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보이그룹 중 하나인 2PM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컴백한지 열흘이나 지났지만 대중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고, 분위기도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빅뱅과 쌍두마차를 이뤘을 정도로 막강한 대중성을 과시했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분명 초라한 성적이다. 2013JYP의 야심작 중 하나였던 2PM은 왜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

 

 

 

 

 

화려한 컴백, 초라한 음원성적

 

 

2PM은 이번 컴백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거행했다. 511MBC에서 인기가수만 편성 받을 수 있다는 컴백쇼 <2PM 리턴즈>를 확정해 내보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발라드를 동시에 소화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고, 기존의 히트곡과 신곡을 적절히 섞어 볼거리가 있는 컴백쇼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PM 리턴즈>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이 음원 시장에서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반 기대감으로 반짝 2위를 마크하기도 했지만 곧 10위권 밖으로 떨어졌고, 현재에는 실시간 차트 20~30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곳도 있다. 대대적인 컴백쇼까지 벌인 것치고는 대단히 충격적인 성적표다.

 

 

사실 이번 활동은 2PM에게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었다. 일련의 좋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룹의 이미지가 추락한데다가 전작이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멤버들의 개인 활동 또한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속사인 JYP가 미국 진출 실패와 원더걸스의 활동 중단 등 악재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는 것 역시 위기의식을 부채질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음원시장에서 20~30위권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미 인기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표로 봐도 무방하다는 사실이다. 2년 만에 사활을 걸고출시한 음악이 대중의 폭발적 사랑을 받기는커녕 시큰둥한 외면만 받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2PM 뿐만 아니라 소속사인 JYP까지 난감한 상황이 됐다. 음원에서만큼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다.

 

 

한 가지 위안 삼을 만한 사실은 오프라인에서만큼은 막강한 팬덤을 과시하며 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전히 2PM을 지지하는 팬층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에 희망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대중적 인기를 판가름하는 음원에서만큼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공고한 팬층이 여전한 이상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번에 왜 음원에서 을 쒔는지 찬찬히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

 

 

 

 

 

기대 이하’ 2PM, 도대체 왜?

 

 

그렇다면 2PM은 도대체 왜 대중성 상실이라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음악 자체에 있다. 가수가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노래가 좋으면 대중이 알아서 찾아 듣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번 2PM의 더블 타이틀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은 대중의 귀를 자극하는 한 방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것도 아니다. 한 마디로 밋밋한 느낌이다.

 

 

음원 시장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마음을 확실히 붙들어 놓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은 지금껏 익히 들어온, 나쁘게 말하자면 지겹게 들어온 JYP 음악의 연장선에 서 있다. 색다른 변화나 트렌디함을 발견하기 힘든 그들의 음악에 대중이 열광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팬덤은 움직일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외의 계층을 매료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 2PM이 컴백하는 그 날, 하필이면 이효리가 선공개곡 미스코리아를 발표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켰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자작곡으로 승부를 본 이효리에게 2PM은 속절없이 밀릴 수밖에 없었고 초반 흥행몰이에 가장 중요한 음원 실시간 차트 1위 또한 뺏기고 말았다. 기세를 높이기 위한 상승 동력이 처음부터 꺾여버린 셈이다.

 

 

여기에 조용필, 싸이, 로이킴, 포미닛, 시크릿, 바이브, 포맨 등 신구 세대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음원 강자들이 연달아 등장해 차트 경쟁을 펼친 것 또한 부담이 됐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 속에서 2PM이 차지할 수 있는 지분이란 것은 분명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밑에는 B1A4와 틴탑이, 위에는 신화가 버티고 있는 마당에 보이그룹으로서 자기 영역을 마련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팀 내 에이스의 부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박재범이 일련의 사건으로 탈퇴한 이 후, 2PM의 에이스는 명실공히 태국왕자닉쿤이었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운동신경, 성실하고 순박한 이미지와 철저한 자기 관리로 큰 사랑을 받았던 닉쿤은 2PM의 얼굴로 활약하며 막강한 인기세를 과시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대활약을 펼친 닉쿤으로 인해 2PM은 나름의 대중성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작년 7, 닉쿤의 음주운전 사건은 이 모든 것들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닉쿤 스스로 팬들을 배신하는 일이었다고 고백할 만큼 그의 소년 같은 이미지를 좋아했던 대중에게 이 사건은 용납하기 힘든 커다란 실수였던 것이다. 일거에 팀 내 에이스가 사라져 버리게 되자 2PM은 옥택연, 장우영, 황찬성, 준케이, 준호 등이 차례로 개인 활동에 나서 닉쿤의 빈자리를 채우려 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멤버들의 인기가 모두 하향 평준화되어버린 셈이다.

 

 

이처럼 2PM은 올드한 스타일의 타이틀곡 선정, 좋지 않은 대진운, 팀 내 에이스의 부재, 멤버 개인 활동의 실패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 2년만의 컴백에서 쓴 맛을 보고 있다. 냉정히 말하자면 현재의 음원 성적 패턴으로 봤을 때 더 떨어지면 떨어졌지 올라갈 일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음원 성적을 끌어올리려는 무리한 시도가 아니라 떨어진 대중성을 어떻게 끌어 올릴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 그리고 이번 음원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처절한 자기 성찰이다. 과연 2PM은 이번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2008년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5년차 그룹 2PM의 다음 행보가 자못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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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기획사중 하나로 손꼽히는 JYP가 남다른 공을 들였던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백기를 들었다.

 

 

2011년 말 미국 진출 확대를 위해 120만 달러(139000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JYP Creative가 수익 악화를 이유로 1년 만에 문을 닫으면서 방송 관계자들의 시선이 JYP에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총체적 위기라는 극단적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체면 구긴 JYP의 미국 진출

 

 

흔히 SM, YG와 함께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JYP는 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꿈의 기획사중 하나다. 그러나 이런 명성과 달리 최근 JYP는 경영 실적 악화와 적자폭 확대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특히 무리한 미국 진출은 JYP의 결정적 실책이었다. 들어간 돈은 많은데 정작 번 돈은 없는 전형적인 손해 보는 장사를 한 것이다.

 

 

현재 JYP는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JYP 엔터와 비상장사 ‘JYP’, 두 개의 그룹으로 운영되고 있다. JYP의 수장 박진영과 미스A 등이 JYP 엔터에 소속되어 있고 원더걸스, 2PM 등은 JYP에 소속되어 있는 형태다. 주력 그룹들이 대부분 JYP에 속해 있다보니 JYP 엔터는 매년 상당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JYP는 미국 진출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그간의 부진을 한 방에 만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JYP 그룹은 2009년 비상장사 JYP가 설립한 JYP USA를 시작으로, 2011년 말 JYP 엔터가 JYP Creative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고 안정적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한식당 JYP Food에도 손을 뻗는다. 말 그대로 JYP 전체가 자존심을 걸고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건 셈이다. 그러나 JYP의 바람과 달리 이 세 개의 회사 모두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론에 알려진 바와 같이 JYP Creative는 작년 한 해에만 178천만원의 적자를 낸 채 문을 닫았고, JYP USA는 지난 3년간 무려 103억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한식당 운영을 위해 약 11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JYP FOOD 역시 작년에 146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다.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만큼 실망스런 성적표다.

