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이 생각보다 고전하고 있다.

 

 물론 이름값은 했다. 신곡 I love you 가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등의 역시 2NE1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딱 2NE1에게 바라는 만큼의 성과. 더 파격적이고 센세이셔널한 대중의 반응은 물론, 예전과 같은 대중들의 호응도 줄어들었다.

 

  2NE1은 애초에 개성있고 뚜렸한 그들만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이번 노래를 발표하면서도 "정체될 거라면 안하는 게 낫다"라고 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존 2NE1의 스타일을 탈피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그러나 파격을 너무 지향한 나머지 대중의 기호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2NE1의 스타일링 개성적인 것은 좋지만

 2NE1이나 빅뱅같은 YG의 간판스타들은 단순히 노래 뿐 아니라 그 스타일로도 주목을 받는다. 다른 가수들과 구별되는 것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나 안정적인 라이브등도 한 몫을 하지만 G-DRAGON등으로 대표되는 그들의 패션스타일도 큰 영향을 끼쳤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물론 그들의 무대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에 비해 독특한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파격은 때때로 강박증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그 파격 강박증의 희생양이 바로 산다라 박이다.

 

 산다라 박은 2NE1에서 가장 예쁜 멤버로 주목 받았다. 다른 멤버들의 개성적인 외모에 반해 산다라박은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남성 팬들을 이끄는 인기의 축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데뷔 초부터 산다라박의 스타일은 상당히 독특했다. 야자수 머리나 힙합 스타일 복장은 산다라 박 보다는 전체적인 구성에 맞추어 특이한 컨셉을 강제당하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 스타일링 자체로 화제가 되고 2NE1의 분위기도 고조된 것은 사실이다. 산다라박은 얼굴 이외에 노래나 랩실력이 다른 멤버들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튀는 스타일링을 통해서라도 존재감을 어필할 필요가 있기도 했다. 비록 '예쁜' 그룹은 아니었을 지언정 개성적인 스타일링과 컨셉을 통해 독특하고 자기 색깔이 선명한 그룹으로 2NE1이 거듭났음에는 틀림이 없었다.

 

산다라박의 반삭,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 반삭을 하고 나온 산다라박의 머리는 그 정도를 지나쳤다. 산다라 박 자신도 눈물을 흘릴 정도의 파격적인 스타일이기는 했지만 그 파격이 산다라박의 매력에 부합되는 것인가하는 문제를 놓고 볼 때는 결코 그렇다고 확답을 내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걸그룹이 물론 모두 같은 색을 띌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멤버 본연의 매력을 갉아먹는 컨셉을 고수할 필요도 없다. 굳이 산다라박이 반삭을 해야 할 이유를 찾기 힘든 시점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이 스타일링은 단지 '더욱 파격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반삭이 공개가 되고 사람들의 화제에 오르내리게 되면 홍보효과 역시 따라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스타일로 보여진다. 그 예감은 적중했고 2NE1의 티져와 컨셉 사진이 공개 되었을 때 산다라 박의 반삭은 여러 기사의 타이틀로 등장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산다라박의 반삭으로 화제가 되었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멤버 개개인의 스타일이 아니라 전체적인 곡 구성과 무대 구성에 있었다. 일단 노래가 예전보다 전반적으로 호응이 약하고 무대 구성도 지난 2NE1의 스타일보다 일취월장했다고 보기 힘들었다. 그동안 워낙 파격을 외친 그들이기에 오히려 파격이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 드는 것. 그것이 그들의 결정적인 문제점이었다. 사실상 산다라박의 반삭을 제외하고 그들의 스타일에서 이전과 다른, 정말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했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그동안 귀를 사로잡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음악과 개성적인 퍼포먼스로 다수의 팬들을 확보했던 그들이기에 이번 결과물은 아쉬은 측면이 있다. 가끔은 파격에 집착하지 않고 조금은 그들에게 여유를 줘 보는 것은 어떨까. 그들 본연의 스타일을 훼손할 필요는 없지만 뭔가 새롭고 달라야 한다는 강박증이 그들의 골수 팬이 아닌 그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일반 청취자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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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에서 비교적 최근에 발표한 그룹인 f(x). 노래를 발표하면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듯 하지만 전폭적인 지지에 비해서 그 관심도는 사실 미미하다.


 최근 걸그룹이 대세인 와중에서 sm이 기획한 또다른 걸그룹의 등장은 가요계에 상당한 관심의 대상이 된 것만은 사실이다. 그동안 ses, 소녀시대같은 걸그룹들을 히트시킨 그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증폭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획사에서 나온 그룹치고는 너무나 초라한 성적의 f(x).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2ne1이 되기엔 너무 '평범'한 그들



 f(x)의 컨셉은 사실 소녀시대나 원더걸스보다는 2ne1에 가깝다.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도 그렇지만 엠버같은 기존 아이돌 그룹에 없었던 캐릭터를 끼워 넣는 것도 그렇다. 그동안 남자들의 이상적인 소녀상을 제시하거나 다소 신비스러운 전략으로 나갔던 기획사에서 나온 그룹이라고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스포티하고 보이시한 매력을 강조하려 노력한 것 같은 느낌인 것이다. 여성 아이돌 그룹은 무조건 예쁘고 귀여운, 혹은 섹시한 컨셉을 잡아야 한다는 공식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2ne1의 기획과 비슷한 면이 엿보이는 것이다. 


 또한 엠버같은 여성층에 어필할 수 있을 듯한 멤버를 끼워 넣는 것 역시 색다른 시도라 할 만하다. 그러나 그 둘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2ne1이 실력파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CL이나 공민지같은 한쪽으로 특화된 재능을 가진 멤버를 적극적으로 끼워 넣으며 그들의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랩이라든지 춤을 활용하는 한다. 그들은 전형적인 아이돌의 외모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룹의 이미지를 끌어 올리는 데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f(x)는 딱히 특화된 멤버는 없어 보인다. 그들은 색다른 컨셉을 잡기는 했지만 무대에서 눈에 띈다거나 하는 면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설리나 빅토리아, 엠버 크리스탈 같은 멤버 개개인은 주목받기도 했지만 그들의 외모나 누구 동생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었지 무대에서 보여지는 특별한 반짝임때문은 아니었다. 


 그들의 무대는 지나치게 '평범'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일단 [La Cha Ta]나 [Chu]같은 노래가 듣다보면 중독이라는 장점은 있을지 몰라도 그들의 이미지를 대변할만큼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귀를 확 끌어당긴다거나 특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2ne1은 데뷔곡 [fire]부터 귀를 확 사로잡는 음악으로 시작했다. 2ne1의 노래는 들을만 하다는 인식을 갖게 만든 것. 그것이 설사 어느정도는 편견이라고 할지라도 세련된 그들의 음악은 그들을 이 위치까지 견인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만은 확실하다. 


 f(x)의 컨셉에는 다소 어정쩡한 측면이 있다. 컨셉은 2ne1같은데 노래는 심심하고 의상은 그들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니 특정 팬층을 확실히 사로잡을만한 분위기도 없고 음악도 질린다. 차라리 그들이 sm의 전형적인 아이돌 컨셉으로 나왔다면 오히려 남성 팬층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입지는 다졌을른지도 모를 일이다. 아마도 소녀시대와의 충돌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이 그룹은 확 와닿는 이미지는 없고 뒤에 거대하게 버티고 있는 기획사만 있을 뿐이다. 


