2000<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거쳐 2002<공공의 적><오아시스><광복절 특사>를 연달아 발표하며 송강호, 설경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3년 사상 첫 1000만 관객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실미도>로 절정의 흥행력을 과시한 그는 <공공의 적2>(2005), <그 놈 목소리>(2006), <해운대>(2009), <타워>(2012) 등을 꾸준히 히트시키며 흔들림 없는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포스트 설송최의 등장과 ‘20대들의 반란

 

 

2000년 초중반에 가장 눈에 띄는 배우들이 설송최트로이카였다면, 2000년 중후반은 이들 뿐 아니라 황정민, 조승우, 박해일, 신하균, 장동건, 원빈, 김윤석, 하정우, 류승룡 등이 차례로 주목을 받으며 전에 없는 배우 풍년을 거둔 시기였다. 이 중에서도 황정민, 김윤석, 하정우, 류승룡은 설송최트로이카를 이어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배우군으로 손꼽히며 충무로의 기대를 듬뿍 받는 배우들이다.

 

 

2002<로드무비>2003<바람난 가족>으로 이름을 알리고 2005<달콤한 인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황정민은 2005<너는 내 운명>으로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케이스다. 전국관객 330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멜로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이 작품에서 그는 순박하고 지고지순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소화해 평단과 관객의 열띤 호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청룡영화상, 대종상, 대영상 등 주요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하기도 했는데 수상소감 중 설파한 밥상론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유명한 어록이 됐다.

 

 

이 외에도 그는 <너는 내 운명>과 같은 해 개봉해 22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사생결단>(2006),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09), <부당거래>(2010), <댄싱퀸>(2012), <신세계>(2012)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2013년에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전설의 주먹>의 주연을 맡아 변함없이 관객을 찾아왔다.

 

 

<추격자> 콤비 김윤석과 하정우도 빠지면 섭섭하다. 2006<타짜>의 아귀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윤석은 <추격자>(2007)의 흥행을 시작으로 <거북이 달린다>(2009), <전우치>(2009), <황해>(2010), <완득이>(2011), <도둑들>(2012)에 이르기까지 출연작 대부분을 크게 히트 시키며 명실상부한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지 오래고, 하정우 역시 <국가대표>(2009), <황해>(2010), <러브픽션>(2011), <범죄와의 전쟁>(2011), <베를린>(2012) 등에서 자연스러우면서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며 충무로 섭외 1순위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가장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를 한 명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류승룡을 첫 손에 꼽아야 할 것 같다. 2011<최종병기 활>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은 그는 2012<광해, 왕이 된 남자><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절묘하게 소화해 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첫 단독 주연작인 <7번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해 단기간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동안 30~40대 배우들이 장악해 온 충무로에 파릇파릇한 20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다시 한 번 불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중심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을 비롯해 <완득이>의 유아인, <늑대소년>의 송중기가 자리하고 있다.

 

 

20~30대 여성 관객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은 스타성을 기반으로 한 관객 동원력을 이미 증명해 보인 바 있고, 스크린 뿐 아니라 브라운관까지 장악하며 선배 영화배우들과는 전혀 다른 활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화에만 집중하는 송강호, 최민식, 류승룡 등과 달리 행동 반경을 넓히고 폭넓은 대중성을 유지함으로써 영화배우로서 자기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동년배 남자 배우들 중 눈에 띄게 탄탄한 연기력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단의 캐릭터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 색깔을 자랑하는 유아인, 깔끔한 외모와 섬세하고 세련된 연기가 장점인 송중기,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단성과 완벽한 발음, 발성의 김수현 모두 다음 세대 충무로를 선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배우들이다. 조금만 더 갈고 닦는다면 제 2의 한석규, 2의 송강호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처럼 지금의 충무로는 여전한 위상을 자랑하는 설송최트로이카와 황정민-김윤석-하정우-류승룡 등으로 이어지는 포스트 설송최군단, 그리고 서서히 자기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수현-송중기-유아인 등의 젊은 배우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협력하는 곳이다. 세월이 가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는 이뤄질 것이고 그 때 쯤 새로운 배우들도 또 등장하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들이 우리 시대 한국 영화의 역사를 써내려 간 중요한 배우들이란 사실이다.

 

 

앞으로 충무로에 남은 과제는 이 훌륭한 인재들을 데리고 얼마큼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느냐, 더 나아가 한국을 넘어 세계를 들썩이게 할 만한 콘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난 20년간 양과 질적으로 무한한 발전을 거듭해 온 한국 영화가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하기를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고 또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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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반도]까지 무너졌다.