 

 

게다가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부담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미국 진출을 선언한 원더걸스는 활동 3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고, 미국 데뷔를 준비했던 민과 임정희 또한 지금은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박진영이 5년 전부터 데뷔를 자신했던 지소울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큰돈을 들인 만큼 미국 진출의 교두보라도 마련했으면 좋았으련만 그 또한 허사가 된 셈이다.

 

 

 

욕심 버리고 내실부터 다질 때

 

 

더 심각한 것은 미국 시장에 신경을 쓰는 동안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대폭 약화됐다는 것이다. 주력 그룹인 2PM은 물론이고 원더걸스, Miss.A 등이 생각보다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JYP 엔터는 지난해에만 영업손실 3668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조권과 우영의 솔로 활동 또한 실패로 귀결되면서 근본적인 기획력 자체를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JYP가 믿을 사람은 수지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영화 업계 진출을 위해 5억을 투자해 국내에 설립한 JYP 픽쳐스 역시 예의주시해야 한다. ‘잘하면 대박, 못하면 쪽박인 영화 업계에서 JYP가 어느 정도의 실적을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작년 12월 설립했기 때문에 성패 여부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무리한 사업 다각화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우세하다. 작년 7, 박진영은 자신이 직접 주연을 맡은 영화 <500만 불의 사나이>35천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지만 예매율 0.3%라는 민망한 성적을 받아들며 큰 손해를 본 바 있기 때문이다.

 

 

JYP가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막무가내 투자와 회사 설립, 이로 인한 경영 악화와 적자폭 확대가 계속 된다면 국내 3대 기획사라는 타이틀을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경쟁사인 SM은 작년 한 해 순이익만 605(매출액 2400)을 기록했고, YG 또한 순이익이 214(매출액 1065)에 달하고 있다. 주가는 JYP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적자를 내고 있는 JYP로선 SM, YG와 함께 거론된다는 자체만으로도 황송할 지경이 됐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무리한 확장 욕심은 잠시 접어두고, 내실부터 다시 다져나가야 한다. 2PM, Miss.A, 원더걸스 등 주력 그룹들의 인기를 끌어 올리고 박지민, 백아연 등 <K팝스타>로 인연을 맺은 가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국내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든 나름의 영향력을 유지해야만 차후의 일을 도모할 수 있다. 지금은 모험보다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만드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박진영의 영원한 꿈인 미국 진출 또한 지금은 시기상조다. 그의 도전 자체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여태 쌓아올린 기반을 모두 무너뜨릴 만큼 미국 시장이 큰 의미가 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원더걸스 같은 걸그룹이 과연 미국에서 먹힐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음악을 하지 말고 국내 팬들을 위한 음악이 필요하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왜 인기 있었는지를 곰곰이 되새겨 보길 바란다.

 

 

지금 JYP는 분명한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 객관적인 경영 지표가 이것을 정확히 말해준다. 결국 이 위기 상황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JYP의 미래 역시 결정될 것이다. 지금처럼 주먹구구식 기획으로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일을 밀어 부치는 건 한계가 뚜렷하다. 위기의 JYP는 과연 박지윤, god, , 원더걸스 등을 거느렸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자못 이 기획사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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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현재 아이돌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Miss A로 데뷔한 이후에도 가장 선호하는 걸그룹 멤버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고 드림하이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가능성도 열렸다. 그리고 최근 흥행한 [건축한 개론]에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것은 예상치 못한 수확이었다.

 

 수지는 오히려 건축학 개론에 출연한 한가인보다 훨씬 더 큰 임팩트를 남기며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듯, 아이돌 가수로서 드문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수지는 연이어 홍자매의 드라마, 빅에 캐스팅 되며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좀 더 확고하게 정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수지는 홍자매 드라마의 출연을 결코 플러스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이건 수지의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JYP의 위기에 다름 아니다.

 

 

 

수지, JYP에서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

 사실 수지는 JYP에서 놓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는 콘텐츠다. 어쨌든 연예인을 상품화시켜서 팔아야 하는 기획사의 입장에서 수지는 JYP에서 현재 가장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냉정히 말해서 지금 JYP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 그나마 선전할 수 있는 원더걸스조차 예전만 못한 수준이다. JYP의 소속가수들은 현재에 있지 않고 과거에 머물러 있다. 그말인 즉슨, 지금 트렌디하고 핫한 스타이기 보다는 과거에 인기있었던 스타들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그것은 트렌드를 주도해야 할 아이돌에게 있어 치명적인 일이다.

 

 이런 문제는 단지 느낌만이 아니라 그 회사 실적안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8000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현재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JYP엔터테이먼트(이하JYP)의 실적이 형편없음을 반증하는 예이다. 실제로 박진영이 "적자"라고 밝혔듯  JYP의 수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의 반짝 흑자가 무색하게 1* 4분기에만 무려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JYP의 수익은 항상 적자였다. 2010년의 4억원의 흑자를 제외하면 2009년 59억의 적자가 나는등, 매년 수십억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박진영은  JYP의 2대 주주에 불과하다. 박진영은 그가 대주주로 있는 제이와이피라는 주식회사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이니셜을 딴 엔터테이먼트에 박진영이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2대주주라고는 하나 원더걸스, 2pm, miss A등이 소속된 기획사이고 이 JYP의 수익으로 제이와이피의 성과도 달라질 수 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JYP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곧 소속가수들의 대중 지지도의 기반이 약하다는 이야기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이런 와중에 JYP에 남은 것은 수지의 활약이었다. 누가 뭐래도 그의 활약은 상당히 두드러졌다. JYP에서는 현재 이렇다 할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수가 원더걸스정도 밖에는 남아있지 않다. 그 원더걸스조차도 지금 예전보다 훨씬 못한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더군다나 그들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난 적자 역시 상당하다고 알려졌다. 더이상 '텔미'나 '노바디'처럼 핫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은 그래서 상당한 손해다.

 

 그러나 수지만은 달랐다. 이번 드라마 출연도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에 출연했을 뿐인 그가 받은 출연료는 거의 1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으로 출연했음에도 왠만한 주연급 연기자 못지 않은 대우였다.

 

수지의 몰락, JYP의 위기로 이어지는 이유

 

 그러나 빅에서 수지는 연기력의 한계를 노출했다. 건축학 개론의 싱그러운 첫사랑 소녀는 그 곳에 없었다. 발음이나 발성, 톤 조절등에서 상당한 문제를 드러내며 미숙한 연기력을 그대로 노출하고야 말았다. 더군다나 짝사랑을 하는 소녀의 캐릭터가 그다지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 이 드라마가 과연 홍자가 썼나 싶을 정도로 전개마저 엉터리다. 이런 상황에서 수지가 건축학개론으로 만들어 낸 긍정적인 이미지를 한 층 더 끌어 올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남자들이 선호할만한 예쁘고 매력있는 외모로 지금껏 주목을 받아왔던 그의 실패는 그래서 치명적이다. 2pm, 원더걸스, 2am등의 소속가수들 역시 처음보다 지금 훨씬 더 스타성이 떨어진다. 솔로로 나온 우영이나 조권도 음원차트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동방신기 처럼 팬덤만으로 굴러갈 정도로 매니아층이 두텁지도 못하다.

 

 JYP는 그들의 기획력에 있어서 상당한 헛점을 드러냈다. 소속가수들 그 자체로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박진영의 그늘이 그들에게는 지울 수 없는 얼룩처럼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박진영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다. 소속가수들은 하나 둘 씩, 그 개성을 잃어버리고 마이너스만 기록한 미국진출이나 멤버 탈퇴등을 감당해야 했다.