 그들은 발전해야 한다. 대중들에게 어떤 인식을 확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특별함을 가지고 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인기의 발전은 재고해 봐야 할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의 특별함은 다른 아이돌과 다른 컨셉일 수도 있고 귀를 사로잡는 음악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대로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되면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어쨌든 '걸그룹 홍수'속에서 '평범'한 그들이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기로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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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그룹 2ne1의 메인보컬, '박봄'이 솔로로 데뷔한 후, 꽤나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원도 움원이지만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오르거나 1위를 차지할 정도의 성과도 거뒀다. 


 그렇게 표면적인 성과로만 보자면 박봄의 솔로 활동은 성공이다. 

 
 그러나 조금 박봄의 이런 솔로 활동에는 조금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 과연 박봄의 솔로 활동이 2ne1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박봄 자신에 대한 재평가마저 이뤄냈느냐 하는 물음에서 쉽사리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박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솔로 활동 이전보다 훨씬 더 상승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2ne1의 이미지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오히려 그들의 '실력'에 의문을 제기시키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박봄의 존재감 없는 얼굴과 실력, 안타깝다



 2ne1이 처음 데뷔를 했을 때도 약간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력파'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던 YG의 발언과는 달리 다른 아이돌과 근본적으로 다른 실력을 찾기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2ne1은 성공했다. 그들의 노래는 색달랐고 컨셉 역시, 특이했다. 대부분의 아이돌이 내세우는 '섹시'나 '귀여움'과는 차별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었다. 일단 노래가 귀에 감기면서도 세련되었다. 거기다가 YG'패밀리'의 전폭적인 지지. 그것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2ne1의 팬층이 YG가수, 특히 빅뱅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또한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어쨌든 2ne1은 성공했다. 그들의 노래에 기대를 할 만한 가수가 되었다. 이번 박봄의 솔로 데뷔곡 [you and I] 역시 상당히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가졌다. 랩을 조금만 더 첨가 한다면 2ne1이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박봄자체의 실력에는 엄청난 실망감이 몰려들고 있다.  일단 박봄은 2ne1으로 나왔을 때는 상당히 '특이해' 보이기는 했다. 2ne1이라는 그룹의 메인보컬로서 어떤 '분위기'를 발산하는 느낌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솔로 가수, 그것도 댄스곡이 아닌 노래로 나온 박봄의 얼굴은 존재감이 현저히 부족하다.


 개성적인 멤버들과 함께라면 약간은 신비스러운 분위기도 잡아내던 얼굴이 전면적으로 메인에 드러나는 것은 약간 부담스러운 측면마저 있다.




 물론 박봄의 얼굴의 존재감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다. 하지만 '가수'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보더라도 박봄은 그 얼굴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게 할 만한 다른 포퍼먼스가 현저히 부족하다. 오히려 얼굴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박봄은 2ne1의 다른 멤버들의 공백을 매울 수 있을 만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뛰어난 가창력이라도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박봄은 어느 것도 하지 않았다. 화려한 퍼포먼스는 없다고 봐도 좋고 가창력은 말 그대로 실망스럽다. 뒤에 깔린 코러스에 노래의 중요한 부분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춤을 추는 격렬한 노래도 아닌데 그렇게 까지 하고 있다는 것은 박봄의 기본적인 실력에 의문을 제기시키게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실력파' 그룹의 메인 보컬이라는 명성에 결코 걸맞지 않은 퍼포먼스라는 것이다. 박봄의 성공은 2ne1의 성공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물론 성공한 그룹에 기대서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성공한 그룹의 이미지를 '깍아 내리며'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안타까울 뿐이다. 


 잘하면 잘한다고 해야한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 없이 박봄이 정말 '실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칭찬을 해야 마땅한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박봄이 가수로서의 재능이 있는가 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릴 수 밖에 없겠다. 왜냐하면 많이 준비했을 박봄의 무대가 너무나 실망스럽기 때문이다.


 차라리 훨씬 더 쉬운 노래로 나오는 것이 좋았을지 모르겠다. 박봄은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편이 대중들을 설득시키는데 훨씬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 연예인 '패션' 따라잡기


공지사항


한밤의 연예가 섹션입니다.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중간부터는 읽지도 못하다가 오늘 휴일을 핑계삼아 댓글을 읽다 보니

"하하" 라는 분이 [한밤의 연예가 섹션] 블로그 글 주소 중 하나를 

자신의 닉에 링크시키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하하라는 분을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구요.

그러나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은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이라는 닉만을 사용하며,

반박 글을 달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는 오해 하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의미로 "하하" 라는 분의 아이피 일부를 공개합니다.

"121.148. **. **"

여기에 하하라는 분을 [한밤의 연예가 섹션] 과 일치시키면서

주인장이라고 헛소문을 퍼트리시는 gkgk 님의 아이피도 일부 공개합니다.

"113.131.12*.***"

아울러 블로그 주인장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의 아이피도 일부 공개합니다.

"114.199.***.**"

"하하" 라는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고 계시는 분은

당장 자신의 아이디에 걸려 있는 [한밤의 연예가 섹션] 링크부터 삭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gkgk 님도 오해푸시고 이상한 소리 그만하시구요.

개인적으로는 두 분께 사과라도 받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실 것 같진 않고

이상한 논쟁 그만하시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계속 이러실 경우 두 분께 어떤 식으로든 강제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ps2. 헛소문에 막말 퍼뜨리는 spe 아이디를 쓰시는 분의 아이피도 공개합니다.

완전 공개할까 하다가 일부만 공개합니다. 더 이상 폭언하시면 이 쪽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습니다.

spe 아이피 주소 : 5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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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는 이번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만은 확실하다. 엉덩이 춤도 화제가 되었을 뿐더러 가요 순위에서 1위까지 차지 했다. 구하라의 허리 사이즈, 니콜의 감량 몸무게 마저 화제가 되며 그들에게는 전에 없는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들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그리고 그들보다 늦게 데뷔한 2ne1이상도 아니다. 활동을 접은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른 곡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카라에게는 2인자 이미지가 있는 것이다. 


 왜 카라는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2ne1을 뛰어 넘기가 힘든 것일까. 그들에게 반전의 기회는 없나.

 

 카라가  평범한 이유




여성 아이돌에게 대중들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예쁘고 깜찍한 외모 혹은 섹시함, 귀에 쏙쏙들어 오는 음악, 포인트가 되는 춤동작등일 것이다. 


 지금, 여자 아이돌 홍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카라는 자신들의 위치를 꽤나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직까지 최고라기 보다는 최고에서 한단계 아래인 여자 그룹이다. 물론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는 이제 그들에게서 찾아보는게 어려울 정도로 성공했다는 것은 고무적이 일이지만 그 이상의 '폭발력'을 가지는데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이다. 


  물론 계속 2인자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2인자는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세대 여자 아이돌을 논할때 ses와 핑클의 대결구도는 논할 지언정 베이비 복스의 존재를 굳이 상기하려 하지 않는 것이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가요계에서 한단계 아래의 인기를 구가한다는 것은 단지 2등의 의미가 아니다. 그만큼의 파급력, 영향력, 나아가 그만큼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2인자가 1인자를 뛰어넘기는 힘들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든지 또다른 2인자에게 추월 당해 더 이상 2인자도 아니게 될 수도  있다.