TV 조선의 야심작이자, 종편 최고의 기대작이라 일컬어지던 드라마 [한반도]가 결국 낮은 시청률을 견디지 못하고 조기종영을 결정한 것이다.


[한반도]를 통해 자신있게 TV 복귀를 선언한 황정민과 김정은 역시 꼴이 말이 아니게 됐다. 마의 2% 시청률은 물론이고 1%대 시청률도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때, 대한민국 미디어 사업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하던 종편의 장밋빛 구상은 불과 3개월만에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 전체 평균 시청률은 0.5% 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기대작들은 줄줄이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시청자들이 유입되지 않으니 광고 사업 역시 원활하지 못하다. 종편 4개사는 지난 100일동안 무려 10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악순환은 계속되고 적자폭은 더 커져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에는 '종편 매각설' 까지 돌고 있다. TV 조선이 CJ 측에 7000억 매각제의를 했다가 단번에 거절 당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저조한 시청률에 벌써부터 백기를 들고 항복하는 모양새다. 항간에는 "노무현도 하지 못한 조중동의 패망을 이명박이 종편 하나로 해결했다" 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온다. '방통대군' 최시중을 움직여 미디어 장악의 일환으로 시작한 종편 사업이 오히려 '같은 편' 조중동의 애물단지로 전락시키고 말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종편 출범과 함께 종편 드라마 및 시트콤 등에 출연 계약을 맺은 스타들 역시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네티즌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렵사리 결정한 종편 출연인데 시청률, 작품성 뭐 하나 제대로 건진 것 없이 자존심만 구기게 됐다. 잘해봤자 1%, 못하면 0% 시청률이 나오는 종편 드라마 성적은 공중파 시청률에 익숙한 톱스타들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성적표다. 그야말로 '종편의 저주' 라고 할만큼 처참한 결과인 셈이다.


그렇다면 '종편의 저주'를 받은 톱스타들은 과연 누가 있을까.


우선은 JTBC [빠담빠담]의 정우성, 한지민, 김범 등을 들수 있다. JTBC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빠담빠담]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종편 4개사 중 그나마 '선방'했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수치가 만족스럽다는 건 아니다. 톱스타 정우성, 한지민, 김범 등을 캐스팅 해 놓고 고작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건 창피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이지아 파문을 견뎌내고 의욕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정우성은 물론이거니와 [꽃보다 남자] 이 후, 하염없이 슬럼프를 겪은 김범에게조차 [빠담빠담] 출연은 그리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사극 [인수대비]의 채시라, 함은정, 김영호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사극 [인수대비]는 JTBC가 [빠담빠담]과 함께 '야심작'으로 만들었던 작품 중 하나로 만고불변의 흥행 소재인 세조와 인수대비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사극이다. 특히 1999년 KBS [왕과 비]에서 인수대비로 열연했던 채시라가 다시 인수대비 역을 맡았고, [왕과 비]의 작가 정하연 씨가 그대로 극본을 맡으면서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도 했다. 당시 [왕과 비]는 최고 시청률 44.4%를 기록한 최고 인기 드라마였고 채시라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채시라-정하연 콤비조차 종편의 저주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인수대비]의 시청률은 1% 언저리를 맴돌고 있을 뿐 하등 반전의 기회조차 마련하고 있지 못하다. 채시라가 전면에 등장해 극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흥행불패' 채시라가 이럴 정도니 채시라의 아역을 맡았던 함은정, 세조로 열연한 김영호는 오죽 했겠는가. 그들은 별반 큰 활약조차 하지 못한채 머쓱하게 퇴장하는 굴욕을 당했다. 안좋은 소리를 무릅쓰고 13년만에 인수대비로 리턴한 채시라의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 갈만 하다.


JTBC [아내의 자격] 김희애, 이성재의 상황 또한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김희애가 누군가. 자타공인 브라운관 최고의 흥행 메이커 아닌가. [폭풍의 계절][사랑과 결혼][아내][완전한 사랑][부모님 전상서][내 남자의 여자][마이더스] 등 김희애가 출연한 작품 중 실패한 작품을 찾는게 더 빠를 정도로 그녀의 드라마그래피는 화려하다 못해 휘황찬란할 지경이다. 그런데 '천하의' 김희애도 종편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다. 흥행 불패라는 말이 부끄러워질 지경이다.