 

 자신은 그걸 도전이라고 부를지는 모르지만 사업가로서 박진영은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다. 계속된 기획 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기획자는 도태된다. 지금 JYP에서 기대할 것이 수지 하나 뿐이라는 것 자체로 이미 그 기획사가 위기 상황이라는 뜻에 다름 아니다.

 

 결국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할만한 확실한 기획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JYP의 적자는 아마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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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케이블 채널에서 [서울 가요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은 소녀시대가 차지했는데 다른 인기있는 가수들도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끌었던 것은 2pm의 퍼포먼스가 아니었을까 한다. 그런데 2pm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왠지 모를 위화감이 들었다. 잘 빠진 남성들의 상반신을 노출하며 시선을 고정시키는 퍼포먼스. 과연 멋있기만 했나.




 아이비는 욕먹고 2pm은 멋있다?


  지난 해 아이비가 한 시상식에서 가슴부분 조금 심하게 파인 옷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친 후, 여론을 들끌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 대놓고 선정적이다 등등 아이비의 의상에 대해 성토하는 글로 각종 사이트들이 도배가 되었다. 


  솔직히 아이비의 퍼포먼스 자체는 상당히 많이 준비한 티가 났으며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무대 효과를 준, 볼만한 무대였다. 하지만 이 무대의 희소성과는 상관없이 더 화제가 된 것은 아이비의 가슴골이었다.


 결국 무대가 어땠느냐 하는 논쟁은 뒤로한 채, 아이비의 선정성 논란만이 들끓었다. 


 이번 2pm의 무대를 보면서 의문점이 든 것은 쇠사슬과 빨간 조명, 한껏 내려 입은 바지, 노출된 근육질의 상반신등이 아이비의 가슴골에 비해서 더 선정적이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사실 2pm은 그동안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며 여심을 자극하는 전략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광고에서도 한 여성이 닉쿤의 복근을 찔러 보는 등의 컨셉을 사용했고 무대에서 옷을 찟는 퍼포먼스는 비일비재했다.


  아이돌 가수가 그들이 가진 것을 활용하여 인기를 얻겠다는데 왈가왈부 할 수 없는 노릇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2pm의 근육 노출은 상당히 노골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나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상자에 갖히고 쇠사슬에 묶이는 등, 다소 강렬한 인상을 주며 야릇한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그걸 보며 이상한 생각을 하는게 문제라면 아이비의 의상도 퍼포먼스로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pm의 경우 역시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였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pm이 벗는 것은 짐승돌이고 거친 남성이라 괜찮고 여성이 벗는것은 선정적이라는 이중잣대는 있어서는 안 된다. 2pm역시 다소 지나친 퍼포먼스였음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의 공연과 비교하여 한국의 노출 정도가 아무렇지 않은 수준임을 강조할 지도 모른다. 허나 우리나라와 미국의 정서는 다르다.  그 정서 차이를 극복할 만한 사전작업 없이 무작정 수위가 높아지는 공연은 결코 반갑지 않다.     


  더 큰 문제는 2pm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완벽한 상반신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랩도, 노래도 사실상 대단할 것이 없다. 꼭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지는 못하더라도 옷을 벗어제끼는 '짐승돌'에서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은 아쉽기 그지 없는 일이라 하겠다. 

 
 퍼포먼스의 맥락에서 노출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노출을 위해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2pm은 이제까지 그들의 근육질 몸매 말고는 확고히 보여준 것이 없다. 그들은 분명 지금 최고의 남자 아이돌 중 하나지만 무작정 벗기 보다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찾은 다음에야 그들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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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는 무얼 잘해야 할까? 말할 것도 없이 노래를 잘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돌 가수라면?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노래' 만 잘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것이 현실. 그룹을 살리기 위해서 백방으로 뛰거나 이미지를 담당하거나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또 최근에는 노래가 안 되더라도 연기나 예능등의 많은 재능을 뽐내는 아이돌들이 많다. 가수로서가 아니라 아이돌로서, 가장 많은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다음 중 누구일까. 

빅뱅- G-dragon



 이런 선택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들 역시 많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G-dragon은 빅뱅이 이미지 마케팅을 할 때 '실력파' 이미지를 덧대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작사 작곡에 능하다는 이미지에 팬들과 소속사에 의해 덧대어진 '천재' 이미지. 비록 표절 논란이 끊임없이 따라다녔지만 YG측에 있어서 G-dragon의 솔로 앨범은 15만장 이상을 판매하고 콘서트도 매진을 기록하며 재정에 엄청난 도움이 된 것이었다.


 어쨌든 빅뱅의 이미지에는 전체적으로 철저히 마이너스였던 솔로활동이었으나 빅뱅의 팬들에게는 오히려 단결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볼 때,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어쨌든 G-dragon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 아니면 끊임없이 추락할지 지켜볼 일이긴 하다.

에프터 스쿨-유이




 어떤 사람들은 언플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꿀벅지라고 한다.

 
 유이는 꿀벅지라는 단어로 뜨고 꿀벅지라는 단어로 성희롱 논란까지 일으켰다. 어떻게 보면 언론 플레이의 승리자처럼 보이고 유이의 인기가 실질적으로 에프터 스쿨에 도움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유이는 드라마, 예능에까지 영역을 넓히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어쨌든 유이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고 허상의 인기와 함께 실질적인 인기도 올라가고 있으니 유이 개인에게 있어서는 어쨌든 성공적인 성과를 냈음은 틀림이 없다. 그래도 '에프터 스쿨'하면 유이가 가장 먼저 떠 오르는 지경까지는 성공했으니 에프터 스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멤버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유이'하면 에프터 스쿨이 가장먼저 떠오르는가 하는 질문에는, 글쎄.

샤이니-종현




 샤이니에서 가장 능력있는 인물을 뽑으라면 바로 종현을 꼽을 수 있겠다. 샤이니의 모든 멤버들을 통틀어 노래를 가장 잘 하는 멤버라는 사실 이외에도 샤이니 인기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샤이니에서 빠질 수 없는 멤버라는 것을 입증하는 예이다. 


 사실 샤이니가 산소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으로 이어지는 노래를 부르면서 라이브 논란에 시달리지 않은 것은 이 종현의 역할이 중대 했다고 할 수 있다. 노래와 인기, 이 모든 것의 중심 축. 그것이 바로 샤이니의 종현이다. 


 아마도 종현은 샤이니를 떠나서도 '가수로서' 솔로로 데뷔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많은 멤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카라-한승연 



 
 지금이야 구하라 처럼 예능에서 주목받는 멤버도 있지만 사실 카라를 지금까지 이끌고 나온 멤버는 바로 한승연이다. 한승연은 카라의 멤버가 교체되는 상황속에서도 꿋꿋이 케이블 채널에 얼굴을 비치며 카라를 어둠속으로 묻히지 않게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가수로서의 재능은 사실 조금 부족할지 모르나 지금의 카라를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생계형 이미지 아이돌'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 한승연이다.


 이 후, 한승연은 '카라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으니 카라에서 한승연이 차지하고 있는 상징적인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원더걸스-선예




 사실 가장 능력있는 멤버를 뽑기가 가장 애매한 그룹이 바로 원더걸스다. 모두 특출난 점은 없어 보이지만 그것도 그 나름대로 원더걸스만의 느낌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며 명실상부 최고의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났다.