 현재 걸그룹 열풍의 처음을 주도한 소녀시대는 캐릭터를 활용했다. 그들 그룹내에서 역할을 정해 예능에 출연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또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라이브와 춤실력은 그들의 인기를 증폭시켰던 것이다. 이들은 '소녀'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중독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소녀의 느낌을 그대로 표출해 낸 'Gee'의 경우 완벽한 터닝포인트를 제공했다. 솔직히 말해서 Gee를 제외한 노래는 그다지 엄청나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Gee이후, 성공한 대표 아이돌 소녀시대라는 이미지 메이킹에 박차를 가하며 멤버들 개개인의 장점을 특화시켜 상품으로 내놓았던 것이 주효했다. 


 역시 걸그룹 열풍의 시초였던 원더걸스는'텔미'라는 강력한 한방을 먹인 후에 '쏘핫','노바디'등의 3연타 홈런을 쳤다. '텔미'를 뛰어넘기란 힘들어 보였지만 그들의 중독성은 더욱 커져만 갔고 그들의 음악의 중독성만은 신뢰할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것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들이 들고 나오는 음악은 어쨌든 귀를 귀울여 보는 것. 그래서 원더걸스는 '최고' 여자 아이돌 그룹으로서 경쟁할 승산을 얻었다. 그들은 이름값만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힘을 비축한 케이스다.


2ne1은 '실력파'를 강조한 이미지가 어찌되었건 간에 주효했다. 무언가 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그들이 부른 귀에 쏙쏙 들어오는 트렌디한 음악과 겹쳐져서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물론 이미 널리 퍼진 빅뱅에 대한 팬덤을 이용한 것도 주효했다. 다른 그룹과 우린 달라! 라는 이미지를 모토로 독특한 패션과 자유분방한 스타일을선보인 탓에 다소 개성적인 외모를 가진 멤버들도 쉽게 받아들여졌고 그것은 오히려 플러스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노래도 어찌되었건 세련되고 스타일리시 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1인자라고 하기는 좀 아쉬운 측면은 있으나 아이돌과 또 다른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세련된 뮤직비디오와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안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를 들고 나와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 그들은 나이부터 이미 아이돌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고 그것은 대중들에게 아이돌의 연장선이라기 보다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자체로 받아들여지게 했다. 


 하지만 카라는 사실 아직까지 어떤 특정 이미지가 없다. 신생 아이돌 그룹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예쁘고 귀여운' 것 이외에 다른 이미지가 없는 것은 이 그룹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카라'하면 떠오르는 것이 단지 아이돌에게서 이미 모두가 기대하는 무엇 이상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은 그들이 영원히 2인자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위치만으로 가요계에서 어필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제 더 이상 '생계형'이라고 부를 수만은 없는 위치에 서있는 것이다.


 카라 역시 귀에 쏙쏙박히는 음악과, 귀엽고 예쁜 얼굴,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안무까지 골고루 갖추었다. 하지만 이 요소들이 모두 강렬하지 못하다. 특히 음악에 있어서는 괜찮지만 계속 생각나게 만들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가창력은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얻는데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들은 가창력도 좋지 못하다. 이것이 그들에게 약점이 되는 것은 그들의 음악이 '원더걸스'의 그것처럼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도 예쁘지만 독특한 캐릭터가 없다. 박규리의 공주병 캐릭터는 독특하기는 하지만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나마 이번에 승산이 있었던 것이 화제가 된 엉덩이 춤이다. 그러나 이것마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시건방춤보다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카라가 2인자의 이미지를 극복하려거든 좀 더 대중들을 깜짝 놀래켜야 한다. 색다르면서도 그들에게 딱맞는 음악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안무, 또 개개인의 캐릭터를 극대화 시키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세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한두가지 만이라도 '제대로' 구현해 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음악이다. 그들은 이미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었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점으로 삼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독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들고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카라는 그래도 다른 많은 그룹보다 훨씬 가능성이 있는 그룹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그들이 영원한 2인자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반전을 노릴 것이냐가 결정될 것이다. 뭐, 2인자로도 만족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들이 조금 더 심기일전하여 가요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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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특집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돌 빅쇼]가 방영되었다. 마치 연말에 하는 가요대전을 연상시키는 형국으로 흘러가기는 했지만 아이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 것이 보였다.


 여러 아이돌이 자신의 노래가 아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나도 지금 가요계는 너무나도 현격히 아이돌 중심이기 때문에 그들을 이용한 방송에 크게 반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특정 아이돌에 지나치게 집중된 형국으로 치닫았다면 그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G-dragon쇼 혹은 YG쇼로 끝맺다


  G-dragon이 비록 표절논란에 휘말렸지만 그의 재능은 인정하는 바이다. 이만큼의 성공을 일궈낸 성과를 무조건적으로 폄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물론 비판받을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G-drgon은 대세다. 그만큼 지금 그의 인기를 대체할 아이돌은 없다. 빅뱅이라는 그룹은 현재 가장 핫한 그룹이고 그 속의 G-dagon은 지금 가장 핫한 트렌드다.


 하지만 이번 [아이돌 빅쇼]의 그는 조금 지나친 느낌마저 들었다. 카라, 소녀시대, 포미닛,  에프터 스쿨, 2AM등의 다양한 아이돌이 출연했지만 결국 결론은 YG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다른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 이외에 다른 퍼포먼스를 준비해 '특집'이라는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한 반면 YG 소속가수들은 결국 자신들의 노래만 주구장창 부르며 자신들의 입지를 증명하는 듯 했다. 


 사실 약간의 편곡이 들어가긴 했으나 거의 원곡에 가까운 노래들만 계속 불렀던 것이다. 물론 이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아이돌 가수들이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반면 이전의 레파토리, 혹은 앞으로 주구장창 보여줄 레파토리 또는 자신들의 노래만으로 일관했다는 것은 특집이라기 보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YG노래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너무나 지나치게 연속되는 YG특집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지겨운 느낌마저 주었다. 


 이것은 거의 홍보라 해도 좋았다. G-dragon이 참여했거나 그가 부른 노래만 무려 6곡에 달하고 YG의 노래까지 합치면 거의 10곡정도의 노래였다. 다른 아이돌이 많아야 세곡정도로 끝낸 것을 생각해 볼 때, 이것은 조금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이 쇼를 기획한 목적이 애초에 무엇이었는가. 마치 YG를 띄워주려는 의도가 있지는 않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G-dragon이 대세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가 성공적인 가수 활동을 펼치고 가장 인기있는 가수로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 정도는 예상했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 이상의 신곡소개와 빅뱅의 합동공연, 또 빅뱅 노래를 부르는 2ne1까지. 계속된 YG의 공연은 그들 이전에 나온 모든 아이돌의 공연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한 소속사의 아이돌이 TV를 점령할 수 있다면 대체 어떻게 인기가 없을 수가 있겠는가. 그것이 소속사의 능력이라면 능력이지만 'YG특집'이라는 명목이 아니라 전체적인 아이돌을 아우르는 기획으로 출발하였을 이 특집 방송이 한 소속사의 가수로 채워진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차라리 YG특집이라고 했으면 YG를 선호하는 시청자들과 그렇지 않은 시청자들의 선택이 더 극명하게 갈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많은 아이돌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유혹한 후, 결국 YG로 채워 넣은 이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불편했다.