종편 최초의 불륜 드라마라는 이슈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자격]은 마의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방에 삼방까지 거듭하고 있지만 1% 중반 시청률에서 지지부진이다. 김희애 연기 인생에서 이 정도로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찾기 힘들 정도다. 김희애도 김희애지만 이성재의 입장은 더 불쌍하다. 최근에 흥행작이 전무할만큼 흥행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성재는 [아내의 자격] 출연으로 아예 바닥을 찍은 모양새다. 종편 출연에 큰 기대를 걸었던 이성재는 예상외의 낮은 시청률에 크게 실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남동생' 유승호 역시 종편의 저주를 벗어나진 못했다. 작년 한해 [무사 백동수]로 성인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룬 그는 차기작으로 TV 조선 [프로포즈 대작전]을 선택하는 모험을 했지만 받아 든 성적표는 형편이 없다. 1% 시청률은 고사하고 0% 시청률 언저리에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성인 연기자로서 좋은 커리어를 쌓아야 하는 유승호로선 하루 빨리 [프로포즈 대작전]을 끝내고 좋은 공중파 드라마로 컴백해야 할 것이다.


국민남동생도 무너진 마당에 '국민 엄마'라고 무사할까. JTBC [청담동 살아요]로 생애 최초 시트콤 출연을 결정한 김혜자는 저조한 시청률로 의기소침해 있을 뿐 아니라, 드라마 출연 도중 터진 세금 탈루 혐의로 큰 곤욕을 겪었다. [엄마가 뿔났다]로 4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엄뿔 신드롬'을 일으켰던 과거의 영광은 잿빛 현실로 뒤바껴 버렸다. "좋은 작품이니까 종편이니 뭐니 생각안하고 출연했다" 던 김혜자의 공언이 무색해져 버리는 순간이다.


채널 A [불후의 명작]에 출연한 박선영, 한재석 역시 시청률에서 고배를 마셨다. 작품성 면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시청률은 고작 0.6%. 채널 A는 물론이거니와 박선영, 한재석 역시 시청률을 보고 아연실색 할만 하다. 박선영, 한재석 뿐 아니라 지난 시간동안 당대의 연기파 배우로 군림한 고두심 역시 고개를 들 수 없게 됐다. 시청률 저조 때문인지 채널 A는 이 드라마의 처우를 놓고 매우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허나 가장 큰 곤욕을 치룬 것은 역시 종편 최초 드라마 '조기종영'의 오욕을 쓰고 만 [한반도]의 황정민, 김정은일 것이다. 연기파 황정민과 드라마의 여왕 김정은을 데려다 놓고 기록한 시청률은 고작 1%. 게다가 6회나 줄여 조기종영을 통보하니 큰 마음 먹고 종편에 출연한 황정민-김정은 모두 자존심을 '팍' 구겼다.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했다면 못해도 10% 중반의 시청률은 자력으로 낼 수 있는 배우들이 종편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 셈이다.


이처럼 지금의 종편 드라마는 톱스타들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출범 할때만 해도 막강한 자금력으로 톱스타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스타들의 종편 기피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들의 출연 기피가 계속되고 광고 역시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면 종편의 앞날은 더더욱 '암울'해 질 것이다. 그야말로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 사면초가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출범 100일만에 종편 4개사는 '부도설'에 시달릴만큼 최악의 상태에 내몰리고 있다. 아무런 준비없이 성급하게 시작한 방송사업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날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방법은 하나다.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세어야 겨우 시청률을 계산할 수 있는 '아무도 안 보는' 방송사가 무슨 이유로 필요하겠는가. 조중동은 당장 종편 사업에 손을 떼고, 매경 역시 본분의 뉴스채널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그렇게 하기 싫다면? 부도처리 될 때까지 막대한 부채를 떠안으며 망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게다가 2012년 총선과 대선으로 정권까지 바뀌어 버리면 믿음직한 정부의 지원마저 끊기게 될 것이니 참으로 그 모습이 볼 만 할 듯 싶다. 종편이 스스로 백기 투항을 하든, 패망의 길로 들어서든 그 어느 쪽도 상관없다. 어차피 결론은 정해져 있다. 종편의 실험은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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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상치 못함 2012.03.21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아는 사람 중 종편에 투자한 분이 있는데, 이렇게 되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집에서는 공중파만 보는지라, 종편은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인터넷 기사를 보면 종편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날씨정보(기상캐스터 몸매 이야기) 뿐인 듯.