 원더걸스의 느낌만을 살린 tell me나 so hot, nobody등은 그 특징적인 면에 있어서 여느 그룹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원더걸스만의' 곡이다. 그래서 원더걸스가 가창력이 설사 부족하고 눈에 확띄는 멤버가 없을지라도 원더걸스의 가치는 그런것에 있지 않으므로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원더걸스에서 가장 오랜 연습생 시절을 견디고 멤버들의 중심축을 잡고있는 선예야말로 가장 능력자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미국활동도 좋지만 이제 그만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데, 아직 사장님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2pm-닉쿤




 사실 어떤 멤버를 할까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닉쿤만큼 2pm의 이미지를 가장 잘 대변하는 멤버도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개인 팬덤은 다른 멤버들이 훨씬 많을지 몰라도 2pm의 팬이 되게 하는데 닉쿤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닉쿤이 있기에 2pm이 '외모'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측면이 크고 닉쿤이 있기에 '짐승돌'의 분위기가 조금은 부드러워 질 수 있다. 물론 닉쿤 말고 다른 멤버들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어쩌면 닉쿤보다 더 큰 존재감일 수도 있지만 2pm의 초반부터 닉쿤에게 쏟아진 스포트 라이트를 이용한 점을 생각해 보면 그의 활약을 인정해 주어야 할 듯. 


 이제 연기에 까지 도전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닉쿤의 외모를 인정받은 결과. 닉쿤으로 인해 2pm의 태국 팬들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태국에서는 거의 왕자님 취급이라고 하니, 어쨌든 닉쿤이 2pm에 꼭 필요한 존재인 것만은 분명하다. 


2am-조권



같은 그룹 멤버인 이창민보다 뛰어난 가창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2am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조권이다. 조권이 예능에서 보여준 '깝'은 '깝권'의 이미지를 만들며 2pm에 비해서 상당히 열세에 몰린 인지도를 한껏 끌어 올린 것이다. 


조권의 깝은 처음엔 부담스러웠으나 이제는 또하나의 웃음코드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조권은 현재 [우결]에서 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조권의 이런 활동이 호응를 얻는 것은 언론이나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아닌 자신의 힘으로 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SS501-김현중



 솔직히 가수로서의 재능은 의문스럽지만 SS501의 팬을 늘릴 수 있는 위치에 서있는 것이 바루 김현중이다. 김현중은 이제 '미남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를 자연스레 받는 연예인이 되었고 국제적인 인기도 얻어가고 있다. 


 김현중은 예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성격으로 [우결]출연당시 외모와 의외로 재밌는 성격을 인정받아 인기를 상승시켰고 [꽃남]출연으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기에 이른다. 뛰어난 연기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룹의 상징적인 존재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솔직히 말해서 모든 활동들에서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것 같긴 한데 밉상은 아니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소녀시대-태연



 최근 막말 논란이 몇차례 일면서 상당히 마이너스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태연이 소녀시대의 인기의 축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상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나쁘지 않은 가창력으로 소녀시대의 메인보컬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이른바 팬들을 '조련'한다고 불리는 태연의 애교스러운 행동들은 소시에서 다른 멤버들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게 한 원동력이었다. OST의 연이은 성공을 이뤄 낸 것도 태연의 또다른 성과. 


 태연이 싫든 좋든 어쨌든 리더인 태연이 소녀시대의 능력자라는 사실만큼만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다. 



동방신기-시아준수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단연 상위권에 드는 가창력으로 동방신기가 아이돌 이미지를 벗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일본에서도 뮤지션 이미지로 이뤄낸 성공역시 시아준수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조금 의외일 수도 있지만 시아준수는 동방 내에서 인기도 가장 많은 편. 


 인기면 인기, 가수로서의 능력이면 능력. 동방신기에서 시아준수는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전속계약 무효 가처분 신청 소송을 내며 소속사와 잡음을 낸 것이 시아준수의 다음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그동안 별다른 잡음도 없었고 이미지도 꽤 좋게 변모해 가고 있던 시아준수가 sm을 떠나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 채, 결국 새로운 한걸음을 시작하려 하는 것. 


 그의 앞날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부디 성공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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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장 성공한 쇼비지니스계의 사업가를 꼽으라면 박진영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박진영은 2pm을 성공 시키고 원더걸스를 미국에 진출 시키며 제대로 사업가의 면모를 보였다. 

 
 그의 성과와는 별개로 그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정말 존경할 만한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한가지 부담스러운 행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후배들의 무대에 합동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박진영, 후배 무대 출연 감동 없다!



 물론 선배 가수이자 소속사 사장으로서 후배들의 무대에 출연해 주는 것은 대단한 열정으로 볼수도 있고 후배들의 무대를 더 빛내 주기 위한 배려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박진영의 참여는 지나친 면이 있다.



 한 두번의 합동공연이야 볼거리 이지만 특별 무대마다 박진영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포커스를 소속가수가 아닌 박진영 자신에게 더 많이 돌리려 하는 듯한 느낌인 것이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 중심에 서서 자신에게 모든 스포트 라이트가 가게 하는 구성은 일면 2pm의 무대를 방해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나 박진영이 참여함으로써 무대가 다소 산만해지고 좀 생뚱한 느낌을 주게 되는 경우마저 생기게 될 때도 있다. 2pm만의 느낌을 가지고 부르는 노래에 박진영의 목소리가 입혀지는 것이 그다지 메리트가 없을 뿐더러 노래에 맞지 않는 지휘를 하거나 중간에서 2pm의 안무를 추는 행동은 박진영의 무대에 2pm이 찬조출연한 듯한 풍경이다. 클라이막스에 2pm이 살려도 좋을 무대를 박진영이 나와서 노래하고 춤까지 추며 혼자만 튀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계속된 출연은 그 감정을 감소시키고 결국은 두 가수의 조화롭지 않은 모습만 보이는 형국으로 치닫는 것이다.



 한 두번도 아니고 특집 무대마다 박진영이 나올 필요는 없다. 가요대전같은 무대에서 박진영은 자신의 노래를 부를만한 가수다. 자신의 무대를 펼치고 나서도 후배들의 무대에 출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욕심처럼 보인다. 애정이라면 애정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2pm보다 자신이 주목받고야 마는 무대는 2pm에게 득이 된다고 할 수 없다.


 2pm은 2pm대로의 장점이 있는 그룹이다. 2pm은 가창력이나 뛰어난 랩 실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라고는 할 수 없으나 볼만한 퍼포먼스를 충분히 수행할 만한 능력이 있고 박진영보다 까놓고 말해 훨씬 더 '핫'한 트렌드다. 박진영이 2pm무대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듯한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2pm 무대에 박진영을 계속 보는 것은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 박진영은 박진영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엔터테이너지만 그 장점은 자신의 무대로 족하다. 2pm의 무대에는 2pm만 나와라! 그것이 차라리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풍경일 수도 있다. 왜 박진영은 자신의 무대를 넘어서 2pm의 무대에도 집착하는 것인가. 그것은 결국 박진영에게도 2pm에게도 별로 득이 되지 않는 행동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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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2pm, JYP,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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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은 이제 정상급 아이돌로 우뚝 섰다고 할 수 있다. 2pm이 다른 가수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승부했던 것이 주효했는데 바로 다른 아이돌이 사용했던 '귀여움'이나 '아이돌 스러움'을 버리고 철저히 망가지고 때로는 거친 모습을 보이면서 '짐승돌'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가능했다.