 솔직히 다른 아이돌 역시 모두 열심히 준비한 듯 했다. 하지만 결국엔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YG, 특히 g-dragon 뿐이라니. 아쉬운 부분이다. 미국의 경우, 아무리 인기가 있다고 이렇게 한 가수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특집이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1-2분에 지나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한국의 편중된 가요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일일지도 모른다. 어떻게든 소속가수를 더 대단하게 만들고 싶은 것도 이해하고 타 방송사와 좋지 못한 관계가 걱정스러웠을 것도 이해하지만 이런 행태는 조금 자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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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다. 추락해 가는 자신의 소속사 이미지를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을 터. 그래도 지드래곤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투애니원도 궤도에 올려 놓은 성과가 있는데 이제까지 입을 열지 않은 이유는 다음 기회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함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드. 디. 어 양현석이 입을 열었다. 억울하긴 억울했던지 엄청난 장문의 글과 함께 자신의 소속가수를 옹호하는 글을 쓰고야 말았다.

 
 물론 소속사 사장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미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부터 작정하고 옹호를 하려고 썼을테니 이 부분에 있어서 쉽게 태클을 걸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문제는 양현석의 이야기가 지나치게 비약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중들의 분노는 외려 더 늘어났다. 차라리 입다물고 있었던 때는 현명하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이건 좀 아닌 듯 싶을 정도다. 일단 논란이 된 부분들을 살펴보며 문제점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1. 나는 G-dragon을 천재라고 한 적이 없다.


 그래, 물론 직접적으로 '천재'라는 단어는 사용한 적이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빅뱅 초기부터 '기존 아이돌과 다른 실력파다'라든가 '아이돌의 새 장을 열 그룹'이라는 언론플레이를 한 사실 마저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실력파일 수 있었던 이유는 데뷔때 부터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을 스스로 (혹은 공동으로) 작곡해 왔기 때문이었다.


 그 실력파 이미지를 만들어 내며 가장 유용하게 활용된 것이 바로 지드래곤이다. 게다가 양사장님이 인터뷰 할 때마다 어땠는가. 최근 케이블에서 방영된 2ne1 TV, 빅뱅TV만 보아도 양사장님이 친히 지드래곤을 칭찬하는 부분이 수도 없이 나온다. 솔로 앨범을 홍보할 목적이었든 어쨌든 '최고! 대단!'등 온갖 수식어를 다 붙여서 지드래곤의 이번 앨범이 무슨 작품이라도 될 것 처럼 부풀려 놓고 단지 그 '천재'라는 단어를 회피했다고 하면 변명이 되나.



 아니라고 해도 이제까지 빅뱅팬들 사이에서 지드래곤은 천재, 아니 그 이상이었다. 이제까지 그 이미지를 잘 이용하여 '실력파, 작곡가,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수없이 홍보해 놓고 '누가 언제 천재랬어? 왜 오버하고 그래?'라는 식의 대응이라니. 이건 또 뭐란 말인가. 한 회사를 책임지고있는 대표의 입에서 나온 소리 치고는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말이다. 마치 싸울 때 '너같은 건 이 세상에 있을 필요가 없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범죄야!'라고 말해놓고 '이젠 나보고 죽으라는 거야?!'라고 대꾸 하면 '내가 언제 죽으랬어? 왜 오버하고 그래?'라는 식의 대응 방법이 아닌가. 


 이제까지 천재라는 직접적인 단어만 회피했을 뿐 충분히 그런 뉘앙스를 풍겨놓고 이제와서 그걸 부정하다니.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이런말로 변명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또한 내 기억으로는 지드래곤이 '공동작곡'사실이 그렇게 두드러진 적이 없는데, 지금 와서야 그런 이야기를 꺼낸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양현석이 직접 글에서도 썼듯, 공동작곡 사실을 밝혔을 때 소속가수 깍아내리기라며 팬들이 비난했다면 지금 지드래곤에게 덧씌워진 이미지가 어떤지 알만도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하다니,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2 머라이어 캐리도 2ne1을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 물론 동양 가수 노래라고 해서 미국의 스타가 표절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들의 표절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팬들은 문화 사대주의라며 비판까지 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머라이어 캐리노래가 처음으로 선 공개 된것은  5월달 말 쯤 이었다. 앨범릴리즈가 9월달일 뿐인 것이다. 머라이어가 표절했다 주장하는  2ne1의 [in the club]은 7월 8일 발매. 게다가 머라이어 캐리의 [standing o]는 리하나의 히트곡 [umbrella]의 도입부와 상당히 유사한데 공동 작곡가라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이는 수긍이 간다(뭐, 그 작곡가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따라서 양사장의 논리라면 또 표절은 2ne1이 한 셈이다.




 적어도 표절이라는 단어를 쓰려거든 이 정도의 사실은 확인 했어야 하지 않을까.


 만에 하나 정말 머라이어 캐리가 표절을 했다 하더라도 이런 말은 우습기 짝이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소속가수가 만든 노래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는데 "우리보다 쟤네가 더 비슷한데 왜 우리만 욕해?"라는 식의 대응이기 때문이다. 이런 반응은 정말 아니지 않은가. 그런식으로 따지면 경찰에 잡힌 강도가 "왜 살인 하고도 잘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를 벌 주냐'는 식의 논리도 통해야 하나.


 결국 분노에 차서 , '설마 우리가 그렇게 유명한 곡을 베꼈겠냐. 만들다 보면 좀 비슷할 수도 있다. 원작자의 입장을 기다렸을 뿐인데 경고장 준 소니도 짜증나고 기사 나쁘게 쓰는 언론도 다 짜증나고 2580도 짜증난다.표절이 아니면 어쩔거냐,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 두고보자.'는 뉘앙스가 글 전체에 넘쳐 흐르고 있다. 

 
 차라리 '이런 논란이 일어났다는 자체가 잘못이겠지요. 그럴 의도도 전혀 없었고 표절이라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하게 들리셨다면 저희들이 분명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정도로만 마무리 지었더라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리 소속가수를 감싸야 한다지만, 양현석의 이번 대응은 분노에 차서 써내려간 감정 폭발에 지나지 않는다. 실수 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실수로 배우지 못하는 것이 잘못이랬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YG가 자기들만 잘난 줄 아는 허세집단이라는 오명을 언제쯤 벗게 될 것인가 걱정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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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을 한 번 하기는 했지만 빙그레의 후원으로 '더위사냥'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mnet 20s choice 시상식에 다녀왔다. 물론 공연은 볼만했다. 하지만 TV에서 본 시상식과는 아주 많은 차이가 있었다. 


 물론 TV랑 똑같은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생경했던 첫번 째 초청받아서 간 시상식 나들이. 그 비밀이라 거창하게 이름 붙였으나 사실 그냥 TV에서는 결코 비치지 않았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듯 하다. 


물론 mnet 시상식에 대한 적절한 비판도 곁들여 볼 생각이다. 


 1. 생각보다 좁은 무대


 텔레비젼으로 보면 상당히 넓고 웅장해 보이는 무대. 직접 보면 생각보다 아주 작다. 신기한 것은 이 무대에 가수와 백댄서가 올라 오면 훨씬 더 넓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무대의 틈에 스탠딩 석이 있는데 거기 서있는 관객들은 연예인들의 얼굴은 잘 보일지 몰라도 정말 힘들다. 나중에는 무대에 기대거나 팔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자에 앉은 나도 나중에는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었는데 그들은 아마 다리가 끊어질 지경이지 않았을까?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라면 스탠딩석이 뭐가 그리 대수겠냐마는 시상식에서는 아마도 최악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별로'인 자리가 아닐까 한다.