 기대작 두 편, [그저 바라만 보다가(이하 그바보)]와 [시티홀]이 동시에 1회가 방영되었다.


 각각 '김아중-황정민', '김선아-차승원'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을 내세웠던 터라 기대가 되었다. 특히 [시티홀]은 그동안 여러차례 작품을 해왔던 '김은숙 작가-신우철 PD'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이득을 얻었다.


 하지만 스크린에서 정말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아중과 역시 그동안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황정민의 출연은 [그바보]에 쏟아지는 관심 역시 증폭 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첫 주 임에도 불구하고 [그바보]와 [씨티홀] 중 더 유리한 작품을 뽑으라면 그것은 누가 뭐래도 [시티홀]이다. 





 사실 '정치 풍자'를 바탕으로 한 코믹드라마라는 장르를 내세운 시티홀의 시놉시스를 처음 접했을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우습기를, 조금 더 신랄하기를, 또 조금 더 유쾌하고 상큼하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김선아와 차승원은 이미 코미디 연기에 정평이 나있는 배우들을 내세워 '정치'라는 한국에서 시도되지 않던 소재를 내세워 드라마를 찍으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말이다. 하지만 사실 첫 회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설명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아직 똑 떨어지지 않는 캐릭터와의 일치도를 보이는 배우들도 보여 지나치게 기대를 했던 탓인지 '생각보다'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가 크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티홀]이 [그바보]보다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김아중'과 '김선아'라는 두 배우의 매력의 차이에 있다. 


 [그바보] 첫 회에서 김아중은 톱스타를 연기했는데, 분위기가 가볍고 유쾌하기 보다는 상당히 '진중한' 쪽에 가까웠다. 황정민이 순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고군분투 했으나 김아중이 나오면 분위기가 약간은 가라앉는 느낌을 주었다. 물론 앞으로의 캐릭터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컨셉 자체를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톱스타'로 만들어 버린것은 중대한 실수 중 실수다.


 황정민이 고군분투 해도 뒤에서 '받혀주는' 캐릭터가 없으면 그야말로 '오버'가 되고 만다. 황정민을 제외하고는 [그바보]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는 없었다. 여주인공인 김아중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것은 황정민이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엔 황정민의 '원맨쇼'로 끝날 확률을 내포했음을 의미했다. 차라리 김아중이 의외로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을 숨긴 코믹한 캐릭터였다면 황정민과 티격태격에도 더 재미가 생길 것이고  그 둘의 모습이 한층 더 사랑스러워 질 것이었다.


 [풀하우스]가 인기를 끌었던 것 역시 톱스타이면서도 약간은 철없고 제 멋대로인 '이영재(정지훈)' 캐릭터와 '한지은(송혜교)캐릭터가 쉬지않고 티격태격하고 장난을 쳤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가벼움'은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았다. 게다가 김아중 역시 [스타의 연인]보다는 [풀하우스]에 [그바보]의 분위기가 더 가까울 것이라는 말까지 한 터였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 김아중 캐릭터는 살아있다고 보기 힘들다. 드라마 속에서는 '그냥' 톱스타여서는 곤란하다. 엄청난 매력을 발산하는 톱스타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시대에 그 매력은 조금쯤은 발랄하고 통통튀며 가벼워야 한다. '무게잡는' 톱스타는 '트렌디 드라마'에서라면 독이 될 확률이 농후하다.


 그러나 [시티홀]의 김선아는 그 동안 보여주었던 코믹연기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캐릭터의 매력 자체는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들어갔다. 게다가 이 캐릭터는 결국 '시장'에 까지 도전하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될 예정인데 이 과정을 제대로 표현해 내기만 한다면 이 드라마의 인기는 죽 상승할 것이다.


 이런 어려운 시대일수록 '성공신화' 스토리는 각광을 받을 확률이 높다. 마음 따듯하지만 단지 '평범한 시민'일 뿐인 신미래(김선아)가 역경을 '유쾌하게' 해쳐 나가며 보여줄 성공은 잘만 풀어내면 드라마 역시 확실한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하지만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가 대세인 시점에서 아무래도 [시티홀]쪽이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듯 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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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요 2009.04.30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김선아 연기가 항상 똑같고, 표정도 항상 비슷해서 별로....