 2pm 멤버 중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멤버를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닉쿤'일 것이다.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토크쇼에 고정멤버로 발탁되고 그 이국적인 외모로 2pm이라는 그룹에 대한 관심을 최초로 생겨나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닉쿤은 2pm에서 가장 잘생긴 멤버 중 하나고 인기도 많지만 가장 매력적인 멤버는 아니다. 그 자리를 오히려 다른 멤버들이 메우고 있는 것이다.


 거기서 눈에 띄는 멤버는 단연 옥택연이라 할 수 있다. 





 옥택연이 닉쿤을 이긴이유


 옥택연은 초창기만 해도 크게 눈에 띄는 멤버라고는 할 수 없었다. 물론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짐승돌의 이미지를 입히는데 많은 공헌을 하긴 했지만 초창기만 해도 닉쿤의 독보적인 인기는 따라갈 수 없었다. 차라리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황찬성이 옥택연보다는 훨씬 더 인지도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옥택연은 차차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옥택연의 이미지 변신은 그의 과거가 파헤쳐지면서 가속화 되었다. 특이하게도 과거가 이미지 향상에 엄청난 도움이 된 케이스였던 것이다. 옥택연은 과거로 인해 '옥대리' 같은 별명을 얻은 것은 결코 마이너스라고 할 수 없었다. 그의 과거로 인해 엄청난 즐거움이 파생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데뷔 전 출연한 프로그램도 캡쳐가 되었고 그의 미국 유학시절 생활상도 공개가 되었다. 재밌는 것은 이 모두가 옥택연이 이 모든 '과거'에서 절대 멋있지 않고 오히려 상당히 우스워 보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택연의 이미지는 나빠지기는 커녕 오히려 엄청나게 좋아진 것은 이 모두가 부정적인 비웃음이 아닌 긍정적인 폭소로 전향 되었기 때문이다. 옥택연이 이런 어딘가 모자른 모습을 보이면서 저 멀리 있는 동경의 대상이 아닌 상당히 친근한 아이돌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게 된 것이다.


 데뷔 후에도 옥택연은 케이블 프로그램 [와일드 바니]를 통해서 상당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옥택연만 프로그램에서 망가진 것은 아니지만 가장 반듯한 이미지를 지닌 그가 망가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충격은 상당히 컸다. 그리고 그 충격은 옥택연에게 조금 더 관심을 쏟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옥택연의 인기가 수직 상승한 것은 옥택연이 가진 그 의외성에 있었다. 아이돌 가수에 훤칠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 그가 이런 소탈한 매력을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본래는 건실한 청년이라는 인식에 기반한다.


 그는 단지 망가지기만 하는 엽기성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그가 하는 '의외의' 행동은 공부벌래 타입에 약간은 어리숙한 그가 지니고 있는 '성실한 이미지'에 덧대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실한'그의 2% 부족한 모습은  웃음거리로 넘길만한 소재가 되어 주는 것이다.

 
 만약 그가 불량스러운 과거를 지니고 있었다면 그의 웃긴 행동들이 단지 허세나 가식같아 보였을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건실한' 이미지 덕택에 '착한' 옥택연의 행동들은 하나 하나 웃음을 창출해 내는 개그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그가 다양하게 웃음을 주면서도 그가 그 사실을 알면서도 크게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그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은 현명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더 폼을 잡고 과거의 일을 무시하려 들었다면 그가 이만큼 호감형 인물로 돌아설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가 오히려 파생된 별명들을 웃어 넘기는 태도로, 혹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훨씬 더 크다고 하겠다.


 닉쿤처럼 100% 바르기만 해서는 매력이 반감된다. 닉쿤은 너무 완벽하다. 옛날에도 잘생겼고 지금도 잘생겼고 젠틀하며 똑똑해 보이기 까지한다. 물론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만 이렇게 훨씬 '우스워' 보이는 옥택연이라는 인물이 어느샌가 좀 더 대중의 관심 안에 섰다.


 옥택연은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상당히 똑똑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건실한 이미지에 플러스 된 엽기성과 거기다 짐승돌의 와일드한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펼치면서 대중들에게는 친근함을 선사하고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매력마저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pm에서 옥택연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돌이면서도 웃음거리로 남을 수 있는 영민함. 그것이 지금의 옥택연을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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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과거에 미국 홈페이지에 쓴 한국비하발언이 논란이 된 2PM의 멤버, 박재범이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 


 물론 사건이 터졌을 때는 박재범의 입장도 이해가 갔으나 박재범에 대한 이미지 하락이 꽤나 컸음을 인정한다. 그것에 대해 쏟아지는 비난이라면 박재범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탈퇴라니. 이 것은 좀 심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논란을 일으켰기로서니 그것은 대중들의 큰 실망감을 감내하고 더 열심히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 뿐이 아니었던가. 탈퇴는 오히려 박재범에게 있어서나 2PM에게 있어서나 더욱 심각하게 고민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박재범 탈퇴, 마녀사냥의 희생양인가?


물론 박재범을 아직까지 좋게 보기는 힘들다. 논란이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 아직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을 그리 쉽게 '자숙'이라는 명목으로 활동을 중단시키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박재범이 죽을죄를 진 것은 아니다. 물론 괘씸하고 화가 나는 일일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엄밀히 말해 그가 예전에 쓴 글도 친구들 보라고 쓴 그의 개인감정이고 그의 개인적인 감정까지 우리가 어떻게 해 줄 수는 없는 일이다. 그가 그런 괘씸한 사상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그를 싫어하면 그 뿐이지 어느 누구도 그가 한국에서 꿈을 펼치는 것을 막을 권리는 없다. 설사 그가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엄밀히 따져 말해 유승준의 경우처럼 군대 입영을 수차례나 번복하고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케이스도 아니지 않은가. 그 때는 말을 번복했다는 배신감이 컸으나 사실 대중들에게 박재범이 한국을 사랑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다. 물론 그에게 한국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도 없었지만. 물론 대중들은 충분히 배신감을 느낄 자격이 있고 그를 좋아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를 한국에서 무작정 몰아낼 수는 없지 않을까.


 솔직히 박재범에게 쏟아진 비판은 그것이 정당한 비판이었든 입에 담기 힘든 비난이었든간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방송에서 모두를 '속여' 온 듯한 과거의 언행은 결코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헐리우드 스타들도 피해가기 힘든 비난인데 박재범은 전국민에게 욕설에 가까운 원색적인 불만을 표시했으니 그 파장은 더 클 수 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것을 박재범이 모두 책임지고 떠나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안일하기 짝이없는 처사다. 이대로 떠나면 '나는 한국이 싫었다'는 것을 모두 인정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꼴 밖에는 안 된다. 더 심한 것은 그가 이렇게 비판을 받는 와중에 떠나는 것이다. 마치 쏟아지는 비난, 어떻게 보면 한 사람에게 집중된 마녀사냥의 희생양처럼 떠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일방적인 마녀사냥은 아니었다. 그가 보인 한국에 대한 반감이 상상이상 너무나 컸기에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점은 그도 이해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였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다시 말하지만 이대로 떠나면 '나는 결국 한국이 싫어서 떠납니다' 밖에 안 된다.