2. 이효리와 김성민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 욕먹겠다




 이 시대 최고의 트렌드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이효리. 나중에 기사 나온 걸 보니 정말 워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물론 특이하고 괜찮은 의상이었지만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 왈, '이효리, 트렌드 리포트 필이랑 텔존에서 욕 먹겠다' 혹은 '저 어깨 뽕만 가라 앉혔어도' 등의 안타까움의 연발이었다. 마치 드레곤볼의 베지터를 연상 시키는 듯한 (혹은 디디디디 아이를 외치며 디스코를 추어야 할 것 같은) 이효리의 의상에 이렇게 많은 말말말이 쏟아진 것은 그녀의 의상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리라.  물론 앞서가는 의상이었지만 이효리는 한 발짝 앞서 대중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반 발자국만 앞서 사람들이 동경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효리만큼 의상으로 큰 웃음 안겨준 남자 연예인은 김성민 되시겠다. 너무 귀여우시려 오버 하신 것 같다는게 사람들의 중론. 지나치게 칼라풀한 의상으로 너무 튀어 보려 노력하셨다는 인상 주셨다. 그런데 뭐, 이 날 소원이셨다던 이효리도 안아보고 감상문까지 쓰셨으니 괜찮으실 듯.


 공교롭게도 워스트 드레서 두 분이 포옹을 하셨다. 또, 이날 시상식에는 디자이너 하상백이 등장했는데 시상식에 참가하시고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는 이효리나 김성민을 잘근 잘근 씹으실 수 있을까, 걱정 스러웠다.



3. 하지원은 워스트가 아니었다 


 너무 등장시간이 짧았는지는 몰라도 하지원의 의상은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워스트 드레서에 선정되었다니 상당히 의외였다. 오히려 멋있었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굳이 그렇게 격식을 갖춘 시상식이 아니라면 이런 의상도 괜찮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문가의 의견의 또 다를 수 있으니까. 솔직히 상 받으러 대기석에 앉은 하지원을 멀리서 보고 아웃사이더로 오해하기도 했으니 뭐, 할 말 없다. 



 4. 나는 누가 상을 받을지 모두 알고 있다.


다음 상탈 사람은 투에니 원~ 다음 시상자는 박지윤과 유명 모델

 이 시상식의 긴장감이 떨어진 이유는 바로 상 수여 방식 때문.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알았지만 설마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맨 마지막에 나온 하지원과 하정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상 가능한 수상 명단에 지루해져 버리기 일쑤였다. 


 일단 출연자 대기석 같은 것이 구석에 존재해 있었는데 상을 받을 사람이 그 자리에 콕 앉아있었다. 상을 받지 않는 인원들은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을 받을 때에야 나와서 훤히 보이는 대기석에 앉아있었다. 누가 받을 것인지 100% 예측 가능케 하는 시상식! 더군다나 후보에만 오른 사람들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물론 그것은 여러가지 사정상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으나 몰아주기는 둘째 치고라도 좀 비밀스러운 시상식이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더위사냥' 이라는 타이틀에 맞춰서 펼쳐진 시상식. 하지만 차라리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을 더 재미있게 이끌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상들과 예정된 수상결과는 보는 사람을 지치게 했다. 앞으로 20s choice가 진정한 대한민국 여름을 책임져 줄, 더위를 사냥하는 시상식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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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net 에서 20's choice 시상식이 8월 28일 5시 부터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운좋게도  빙그레의 후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직접 생생한 현장을 볼 수도 있고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볼 수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역시 '더위사냥'이라는 타이틀에 걸 맞게 거의 모든 공연이 신나는 댄스공연으로 꾸며졌다. 


 이효리가 처음과 끝에 정리만 했을 뿐, 특별히 사회자가 없이 진행 되었지만 어색함 없이 나름 매끄럽게 진행되었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국내 유일의 여름 시상식!', '20대가 직접 뽑은 시상식!'이라는 거창한 부연설명에 걸 맞지 않게 역시 생각보다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더 나은 시상식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후기는 좋았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중점적으로 파고들어 보겠다.


신나는 공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2pm에게 쏟아지는 반응이 무지하게 뜨거웠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여성관객이 많았던 탓이겠지만 -2pm이 물을 맞으면서 옷을 벗으니 당연히 반응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보다 역시 아이돌 가수 답게 팬들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많이 동원 되었다. 팬들에 여자 관객들의 반응까지 한꺼번에 받으니 당연히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출처, 서울신문
 
 하지만 그것은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왜냐하면  그 팬들은 다른 연예인에게도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주었다. (물론 잘생긴 남자 연예인에게 더 뜨거웠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진실 이지만) 또한 2pm의 무대를 실제 그들이 보여준 것 보다 더욱 흥겹게 만들어 주었다. 2pm 팬들이 없었다면 정말 썰렁했을 뻔 했는데  신나는 무대를 만드는데 있어서 반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 


 2pm은 2관왕을 차지했다. 뭐 닉쿤도 추가로 상을 하나 탔으니 삼관왕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2ne1은 가장 인상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무대 답게 무대에 엄청나게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이었다. 저절로 흥이나고 박수가 나는 공연! 2ne1의 에너지를 마음껏 보여준 공연이었고 꽤나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2ne1은 부분적으로 립승크를 하고 AR을 많이 깐 듯했다. (아이 돈 케어에서 박봄 파트는 확실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그정도 춤을 추는 파워풀한 무대에서 완벽한 라이브는 무리가 있었을지 몰라도 스스로 실력파임을 강조하는 그녀들이 '부분적으로라도' 립싱크를 했다는 것은 의외였으며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거의 라이브로 소화했다. 현장에서는 거의 AR이 많이 들려 완전히 립싱크라 생각할 뻔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뮤직뱅크 출연과 겹쳤다고 한다.  (논란이 있고 제가 잘 못 안 부분도 있어서 수정합니다)


  그러나 확실히 2ne1에게 전폭적인 지지가 쏟아진 듯한 화려한 무대는 그들의 신나는 노래와 더불어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 만은 인정해야겠다. 특히 공민지의 댄스는 저절로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무언가 내포된 것이었다. 짜여진 듯한 안무가 아니라 자신의 느낌에 맞춰서 힘껏 대중을 향해 소리치는 듯한 몸짓은 2ne1이 가진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한다. 일단 공민지의 춤에서 만큼은 '실력파'라는 말을 인정해야 겠다. 


 
이 밖에도 휘성과 2am의 발라드도 듣기 편했고 SG 워너비와 부활의 합동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기하의 경우는 가수중에서 객석의 가장 멀리까지 내려와서 호응을 유도했는데 대중의 반응을 극대화시키는 좋은 방법이었다.  바다 같은 경우도 패션쇼와 접목한 무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시상자로 등장한 수많은 인기연예인들을 보는 것도 재미였다. 다음엔 또 누가 나올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유명 연예인들이나 모델이 시상자로 무대를 빛냈다.  


 또한 마지막에 설마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하정우와 하지원의 등장은 즐거운 반전이었다. 톱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기회는 흔치 않은데 또 하나의 좋은 기회를 만들려 노력한 것이 느껴져 좋았다. 