  3. Favicon of https://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09.04.30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선아 연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시티홀 자체의 컨셉은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ㅎ

    • 완전히.... 2009.05.06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공감해요!
      김선아의 연기 삼순이때랑...........그후에 모였드라 이동건이랑 나오는건가? 그리고 지금 완전 연기가....너무똑같다고 해야하나요???????????????
      말투나 그런 표정까지 그래서 시티홀 보려다가 그냥 꺼버렸어요 김선아는 이제 연기는 안될듯...질려버림

  4. 솔직히.. 2009.04.30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아중은 예전에 드라마에 나왔을때 보다는 많이 예뻐졌지만.. 연기나 여러 면에서 한계가 보이고.. 영화 하나 히트했다고 대스타가 된 것처럼 착각하는 것도 우습다.. 김선아는 코믹캐릭터에 있어서는 역시 최고다..

    • jk 2009.05.01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와 출연한 드라마 다 말아먹은 김태희도 대스타 취급을 받는데효?

      게다가 영화 하나 히트했다고 대스타된 전지현도 있는뎅..

      쩝..

  5. 핫하 2009.04.30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그렇치는 않다고 바요 누가 더 유리하다고는..

  6. 히 야 2009.04.30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 대 지 말 고 보 고 싶 은 드 라 마 보 면 되 자 나....

  7. ㅁㄴㅇㄹ 2009.04.30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데렐라맨이 나름데로 재미있는데 안티를 한방에 양성한 권상우가 나오는것만으로도 시청률이 안나온다더라.
    권상우도 결혼 잘못해서 명예와 인기를 한방에 말아먹는구나....

  8. Favicon of http://123123 BlogIcon 차라리 2009.04.30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차승원+김아중 으로 무게잡고 황정민+김선아로 코믹쪽으로 가도 괜찮았겠다싶은데 흠...권상우+윤아는 권상우가 윤아가 조금 부족해도 뭔가 10년차 선배로서 해줘야할텐데 못하고 있으니 그냥저냥 종영될듯

  9. 그리 2009.04.30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다지 공감은 안가는 글이어요.
    김은숙 작가 작품은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그다지 안좋아해요.
    파리의 연인은 중반부가 넘어가면서 프라하의 연인은 처음부터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전 처음 시티홀 보다가 채널 돌려서 그바보를 보았는데, 그바보가 더 났더군요. 황정민이 왜 좋은 배우인지도 알겠고요.

    • ㅡ0ㅡ 2009.05.09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차승원 완전 좋아하지만..;; 시티홀 보다가 돌려서 그바보 봤어요.ㅡ0ㅡ; 김선아도 좋아하지만, 그 연기 이제 지겹네요. 그리고..사람들 오해하게끔..차승원이랑..엮으면서 말하는..케릭터 자체가..싫어서..보기 힘듦..ㅡ0ㅡ;

  10. 누가 그러던가?? 2009.04.30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말씀..나두 시작전엔 씨티홀로 관심을 가졌으나 막상보니 김선아 오버스런 얼굴표정 코모양 바뀐거 짜증나서 도저히 못보고 그바보로 채널을 돌렸더만... 황정민을 내가 젤 싫어하는 남자배우였는데 이걸로 너무 귀엽고 순박해서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게 하더구만..

    난 그바보 추천일세.. 음하하

  11. 그바보 표절이라고 난 그리생각안하네 2009.04.30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아내의 유혹도 내남자의 여자를 표절한건가? 불륜은 다 거기서 거긴데 표절인거구. 신데렐라를 다룬것도 거기서 거긴데 그것도 표절이라 할건가...

  12. 음음 2009.04.3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바보는 아직 보지 못했고 이번 주 신데렐라맨과 시티홀만 봤는데 둘 다 재미있더군요. 사실 신데렐라맨은 2회 중간에 접었다가 혹시나 하고 다시 이번 주에 새로 나온 회만 보았는데 생각보다 권상우씨가 잘 안착을 했더군요. 클리쉐로 점철되었던 1,2회가 아쉬울 지경이었습니다. 초반에 좀더 화악 끌어주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되었던 것 같아서요.