 
 물론 달리 책임질 방법이 없었다는 판단이 있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은 한 개인의 꿈이 짓밟혀 질 수 있는 사안이라 조금은 조심스러워 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얼마전 '박재범이 밉다'는 글을 써 놓고 왠 딴 소리냐고 비난을 퍼부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팀 탈퇴'라는 극단적인 처방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개인 개인의 기호가 그의 과거로 인해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아직도 그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도 있다. 그들에게 이번 처사는 가혹하지 않은가.


 자숙이 필요했다면 박재범 혼자 자숙을 했으면 될 일이다. 이번일은 그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해결해야 할 문제지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서 될 문제는 아니다.


 충격이다. 한 개인이 이렇게 쉼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일이 과연 옳바른 것이었던가. 내가 생각했던 대중들의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어쨌든 이번 결정으로 2PM측에 대한 비난은 줄어들겠지만 다소 기분이 말끔하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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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그럴 수 있는 일이다. 누구에게나 타지 생활은 어렵고 힘든 법. 더군다나 자신들의 문화가 다른 나라 문화보다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세계 최고 강국, 미국에서만 살던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한국 사랑'을 강요하는 것도 어쩌면 시대착오적인 발상인지도 모른다.


 박재범은 엄밀히 말해 한국인이라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한국인 부모를 두고 있고 한국말을 하지만 이미 사상은 미국에 물든, 코메리칸에 가깝다.


 많은 코메리칸들이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코메리칸들은 거의 대부분 기본적으로 자신들을 '미국인'이라 생각한다. 뭐,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실 그들은 미국에서 생활 터전을 잡고 살아왔으니,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2pm의 멤버, 박재범의 사건, 과거라지만 그냥 넘기기에는 '울컥'하는 감정이 든다. 


  엄밀히 말해 박재범에게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외국'이다. 그들보다 훨씬 더 뒤떨어진 경제수준을 가지고 있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도 동남아나 필리핀등의 국가들을 볼 때, 사실 약간씩은 '낮추어'보는 경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미국, 영국등 강대국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쉽게 호의를 보이면서도 왠지 아랍이나 방글라데시같은 국가들로 부터 온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선입견이 있고 먼저 다가가는 빈도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여담이지만 이 것은 EBS에서 다큐멘터리의 소재로 쓰일 정도였다.)
 

 그렇다. 그렇기에 미국인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게 엄청나게 따듯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안다. 그래서 미국인인 박재범에게 '너는 한국인'이라는 강요를 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표현이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는가. 단지 '한국에 있으니 외롭다. 한국문화도 생경하다. 미국에 가고싶다. 내 고향은 미국이니까.'라고만 썼어도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지언정, 비난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예전에는 조롱하던 한국' 혹은 동성애자를 뜻하는 말에서 발전해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는 슬랭인 'gay'라는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한국을 깍아내리는 것은 한국본거지로 인기를 얻고 돈을 버는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한국의 문화도 적응이 힘들었을 것이고 연습생 생활은 또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하지만 한국인들은 그를 '외국인'으로서 좋아하지 않았다. 설령 그가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그의 근본적인 뿌리는 한국인으로 인식했다. 그렇기에 그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자신의 '거지같은(번역을 하자면)' 랩 실력을 한국인들이 잘한다고 칭찬한다니. 물론 장난으로 썼겠지만 팬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 않은가?  -데뷔전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꼭 자신을 키워준 국가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고 해서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의 이미지에 '팬들을 사랑합니다'는 있었을 지언정 '한국인들은 짜증나'라는 것은 없었기 때문에 박재범에게 느끼는 반감은 클 수 밖에 없다. 요즘 대세라는 걸 그룹이나 기타 다른 아이돌이 꼭 한국 비난이 아니라도 자신들의 이미지를 배반하는 행동을 한 것이 밝혀지면 어떤 식으로든 그 대가는 받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소녀시대나 원더걸스가 예전에 "나는 못생긴 남자 팬들이 싫어. 변태같아.'라는 식의 발언을 올렸다고 가정해 보자. 그들이 비난을 피해갈 수 있을까? 물론 한국을 사랑하는 한국사람들의 정서를 건드렸기에 박재범의 경우 그 비난이 더 커진 것은 맞지만 말이다.


 물론 데뷔 전이니 '어려서 그랬겠거니'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의 사상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몇년만 고생하고 미국가서 살아야지~ 라는 식의 사고 방식이 과연 지금은 '한국에서 평생 살고 싶다'까진 아니라도 '한국에서 살아도 괜찮겠다' 정도로 까지 변했겠는가.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자신의 문화도 있는 미국에서 살고 싶은 것은 박재범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가라!', '한국에 돈 벌려고 왔다'는 식의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그가 알아야 할 것은 그가 그토록 싫어할지 모르는 한국의 많은 국민들이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도 그걸 알기 때문에 이렇게 일찍 사과문까지 올리고 수습에 나섰을 것이다.


 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대중들은 그를 좋아할 권리도 있지만 싫어할 권리도 있다. 그것이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의 숙명이 아니겠는가. 이런 일로 인해서 인기가 없어진다면 그도 받아들여할 것이다. 그것이 과거든 현재든, 어쨌든 그가 저지른 일이다. 그의 이미지가 하락하는 것도 그가 감내해야할 몫이다. 


 그의 입장, 모두 알겠다. 하지만 그가 나쁘게 말한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활동하는 모습이 이제 이전과는 결코 같아 보이지 않을 것임은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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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을 한 번 하기는 했지만 빙그레의 후원으로 '더위사냥'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mnet 20s choice 시상식에 다녀왔다. 물론 공연은 볼만했다. 하지만 TV에서 본 시상식과는 아주 많은 차이가 있었다. 


 물론 TV랑 똑같은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생경했던 첫번 째 초청받아서 간 시상식 나들이. 그 비밀이라 거창하게 이름 붙였으나 사실 그냥 TV에서는 결코 비치지 않았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듯 하다. 


물론 mnet 시상식에 대한 적절한 비판도 곁들여 볼 생각이다. 


 1. 생각보다 좁은 무대


 텔레비젼으로 보면 상당히 넓고 웅장해 보이는 무대. 직접 보면 생각보다 아주 작다. 신기한 것은 이 무대에 가수와 백댄서가 올라 오면 훨씬 더 넓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무대의 틈에 스탠딩 석이 있는데 거기 서있는 관객들은 연예인들의 얼굴은 잘 보일지 몰라도 정말 힘들다. 나중에는 무대에 기대거나 팔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자에 앉은 나도 나중에는 허리가 끊어질 지경이었는데 그들은 아마 다리가 끊어질 지경이지 않았을까?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라면 스탠딩석이 뭐가 그리 대수겠냐마는 시상식에서는 아마도 최악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별로'인 자리가 아닐까 한다.