그러나 문제점이 더 많다!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지루한 구성과 상의 남발이다. 필요없는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던가 20대들이 그다지 관심이 없을만한 부분에 까지 상을 남발한다던가 해서 상당히 지루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다. 일단 1부 블루카펫 행사는 현장의 관객들이 즐기기 보다는 방송분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더 가까웠다. 이미 입장한 관객들은 화면으로 함께 해야 했으며 주변에서 구경하는 관객들 역시 뒤 돌아선 무대 구조 때문에 온전히 함께하기 어려운 형태를 띄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겠지만 어쩔 수 없이 지루했다. 굳이 해야 한다면 1시간 정도로 줄이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상 탓에 중간에 상을 마구 몰아주는 진행 방식은 아주 큰 약점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수상결과가 궁금하지도 않았고 수상자들도 그다지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은 느낌마저 주었다. 미리 결과를 알려주고 진행하는 것 정도야 알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도 결과가 너무 뻔했다.  시상식이란 자고로 누가 탈지 모르는 긴장감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가.  하지원과 하정우 정도를 제외하면 작두도 안 탔는데 누가 탈지 단박에 알아맞추는 신기를 발휘할 수 있었다. 


 상을 남발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면 다양한 사람들에게 상을 나눠줄 필요도 있었다. 앞서도 말했듯이 2pm이 삼관왕, 2ne1이 삼관왕, 이효리가 삼관왕이었다. 무려 세 팀에게 아홉 개의 상이 수여된 것이다. 남발된 상에 뻔한 결과에 몰아주기까지!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상은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 아닌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수상결과도 투표결과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할 수 없었으며 특히 특정 기획사 가수들이 하나 나오지 않음에 따라 시상식이 편중된 느낌은 지워버릴 수 없었다. 


 차라리 시상부분을 반으로 줄이고 공연 비중을 늘리는 것이 훨씬 더 의미있는 시상이었을 것이다. 수상을 한 '강선생님 팀'의 꽁트 정도도 끼워 넣는등 다양한 양질의 공연을 선보이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어쨌든 처음 가본 시상식에 많은 재미를 느낀 것은 사실이다. 정말 더위를 잠깐은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TV로 보는 시청자들은 다소 많이 지루할 수 있었을 테니 조금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히 해두고 싶다.  

 
재미로 보는 후기!




 현수막이다




깃발!


 
20's choice 티켓이다. 얼핏 봉투에서 노란 티켓을 빼내야 할 것 처럼 생겼으나 고것은 페이크! 저 봉투처럼 생긴 부분과 노란부분이 합쳐진 한 장짜리 티켓~ 이라는 것!




요런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이 룰렛을 돌려서 제대로 맞추면~ 아이스크림을 준다. 그러나 대부분,....

 


가운데 더위사냥을 맞춰서 요런 사은품을 받는다는 것!!





하지만 나는 블로그에 올릴 거라고 하니까 이런 음료수를 주셨다~캬하하 땡 잡았다. 맛은 우유맛이 짙게 나는 커피~ 커피우유도 아닌데 커피도 아니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공짜였으니까 더욱! 우하하하하


 



앗~! 정말 반가운 로고다! 검색창 모양으로 상당히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익숙하기도 하고^^. 컴퓨터 앞에 놓고 메모지로 쓸 수 있는 선물^^ 데스크 노트라고 한다. 공짜로 막 나눠 주셨다. 그러나 대부분 좋아하는 가수 응원 피켓으로 썼다.ㅎㅎㅎㅎㅎㅎ




 이승기 팬클럽 현수막! '찬란한 승기야'라는 글귀가 보인다. 팬들중에서 이승기 팬들이 가장 준비를 많이 한 듯이 보였다.-물론 비명소리는 2PM이 가장 컸지만...- 처음엔 이승기가 진짜 오려나 싶을 정도로 이승기는 감감 무소식.  그러나 이승기는 결국 오긴 왔다. 와서 상만 받고 갔다.ㅎㅎㅎ 팬들의 정성이 있는데 결혼해 줄래 정도는 불러 줬어도 좋았을 텐데... 상만 받고 간 사람들 중 유일하게 엄청난 팬들을 동원했다. 이승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대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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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멤버들이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이어 나온 것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만 유독 리더인 빅뱅의G-dragon만은 개인활동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빅뱅의 타이틀 곡을 손수 작곡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데다가 인기도 상당한 그 였기에 이번 솔로 앨범은 오히려 늦은 감 마저 있다. 


 그러나 또다시 '표절논란'에 휩싸이고야 말았다. YG 이번에 공개한 권지용의 솔로앨범,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의 미리듣기 30초가  가 미국가수 플로 라이다(Flo Rida)의 Right round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표절 논란'은 그에게 있어서 엄청난 타격이 될 수도 있다.


 


권지용, 성공은 보장된 일이지만...
 

  상대적으로 작곡 실력에 비해서 랩이나 노래는 기대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던 것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빅뱅'이라는 후광을 업고 있는 그 이고, 어쨌든 귀에 감기는 음악을 만들고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은 그이기에 이번 앨범은 기대되는 부분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러 요소를 다 따져 봐도 G-dragin의 앨범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표절의혹이 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빅뱅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 베이스가 상대적으로 두텁고 그의 노래는 이미 성공한 그의 존재와 맞물려 굳이 빅뱅의 팬을 자처하지 않는 사람들도 끌어 들일 수 있는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


 결국 중간만 해도 권지용의 앨범은 상업적으로 성공이 가능한 앨범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이 제대로 발매 되기도 전에 권지용에게 표절 논란이 점화된 것이 좋을 것이 없는 것은 한 때 '표뱅'이라는 웃지못할 별명까지 얻었던 이미지에 쐐기를 박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이번 사건은 단지 네티즌들의 의문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Right round 의 저작권 50%를 가지고 있는 워너채플 뮤직 코리아 측이 전곡이 발표 된 후 표절로 의심될 경우 미국 측에 음원을 보내 조사하겠다는 강경 의지를 보임에 따라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고 보여진다.

 
 이번사건이 권지용에게 위험할 수 있는 것은 앨범의 성패와 관계없이 그동안 여러차례 표절 논란에 시달려온 그의 이미지가 굳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빅뱅의 유명세로 인한 논란의 증폭과 동시에 권지용의 '천재 음악인'이라는 이미지를 고수하려던 소속사측의 마케팅에도 결정적인 흠집이 날 수 있는 사인인 것이다. 


 




실력파와 천재라는 이미지, 독이 될 수도


 특히나 그동안 '실력파' 혹은 '천재적'이라는 단어를 쓰기 두려워 하지 않았던 그들이기에 이번 표절은 더욱 큰 이미지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 


  힙합음악은 '작곡'보다는 기본적인 비트와 '소스'를 제공받아 멜로디를 덧 붙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박자와 분위기가 비슷해 지고 이 위에 덧붙이는 '플로우(랩의 멜로디)'가 상당히 유사해 질 수도 있으니 한마디로 표절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기본적인 베이스가 깔려 있는 위에 수정을 가하는 방식을 두고 굳이 '작곡'이라고 이름 붙일 필요도 없이 '프로듀싱'정도로 규정하는 시선도 있다. (이런 방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기본적으로 힙합 음악이 작곡이 이렇게 이루어지며 그런 과정을 두고 '작곡'이 아니라 '프로듀싱'이라 부른다고 함)


 하지만 어쨌든 권지용의 위치는 한국에서 '작곡가'였다. '권지용 혼자 작업했다' '재능이 뛰어나다'라는 식의 언론플레이를 계속 해온 것이 결국 대중들에게는 일종의 '배신감'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래서 YG라는 기획사에서 나온 가수들은 모두 실력이 있는양 포장되는 현실은 긍정적인 것이라고만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YG의 아이돌 그룹들이 그들의 증언에 따른 실력이 뒷받침되는 아이돌 이라기 보다는 사실 그들이 스스로 포장하려 하는 '뮤지션' 이하의 그룹인 것이다. 물론 색다르고 그들만의 색깔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아이돌과 차별화 될지는 몰라도 그들의 실력자체가 소녀시대나 동방신기 이상의 것이 될 수 는 없다.