    반면 김선아는 딱이었습니다. 정말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매력적이고 활기차더군요. 손해보고 살고, 아직도 배신한 전 남자친구로인한 카드빚에나 시달리지만, 동네사람들과 진심으로 교류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있고 사회에서 더 잘 나가는 친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함과 푼수기 비슷한 공주병이 있는 다소 다면적인 캐릭터인데 그 모든 매력이 그냥 1회만에 뿜어나더군요. 겉보기에 멋진 엘리트 관료면서도 김선아를 이용할까 생각하다가 그녀의 엉뚱함에 질려하며 측근에게 짜증내는 역시 입체적인 캐릭터의 차승원씨와 통통 튀는 김은숙 작가의 대본.. 정말 기대를 물씬 품게하는 1회더군요. 게다가 다른 시트콤에서 주책으로 좀 나왔던 정수영씨가 너무 의젓하고 바른 동료로 나와서 정수영씨도 반갑고 온에어에서 다소 차가운 성공한 캐릭터로 분했던 김형철씨가 따듯하고 성실한 공무원으로 나와서 완전히 반했습니다. 솔직히 연기, 캐스팅, 대본, 연출 모두에서 아직은 모자란 부분을 찾을 수 없더군요. 덕분에 즐거운 수목이 될 것 같아요.

  13. 음음 2009.04.3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바보는 아직 보지 못했고 이번 주 신데렐라맨과 시티홀만 봤는데 둘 다 재미있더군요. 사실 신데렐라맨은 2회 중간에 접었다가 혹시나 하고 다시 이번 주에 새로 나온 회만 보았는데 생각보다 권상우씨가 잘 안착을 했더군요. 클리쉐로 점철되었던 1,2회가 아쉬울 지경이었습니다. 초반에 좀더 화악 끌어주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되었던 것 같아서요.

    반면 김선아는 딱이었습니다. 정말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매력적이고 활기차더군요. 손해보고 살고, 아직도 배신한 전 남자친구로인한 카드빚에나 시달리지만, 동네사람들과 진심으로 교류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있고 사회에서 더 잘 나가는 친구에게도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함과 푼수기 비슷한 공주병이 있는 다소 다면적인 캐릭터인데 그 모든 매력이 그냥 1회만에 뿜어나더군요. 겉보기에 멋진 엘리트 관료면서도 김선아를 이용할까 생각하다가 그녀의 엉뚱함에 질려하며 측근에게 짜증내는 역시 입체적인 캐릭터의 차승원씨와 통통 튀는 김은숙 작가의 대본.. 정말 기대를 물씬 품게하는 1회더군요. 게다가 다른 시트콤에서 주책으로 좀 나왔던 정수영씨가 너무 의젓하고 바른 동료로 나와서 정수영씨도 반갑고 온에어에서 다소 차가운 성공한 캐릭터로 분했던 김형철씨가 따듯하고 성실한 공무원으로 나와서 완전히 반했습니다. 솔직히 연기, 캐스팅, 대본, 연출 모두에서 아직은 모자란 부분을 찾을 수 없더군요. 덕분에 즐거운 수목이 될 것 같아요.

  14. 씨티홀 잘 봤어요. 기대되네요. 2009.04.30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선아, 차승원 연기 보면서 참 연기잘한다 싶었어요. 차승원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연기가 매우 자연스럽더군요. 김선아 연기 삼순이 때랑 비슷한 거 같지만, 귀엽고 자연스러운 것이 역시 매력이에요. 대사도 재미있고... 전보다 살 빼서 보기도 예쁘더군요... 그리고 정수영씨도 반가웠고...
    암튼 일해야 하는데 티브이 보느라 일 지금 하네요. 게다가 댓글까지...

  15. 다르군요. 2009.05.01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좀 달랐습니다. 저의 초반 관심은 당연 씨티홀이였습니다. 삼순이 이후로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김선아지만 차승원과의 만남으로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 봤기에 황정민의 브라운관 첫 나들이라 할 지라도 씨티홀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물론 첫 시청률순위에서 압승을 거두기도 했구요. 하지만 두 작품을 다 본 이후론 둘다 대작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씨티홀을 보고 느꼈던 건 새로운 작품을 보는 재미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남자주인공만 교체하고 김선아식 드라마를 재탕하는 느낌이랄까..기껏해야 밤이면 밤마다 정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황정민의 드라마는...보는 내내 일본식드라마의 냄새가 풀풀 풍겼습니다. 어색한 설정인데도 꽤 모시기 힘들었을것 같은 배우진이 형성된 것으로 볼땐.강한 후반부가 예상은 돼지만 글쎄요...
    그냥 내조의 여왕보고 일주일 기둘리는 패턴이 지속 될것 같네요.ㅋㅋ

  16. 김희선 2009.05.01 0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선아씨 차승원씨 덕분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