2. 이효리와 김성민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 욕먹겠다




 이 시대 최고의 트렌드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이효리. 나중에 기사 나온 걸 보니 정말 워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물론 특이하고 괜찮은 의상이었지만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 왈, '이효리, 트렌드 리포트 필이랑 텔존에서 욕 먹겠다' 혹은 '저 어깨 뽕만 가라 앉혔어도' 등의 안타까움의 연발이었다. 마치 드레곤볼의 베지터를 연상 시키는 듯한 (혹은 디디디디 아이를 외치며 디스코를 추어야 할 것 같은) 이효리의 의상에 이렇게 많은 말말말이 쏟아진 것은 그녀의 의상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리라.  물론 앞서가는 의상이었지만 이효리는 한 발짝 앞서 대중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반 발자국만 앞서 사람들이 동경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효리만큼 의상으로 큰 웃음 안겨준 남자 연예인은 김성민 되시겠다. 너무 귀여우시려 오버 하신 것 같다는게 사람들의 중론. 지나치게 칼라풀한 의상으로 너무 튀어 보려 노력하셨다는 인상 주셨다. 그런데 뭐, 이 날 소원이셨다던 이효리도 안아보고 감상문까지 쓰셨으니 괜찮으실 듯.


 공교롭게도 워스트 드레서 두 분이 포옹을 하셨다. 또, 이날 시상식에는 디자이너 하상백이 등장했는데 시상식에 참가하시고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는 이효리나 김성민을 잘근 잘근 씹으실 수 있을까, 걱정 스러웠다.



3. 하지원은 워스트가 아니었다 


 너무 등장시간이 짧았는지는 몰라도 하지원의 의상은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워스트 드레서에 선정되었다니 상당히 의외였다. 오히려 멋있었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굳이 그렇게 격식을 갖춘 시상식이 아니라면 이런 의상도 괜찮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문가의 의견의 또 다를 수 있으니까. 솔직히 상 받으러 대기석에 앉은 하지원을 멀리서 보고 아웃사이더로 오해하기도 했으니 뭐, 할 말 없다. 



 4. 나는 누가 상을 받을지 모두 알고 있다.


다음 상탈 사람은 투에니 원~ 다음 시상자는 박지윤과 유명 모델

 이 시상식의 긴장감이 떨어진 이유는 바로 상 수여 방식 때문.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알았지만 설마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맨 마지막에 나온 하지원과 하정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상 가능한 수상 명단에 지루해져 버리기 일쑤였다. 


 일단 출연자 대기석 같은 것이 구석에 존재해 있었는데 상을 받을 사람이 그 자리에 콕 앉아있었다. 상을 받지 않는 인원들은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을 받을 때에야 나와서 훤히 보이는 대기석에 앉아있었다. 누가 받을 것인지 100% 예측 가능케 하는 시상식! 더군다나 후보에만 오른 사람들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물론 그것은 여러가지 사정상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으나 몰아주기는 둘째 치고라도 좀 비밀스러운 시상식이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더위사냥' 이라는 타이틀에 맞춰서 펼쳐진 시상식. 하지만 차라리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을 더 재미있게 이끌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상들과 예정된 수상결과는 보는 사람을 지치게 했다. 앞으로 20s choice가 진정한 대한민국 여름을 책임져 줄, 더위를 사냥하는 시상식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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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net 에서 20's choice 시상식이 8월 28일 5시 부터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운좋게도  빙그레의 후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직접 생생한 현장을 볼 수도 있고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볼 수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역시 '더위사냥'이라는 타이틀에 걸 맞게 거의 모든 공연이 신나는 댄스공연으로 꾸며졌다. 


 이효리가 처음과 끝에 정리만 했을 뿐, 특별히 사회자가 없이 진행 되었지만 어색함 없이 나름 매끄럽게 진행되었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국내 유일의 여름 시상식!', '20대가 직접 뽑은 시상식!'이라는 거창한 부연설명에 걸 맞지 않게 역시 생각보다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더 나은 시상식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후기는 좋았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중점적으로 파고들어 보겠다.


신나는 공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2pm에게 쏟아지는 반응이 무지하게 뜨거웠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여성관객이 많았던 탓이겠지만 -2pm이 물을 맞으면서 옷을 벗으니 당연히 반응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보다 역시 아이돌 가수 답게 팬들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많이 동원 되었다. 팬들에 여자 관객들의 반응까지 한꺼번에 받으니 당연히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출처, 서울신문
 
 하지만 그것은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왜냐하면  그 팬들은 다른 연예인에게도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주었다. (물론 잘생긴 남자 연예인에게 더 뜨거웠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진실 이지만) 또한 2pm의 무대를 실제 그들이 보여준 것 보다 더욱 흥겹게 만들어 주었다. 2pm 팬들이 없었다면 정말 썰렁했을 뻔 했는데  신나는 무대를 만드는데 있어서 반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 


 2pm은 2관왕을 차지했다. 뭐 닉쿤도 추가로 상을 하나 탔으니 삼관왕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2ne1은 가장 인상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무대 답게 무대에 엄청나게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이었다. 저절로 흥이나고 박수가 나는 공연! 2ne1의 에너지를 마음껏 보여준 공연이었고 꽤나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2ne1은 부분적으로 립승크를 하고 AR을 많이 깐 듯했다. (아이 돈 케어에서 박봄 파트는 확실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그정도 춤을 추는 파워풀한 무대에서 완벽한 라이브는 무리가 있었을지 몰라도 스스로 실력파임을 강조하는 그녀들이 '부분적으로라도' 립싱크를 했다는 것은 의외였으며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거의 라이브로 소화했다. 현장에서는 거의 AR이 많이 들려 완전히 립싱크라 생각할 뻔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뮤직뱅크 출연과 겹쳤다고 한다.  (논란이 있고 제가 잘 못 안 부분도 있어서 수정합니다)


  그러나 확실히 2ne1에게 전폭적인 지지가 쏟아진 듯한 화려한 무대는 그들의 신나는 노래와 더불어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 만은 인정해야겠다. 특히 공민지의 댄스는 저절로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무언가 내포된 것이었다. 짜여진 듯한 안무가 아니라 자신의 느낌에 맞춰서 힘껏 대중을 향해 소리치는 듯한 몸짓은 2ne1이 가진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한다. 일단 공민지의 춤에서 만큼은 '실력파'라는 말을 인정해야 겠다. 


 
이 밖에도 휘성과 2am의 발라드도 듣기 편했고 SG 워너비와 부활의 합동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기하의 경우는 가수중에서 객석의 가장 멀리까지 내려와서 호응을 유도했는데 대중의 반응을 극대화시키는 좋은 방법이었다.  바다 같은 경우도 패션쇼와 접목한 무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시상자로 등장한 수많은 인기연예인들을 보는 것도 재미였다. 다음엔 또 누가 나올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유명 연예인들이나 모델이 시상자로 무대를 빛냈다.  


 또한 마지막에 설마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하정우와 하지원의 등장은 즐거운 반전이었다. 톱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기회는 흔치 않은데 또 하나의 좋은 기회를 만들려 노력한 것이 느껴져 좋았다. 



그러나 문제점이 더 많다!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지루한 구성과 상의 남발이다. 필요없는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던가 20대들이 그다지 관심이 없을만한 부분에 까지 상을 남발한다던가 해서 상당히 지루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다. 일단 1부 블루카펫 행사는 현장의 관객들이 즐기기 보다는 방송분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더 가까웠다. 이미 입장한 관객들은 화면으로 함께 해야 했으며 주변에서 구경하는 관객들 역시 뒤 돌아선 무대 구조 때문에 온전히 함께하기 어려운 형태를 띄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겠지만 어쩔 수 없이 지루했다. 굳이 해야 한다면 1시간 정도로 줄이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상 탓에 중간에 상을 마구 몰아주는 진행 방식은 아주 큰 약점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수상결과가 궁금하지도 않았고 수상자들도 그다지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은 느낌마저 주었다. 미리 결과를 알려주고 진행하는 것 정도야 알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도 결과가 너무 뻔했다.  시상식이란 자고로 누가 탈지 모르는 긴장감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가.  하지원과 하정우 정도를 제외하면 작두도 안 탔는데 누가 탈지 단박에 알아맞추는 신기를 발휘할 수 있었다. 