솔직히 말해서 YG의 과장은 지나칠 정도다. 2NE1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여자 빅뱅' 마케팅을 펼쳤는데 이것은 사실 '빅뱅이 대단한 실력파'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홍보였다. 어찌되었건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성장한 빅뱅의 이름을 내걸며 기대할 만한 그룹이라는 향기를 풍겼지만 결국 그들은 기존 아이돌과 확 차이가 날만한 실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였다. 


 그런 와중에 빅뱅을 다른 아이돌과 유일하게 구분짓는 결정적인 차이점은 바로 '우리는 작곡도, 프로듀싱도 직접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빅뱅 이전에도 HOT같은 그룹들이 작곡에 참여하였으나 빅뱅은 초창기부터 G-dragon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뮤지션'이라는 이미지를 덧 붙이기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어쨌든 빅뱅을 아이돌 이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당당히, '우리는 실력파'라고 주장할 수 있었던 최후의 조건이 무너질 때, 그들은 결국 그들만의 이미지에 큰 흠집을 입게 되는 것이다.

 
 이제 그들도 조금쯤은 유해질 때가 되었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만들어낸 '순수 창작물'로 대중들에게 승부를 걸었던 것처럼 포장할 것이 아니라 확실히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 '유행하는 비트를 따왔다. 그것을 어떻게 요리하는가는 G-dragon의 프로듀싱 능력에 달려있다. 그가 어떻게 자기만의 색깔로 발전시켜 나가는지 지켜봐 달라' 정도로 그들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꼭 '끝까지 들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 '표절이 결코 아닌, 순수 창작물'이라는 말을 남발하면 결국엔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들은 이미 일정수준이상 도달했고 '성공한' 그룹이며 동방신기도 해체한다는 마당에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이다. 그런 그들이 아직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부디, 무조건적인 부정보다는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여 그가 이뤄낼 가능성이 높은 성공을 더욱 빛나게 만들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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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요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눈에 띄는 그룹들이 몇 보인다. 특히 걸그룹의 행보가 독보적인데 대표적으로 걸그룹의 절대강자라고 할 수 있는 소녀시대, 또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마치고 음원과 가요 차트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2ne1. 이 두 그룹은 확실한 경쟁상대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눈에 띄는 가수들이 이들만은 아니지만 이들은 각각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소녀시대보다는 2ne1이 조금은 우세한 위치에 서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소녀시대나 샤이니도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들을 넘어서는 인기와 인지도를 구가할 수 있는 다른 걸 그룹과 보이 그룹이 있다는 것은 그동안 아이돌계에서 절대 강자로 굳건하게 군림해온 sm출신 아이돌의 성적이라고 보기엔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소녀시대는 절대 라이벌이었던 원더걸스도 없는 마당에 신성 2ne1에게 1위 자리를 내 주었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할만한 일이다.



 
 
소녀시대 왜 '덜' 주목 받나?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는 물론 '성공한'노래지만 동시에 실망스러운 구석이 있다. 물론 컴백과 동시에 1위 후보에 올랐고 음원차트 1위에 랭크된 것은 주목할만 했지만, 이 성공은 [소원을 말해봐]가 '소녀시대'가 부른 노래였다는 메리트 때문이었다. 


사실 소녀시대가 [gee]로 터뜨린 대박은 상상외로 강력한 것이었다. [gee]는 물론 후크송에 중독을 매개로 하여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노래로, 실험적인 노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소녀시대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드러낸 곡이었다. [gee]는 그동안 강력한 한방이 라이벌, 원더걸스에 비해 부족했던 소녀시대가 1인자로서 당당히 올라서는 계기가 된 성공적인 노래였던 것이다. 


그러나 [소원을 말해봐]는 오히려 90년대 후반 정도의 아이돌이 불렀을 법한 노래이다. 물론 확실히 그 때보다 사운드는 세련되어 졌지만 대중들을 사로잡을만한 임팩트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물론 소녀시대의 해군 컨셉이며 각선미 춤은 시선을 사로잡지만 가장 중요한 노래 자체가 '한 방'을 크게 날리기에는 모자란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 노래는 소녀시대가 부르지 않았다면 이 정도의 파급력은 상상할 수 없는 노래다. 결정적으로 이 노래는 전혀 '소녀시대 스럽지' 못하다. 소녀시대는 이번 앨범으로 '변신'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사랑스럽고 발랄한 분위기에서 여성스럽고 성숙한, 그러면서도 카리스마를 내뿜을 수 있는 컨셉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 것이다. 하지만 그 변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 변신을 저절로 인정하고 받아들여 줄 만한 '소녀시대만의' 음악이 있었어야 했다.


원더걸스가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tell me] 이후에도 계속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무엇보다 대중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원더걸스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컨셉'으로 [so hot] [nobody]라는 중독적인 노래를 연속으로 들고 나왔기 때문이었다. '원더걸스 다움'은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원더걸스'를 보여주었던 그들은 가창력같은 본질적인 논란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러나 소원을 말해봐는 '소원을 말해봐' 하며 시작하는 앞부분에서 '그래요 난 널 사랑해, 언제나 믿어'라고 넘어가는 후렴부분까지 '소녀시대'다움은 찾아볼 수 없고 그냥 멜로디를 위한 멜로디에서 그쳐버렸다. 그래서 결국, 포인트가 없이 흘러가는 노래에서 '소녀시대 다움'과 '다른 소녀시대의 발견'은 둘 다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차라리 이번 앨범의 [etude] 같은 트랙이 소녀시대와 훨씬 어울린다. 다소 [kissing you]와 느낌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결국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더불어 '대중들이 원하는 소녀시대'의 이미지에 만큼은 부합하는 노래라 할 수 있다.
 



 
2NE1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그에 반해 2ne1은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을 폈다.


먼저 '빅뱅'이라는 이미 성공한 가수와 cm송을 녹음하며 관심도를 증폭시켰고 '실력파'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 실력파라는 그들의 설명이 사실이든 아니든-2ne1은 그들이 '뭔가 다른' 그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는 성공했다. 일단 외형적인 조건이나 옷차림에서 부터 '인형처럼 예쁜' 혹은 '귀엽고 깜찍한' 이라는 아이돌의 편견을 깼다. 심지어 무대에서는 하히힐을 신고 나오지도 않았다. '아이돌'에서도 '여성성'을 요구하는 시선을 묵살해 버리는 컨셉이었던 것이다.