    아 원래 두분 너무 좋아하는대 같이 나오시니 저야 고마울 뿐 ㅋㅋ 월화수목이 다 행복해짐 ^^

  17. 글쎄.. 2009.05.01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카인과아벨 소지섭 때문에 봤구. 미워도 다시한번 재방송으로 가끔 봤어요. 그 이후에 하는건...그바보 봤죠.
    황정민 때문에 봤죠~지금 생각해보면..김아중이..미녀는괴로워에서 가수에 섹시한몸매,발랄한성격을 해서...나름
    차별화를 두려고..배우에 차분한캐릭터를 설정한거 같은데...김아중-주상욱-정동환...이렇게 나올때...급격히 차분,진중
    ,우울모드...이 부분을 좀 보완해야 할듯...솔직히 좀 젊은사람들은...그바보,신데렐라맨 볼듯하고,,중장년층이..씨티홀볼듯....요전과 마찬가지로...시청률 평이하게 나눠먹을듯합니다.

  18. 흠.. 2009.05.01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티홀은 안봐서.. 모르겠지만요. 그바보가 황정민씨 솔플이라고 하시는건 우체국 조연들 내공이나 김아중 케릭터를 너무 우습게 보시는것 같군요. 워킹맘 스타일로 모두 망가지는 설정으로 갈수도 있지만 출연자들을 죄다 망가뜨리기면 인기 여배우라던가, 백그라운드에 정치인이라던가 하는 전체적인 판 자체가 비틀어져 버릴 위험이 높다고 봅니다. 물런 여배우나 정치인 케릭터가 희화될 수 없다는건 아니지만 직업통념+주인공에 대한 반동적조직집단 성격을 띄고 있으니 같이 웃기면 영 날이 안서죠. 날이 안서면 긴장감이 떨어지니 이야기가 지루해지죠. 그리고 두 집단의 경계가 김아중씨 케릭터고요. 우체국-연예계-정치인. 코믹-경계-음울.. 이렇게요. 그 케릭터, 절대 쉬운 역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황정민씨가 하는것 같은 코믹연기가 제일 어렵다지만 김아중씨 역할처럼 그 경계에서 완급조절하는 것도 만만찮아요.

  19. Favicon of http://123 BlogIcon 그바보는 2009.05.01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민씨가 잘해주는 덕분에(?) 김아중씨 연기가 딸려보이긴 하던데요. 하지만 황정민씨 정도의 연기자옆에 20~30대 여자연기자중 과연 몇명이나 대등하게 연기할수 있을까...생각해보면 별루 생각나는 사람이 없군요. 거기에 진짜 톱스타가 아닌 김아중씨로 톱스타를 연기하고있으니 괴리감이랄까? 일본판 스타의사랑과 스타의연인은 그마나 그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들이 연기해서 어울리는 느낌이었는데 김아중씨에게 톱스타라...맞지않는 옷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걸 메꾸려면 연기력이 뛰어나야할텐데 말이죠.

  20. 헐... 2009.05.15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할 수 없군요. 왜 그렇게 비교를 하는지...전 '그바보'를 보긴 하는데 '시티홀'도 재밌을거 같아 재방 보려고 합니다만..'그바보'도 잼나고 느끼는 것도 많던데요... 굳이 그렇게 비교해서 하나를 눌러서 말할 필요가 있나요?? 누구의 농간인지 모르겠지만..김아중 연기 못하는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황정민씨가 역시 연기 압권이구요~ 이런 식의 제목은 보는 시청자 입장으로써 불쾌하네요.

  21. 이 블로그 갈수록 맘에 안들어~ 2009.05.21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비교해...승기군이랑 전진씨 비교도 말도 안되고, 손담비씨랑 채연씨랑 비교도 그렇고, 손담비씨랑 효리씨랑도 그렇고... 글의 반이 비교질이얏!!! 원색적으로 글 써서 방문자수 올리자는 수작인 듯...


영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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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개봉한다. 데이지 이후 신비주의로 머물면서 그동안 CF에서만 모습을 보여왔던 전지현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영화는 화제의 중심에 서기 충분했다.


 역시 전지현이었다. 썩어도 준치라고 엽기적인 그녀이후 히트작이 전무했음에도 그녀의 영화 출연은 이래저래 대단한 일인양 홍보가 되고 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부각되는건 정작 타이틀 롤인 "황정민"이 아니다. 그것은 전지현이고 더욱 자세히 말하자면 전지현 생얼이고 전지현의 담배다.