 상을 남발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면 다양한 사람들에게 상을 나눠줄 필요도 있었다. 앞서도 말했듯이 2pm이 삼관왕, 2ne1이 삼관왕, 이효리가 삼관왕이었다. 무려 세 팀에게 아홉 개의 상이 수여된 것이다. 남발된 상에 뻔한 결과에 몰아주기까지!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상은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 아닌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수상결과도 투표결과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할 수 없었으며 특히 특정 기획사 가수들이 하나 나오지 않음에 따라 시상식이 편중된 느낌은 지워버릴 수 없었다. 


 차라리 시상부분을 반으로 줄이고 공연 비중을 늘리는 것이 훨씬 더 의미있는 시상이었을 것이다. 수상을 한 '강선생님 팀'의 꽁트 정도도 끼워 넣는등 다양한 양질의 공연을 선보이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어쨌든 처음 가본 시상식에 많은 재미를 느낀 것은 사실이다. 정말 더위를 잠깐은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TV로 보는 시청자들은 다소 많이 지루할 수 있었을 테니 조금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히 해두고 싶다.  

 
재미로 보는 후기!




 현수막이다




깃발!


 
20's choice 티켓이다. 얼핏 봉투에서 노란 티켓을 빼내야 할 것 처럼 생겼으나 고것은 페이크! 저 봉투처럼 생긴 부분과 노란부분이 합쳐진 한 장짜리 티켓~ 이라는 것!




요런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이 룰렛을 돌려서 제대로 맞추면~ 아이스크림을 준다. 그러나 대부분,....

 


가운데 더위사냥을 맞춰서 요런 사은품을 받는다는 것!!





하지만 나는 블로그에 올릴 거라고 하니까 이런 음료수를 주셨다~캬하하 땡 잡았다. 맛은 우유맛이 짙게 나는 커피~ 커피우유도 아닌데 커피도 아니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공짜였으니까 더욱! 우하하하하


 



앗~! 정말 반가운 로고다! 검색창 모양으로 상당히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익숙하기도 하고^^. 컴퓨터 앞에 놓고 메모지로 쓸 수 있는 선물^^ 데스크 노트라고 한다. 공짜로 막 나눠 주셨다. 그러나 대부분 좋아하는 가수 응원 피켓으로 썼다.ㅎㅎㅎㅎㅎㅎ




 이승기 팬클럽 현수막! '찬란한 승기야'라는 글귀가 보인다. 팬들중에서 이승기 팬들이 가장 준비를 많이 한 듯이 보였다.-물론 비명소리는 2PM이 가장 컸지만...- 처음엔 이승기가 진짜 오려나 싶을 정도로 이승기는 감감 무소식.  그러나 이승기는 결국 오긴 왔다. 와서 상만 받고 갔다.ㅎㅎㅎ 팬들의 정성이 있는데 결혼해 줄래 정도는 불러 줬어도 좋았을 텐데... 상만 받고 간 사람들 중 유일하게 엄청난 팬들을 동원했다. 이승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대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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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면 가히 비쥬얼 쇼크라는 단어도 입에 올릴만 하다. 물론 외모에 대한 취향이야 개개인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0명에게 물으면 최소 8명 정도는 잘생겼다는 평가가 내려질 만한 비쥬얼에 착한 성격. 그가 2PM에 간판이 된 것도 이상할게 없다. 


 춤과 노래실력 과는 상관 없이 오로지 '외모'로 뽑혔다는 이 태국 태생의 혼혈 왕자는 한국 가요계를 강타하며 본국인 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금만 하더라도 상당히 성공한 아이돌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닉쿤은 다니엘 헤니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닉쿤, 아이돌의 한계


 닉쿤은 사실 한국인이 아니다. 미국과 태국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엄연한 외국인이다. 사실 다니엘 헤니 역시 미국국적의 외국인이기는 했지만 다니엘 헤니의 어머니가 입양된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한국인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었더랬다. 그 어머니가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뼛속까지 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다니엘 헤니는 어떤 식으로든 한국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었다. 닉쿤은 이와는 달리 그의 부모까지 모두 외국인. 그것은 그가 한국인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래서 닉쿤은 사실 한국을 활동무대로 선택했지만 한국에서 계속 활동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다니엘 헤니가 그랬듯, 4개국어를 하는 그는 언제든지 해외로 나갈 만한 능력이 되는 연예인이다. 


 하지만 닉쿤은 일단 한국에서 다니엘 헤니만큼 성공하기 힘들다. 다니엘 헤니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시청률 50%에 빛나는 드라마가 데뷔작이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연기자라는 이미지를 업고 한국에서 방송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 출연작의엄청난 성공은 다니엘 헤니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도 이상할 것이 없게 만들었다. 다니엘 헤니가 할리우드로 가서 연기 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한국에서의 드라마와 영화가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닉쿤은 데뷔 자체가 '아이돌 가수'이다. 아이돌 가수는 아무리 멋있고 잘생겼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한계가 명확해 진다. 아이돌 가수출신 배우 중 아이돌 가수때 보다 훨씬 열광적인 인기를 구가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또 진정한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사람은 누가 있는가.


 더군다나 닉쿤은 한국말마저 자유스럽지는 않다. 물론 상당히 자연스러워져 가고 있지만 한국말로 감정을 담아내야 하는 '연기'에 도전장을 낼 정도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든다. 다니엘 헤니 역시 한국말이 자연스럽지는 못했지만 그에게는 [내이름은 김삼순]이 있었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혼혈아나 미국에서 온 외국인 역할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어쨌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닉쿤은 쿼터로 미국의 피가 섞여있기는 하지만 미국인보다 동양인에 훨씬 더 가까운 얼굴이다. 물론 영어가 유창하다는 점에서 미국 활동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으나 한국인보다 외국인에 가깝게 생긴 다니엘 헤니에 비해서 선이 상대적으로 곱게 생긴 닉쿤이 동양 남성의 편견을 깰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현재 그가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그의 잘생긴 얼굴 때문이다. 사실 닉쿤에게 필요한 것은 노래도 춤도 아닌, 단지 2PM의  얼굴마담이라는 역할 뿐인 것이다. 그가 열심히 한국 가요계의 아이돌로서 활동한다고 해도 2PM이 해체하고 나서까지 이만큼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미심쩍은 부분이다. 물론 태국에서의 인기를 발판삼아 태국 연예계로 진출해 봄직도 하지만 그의 태국에서의 인기도 한국에서의 인기에 기반하고 있음을 상기해 볼때, 한국에서의 인기를 뒤로하고 태국으로 진출하여 얼마만큼의 실효를 얻을 수 있을것인가에 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이다.


 물론 외국인으로서 이만큼의 성과를 낸 것은 대단한 일이다. 어쨌든 소속사의 기획력과 닉쿤의 외모가 잘 맞아떨어져 2PM의 인기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닉쿤이 앞으로 어떻게 아이돌이라는 한계와 외국인이라는 편견에 맞서서 피튀기는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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