사실 그런 컨셉과 외형적인 조건이 그들의 실력파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된 것 또한 사실이다. 실질적인 데뷔무대에서는 혹독한 비판을 듣기까지 할 정도로 '실력파'아이돌의 실체는 곧 허상으로 드러났지만 그들의 그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것은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지와 더불어 그들의 뒤에는 [fire]라는 노래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일리쉬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흘러 나오면서도 기존의 곡들처럼 완전히 '중독을 위한 중독'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유니크한 색깔을 가지고 대중들을 설득시켰다.  뭔가 정말 '실력파 아이돌'이 부를 것 같은 '분위기'가 이 노래에는 있었던 것이다. 이는 다른 걸 그룹에 비해 여성팬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기도 했다. '예쁘고 귀여운' 기존 아이돌이 아니라 오히려 멋있는 -혹은 멋있는 척 하는- 그들에게 남성팬들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열광적이고 충성도가 높은 여성팬들이 증가했던 것이다.  


어쨌든 2ne1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 [lolli pop]처럼 대중들이 흥겨워 할만한 노래로 존재감을 알리고 그 후 [fire] 까지 그들에게 '꼭 맞는'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던 것이다. 빅뱅 팬들까지 끌어 안고 여성 팬들을 증가시킨 그들의 '이미지 메이킹'은 논란도 되었으나 결국은 '성공'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i don't care] 같은 경우도 2ne1의 이런 이미지가 남아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일단 들으면 들을수록 후렴구가 귀에 박히는 장점은 있으나 [fire]과는 지나치게 다른 컨셉은 대중들의 그들에 대한 평가를 혼란시킬수도 있는 측면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 노래는 결국, 2ne1의 '뭔가 다른' 이미지로 인해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일단 익숙한 멜로디를 차용한 점은 기존 아이돌과 똑같은 수법이었으나 결국 그들의  '색다르다'고 광고하는 컨셉과 맞물려 음원에서며 가요차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들이었던 소녀시대와 다르게 2ne1은 이미지를 좀 더 자유롭게 활용할 여지가 있는 그룹이다. 소녀시대의 가장 큰 장점이 무대에서 멤버들의 조화와 인형같은 모습이라면 2ne1은 색다른 이미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자유분방함인 것이다.


 그래서 결국 한 발 후퇴한 노래를 들고 나온 소녀시대는 자신들이 신선하다고 여기게 만든 신인그룹 2ne1에게 1위자리를 내주었다. 단지 이것으로 단정지을 승패는 아니더라도 경쟁자가 별로 없어보였던 소녀시대를 위협할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만으로도 2ne1의 위치는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소녀시대도 2ne1도 점점 새로운 도전을 해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야함은 분명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을 빛나게 해줄 음악이 함께 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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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는 뛰어난 기획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휘성, 빅마마, 거미, 세븐, 렉시등으로 대표되는 최 전성기 시절을 지나서 이제는 빅뱅과 2NE1으로 대표되는 아이돌 그룹을 내세우며 다시한번 도약하고 있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시점에서 빅뱅과 2NE1에 쏟아지는 관심은 일정부분 빅마마나 휘성등에 빚을 지고 있다. 사실 휘성이나 빅마마 시절부터 있어온 YG의 거품 논란은, 그래도 그들이 최소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들 이었기에 최소화 되었다. 


 하지만 아이돌에게도 이전 YG세대 가수들과 마찬가지의 전략을 펼치며 '우리는 기존 아이돌과는 다르다'라는 문장을 스스럼 없이 내뱉는다. 하지만 그것은 과연 진실일 것인가. 아니면 단지 언론플레이였을까.



 YG는 SM이나 JYP가 구사하는 전략과는 다소 다른 노선을 택한다. SM이 종종 상업적이라는 비판에 찬 시선을 듣는 것은 YG와는 다르게 굳이 '실력파' 이미지를 강조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상업성' 좀 더 솔직히 말해 '돈'이 목표라는 느낌을 굳이 숨기려 하지도 부끄러워 하지도 않는다. 


 모닝구 무스메에서 힌트를 얻었음이 분명한 슈퍼주니어나 소녀시대같은 그룹들을 내세워 연기, 예능, CF등의 영역을 고루 섭렵하려 하는 것만 보아도 그들의 정체성이 굳이 가수일 필요는 없음을 노골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10대 팬들을 주 팬층으로 하는 '아이돌 가수'라는 이름을 굳이 벗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 판타지를 자극해서 트랜드에 발맞춘 그룹으로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다. 


 JYP역시 자사 가수의 미국진출로 다소 과장섞인 자부심을 그들에게 보이고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소속사 사장'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의 실력을 과대평가할 지언정 그들의 정체성인 '아이돌 가수'라는 이미지를 굳이 부정하려 하지는 않는 것이다. 


 그러나 YG는 근본적으로 SM이나 JYP소속의 가수와 별 다를 것이 없는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아이돌을 뛰어넘었다'는 느낌을 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SM의 짜 맞춰진 듯한 가수들과는 약간 다른 JYP식의 자유분방함과 편안함을 강조한 아이돌을 선보이는 와중에도 '우리는 실력파'라는 이미지를 끼워넣어 결국엔 다른 아이돌과는 비교 우위에 서있음을 과시하려 한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돌이 아닌 아이돌이라는 그들 스스로의 평가가 대중들에게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굳이 아이돌에게 아이돌이 아니라는 타이틀을 달고 싶어서 안간힘을 쓰며 그 정체성을 달리하려 하지만 결국 그들의 본질은 아이돌 이상의 무엇이 될 수는 없다. 

YG라는 기획사에서 나온 가수들은 모두 실력이 있는양 포장되는 현실은 긍정적인 것이라고만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YG의 아이돌 그룹들이 그들의 증언에 따른 실력이 뒷받침되는 아이돌 이라기 보다는 사실 그들이 스스로 포장하려 하는 '뮤지션' 이하의 그룹인 것이다. 물론 색다르고 그들만의 색깔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아이돌과 차별화 될지는 몰라도 그들의 실력자체가 소녀시대나 동방신기 이상의 것이 될 수 는 없다.


 사실 빅뱅의 경우 권지용의 작곡 능력을 제외하면 뮤지션의 향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작곡이라면 사실 1세대 아이돌인 HOT의 경우에도 해 오던 것이었다. 그들의 능력까지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빅뱅이 꽤 괜찮은 힙합 앨범을 만들었다 해서 상업적이지 않은 혹은 대중적이지 않은 실력파라고 부르기에는 사실 무리가 따르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YG의 과장은 지나칠 정도다. 2NE1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여자 빅뱅' 마케팅을 펼쳤는데 이것은 사실 '빅뱅이 대단한 실력파'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홍보였다. 어찌되었건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성장한 빅뱅의 이름을 내걸며 기대할 만한 그룹이라는 향기를 풍겼지만 결국 그들은 기존 아이돌과 확 차이가 날만한 실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였다. 


 물론 어떤 기준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기본적인 무대 매너나 노래정도로 평가해 보았을 때, 충격을 주는 정도의 획기적인 그룹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이 것은 역설적으로 빅뱅 역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임에는 틀림이 없고 동방신기 만큼의 가능성은 내포했을지는 몰라도 동방신기보다 뛰어난 가창력이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은 아니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NE1이나 빅뱅은 물론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빅마마나 휘성도 YG를 나간 이 후, 그 이미지가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YG의 뛰어난 전략이 빅뱅과 2NE1을 스타로 만들 수는 물론 있다. 하지만 덮어씌워진 이미지의 굴레는 사실 생각보다 큰 것이다. 


 차라리 YG는 그들이 아이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현재 완벽한 '실력파'라기 보다 오히려 '실력파를 지향하는'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할 것이다. 그래야만 그들이 자신을 포장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조금은 덜 불편해 보일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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