 "담배피는 전지현"이 출연하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생얼 전지현"이 출연하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그 두가지다. 이 영화에는 전지현이 생얼로 출연한것이 이 영화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다른 모든것들을 묻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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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러 갈때 전지현의 생얼을 보고 선택하는 관객이 얼마나 될까?


 정작 중요한 것은 영화의 컨텐츠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중심은 온갖 전지현, 전지현, 전지현의 연기 변신 뿐이다.


 역시 전지현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 충분해.


 이 영화는 황정민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출연한다. 흥행 성적으로 보자면 전지현 보다는 황정민이 훨씬 더 영향력이 있는 배우다. 영화에서도 타이틀롤은 황정민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홍보에 황정민은 철저히 뒷전이다. 전지현의 생얼에 묻혀야 하는 대단한 배우 황정민은 홍보만으로만 보자면 조연수준에 그친다.


 이 영화의 홍보물을 읽고 있노라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또다시 전지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리고 만약 다시한번 전지현의, 전지현에 의한, 전지현을 위한 영화가 2시간 내내 펼쳐진다면 이 영화를 기피할 관객은 예상외로 많을 것이다.


 나는 전지현이 영화에서 담배좀 폈다고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모르겠다. 하물며 전지현이 검증되지도 않은 생얼로 좀 출연했다고 해서 그게 뭐가 기사에서 처럼 완후(완전후회)되는 일인지, 완잘(완전잘한)일인지 전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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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나는 이 영화가 어떤 감동을 줄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 애초부터 이 영화에 집중되는 부분이 "생얼"이고 "담배"이니 말이다.


 이 영화가 전지현을 활용해 영화 홍보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었다면 방향을 잘못 잡았다.


 적어도 전지현을 활용할 생각이었다면 그녀의 연기의 일취월장한 부분이나 전지현 이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활용했어야 했다. -만약 전지현이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면 말이다. 그러나 전지현은 "생얼"로 출연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말하는 이 영화에서 조차 CF배우의 홍보력을 이용한다. 전지현의 예쁜 얼굴은 그동안 "2 시간 동안 CF찍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화에서 봐왔다. 그 얼굴이 화장좀 안한다고 "영화 자체"에 호기심을 갖는 관객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바꿔말해 전지현의 연기가 그렇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전의 예를 들어도 이같은 홍보의 효율성은 의문이다. 정윤철 감독의 전작 "말아톤"은 "이야기"자체에 흥미가 생겼다. 조승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그 작품이 가진 이야기가 전해 줄 수 있는 감동에 그 관심이 생겼고 그 관심을 충족시켰기에 이 영화는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일반인과 아역배우만으로 흥행을 성공시킨 "집으로"생짜 신인들이 주연으로 출연한 "장화, 홍련"같은 경우를 들어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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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영화가 흥행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영화가 전해주는 감동의 기대감이나 감각적인 포스터가 영화자체에 대한 흥미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영화의 추세를 살표볼 때, 이미 한사람에 기댄 영화는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영화가 만약 TV드라마 였더라면 전지현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 어느정도 먹혀들 수 있다. 수년전 고현정이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때 첫회 2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낸 것을 상기해 보면 전지현이라는 그동안 신비주의에 싸여있던 캐릭터가 드라마에 대한 전반적인 호기심을 자극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8000원가까이 지불하고 봐야하는 영화라면 사정은 다르다. 관객들은 스타 하나에 기대 영화티켓을 사기보다는 영화 전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 시킨 후에야 영화 티켓을 구매하려 한다. 그 정보는 친구들의 추천일 수도 있고 영화에대한 전반적인 평가일 수도 있다. 스타하나만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이 점점 더 드물어 지고 있는 이 시기에 더 이상 스타 마켓팅은 그렇게 좋은 전략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전지현이 전면에 나선 홍보는 이 영화에 전지현 외에 다른 것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기까지 한다.


 한국영화 위기론, 위기론 하지만 아직도 이렇게 하나의 스타에 기댄 마케팅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행태를 바꾸지 못한다면 한국영화는 정말 위기가 닥쳐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행태를 반복하는 것이 만약 그동안 스타 마켓팅을 비판하는 기사를 한번이라도 실었던 언론이라면 더더욱 그러하여 더 아쉽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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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woodenprivacyfence.org/ BlogIcon New Wooden privacy fence 2011.10.14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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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전지현이 전면에 나선 홍보는 이 영화에 전지현 외에 다른 것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