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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31 MBC 총파업, [나가수] 김영희-신정수 PD 주목해야 하는 이유! (16)



MBC에 전운이 돌고 있다.


노조가 30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방송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MBC가 자랑하는 [무한도전][황금어장][나는 가수다][위대한 탄생][우결] 등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방송 중단의 직격탄을 맞았다.


예능국 62명의 PD들 중 무려 50여명이 노조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나는 가수다]의 창시자 김영희 PD와 현재 연출을 맡고 있는 신정수 PD다.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와 신정수 PD는 모두 노조 조합원 중에서도 강성 중의 강성으로 손꼽힌다. 김재철 사장이 낙하산으로 떨어진 이래 줄곧 김재철 사장과 현 정권의 언론 장악에 날을 세우며 대항했던 두 PD는 이번에도 노조의 선두에서 파업을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은 불법이며, 관련 인사들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할 것" 이라며 벼르고 있는 MBC 사측이 김영희-신정수 PD를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영희 PD는 엄기영 퇴진 이 후, "MBC 고참으로서 할 말은 해야겠다"며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선 인물이다. 그는 후배 PD들에게 "MBC가 언론으로서 독립성과 자유를 지켜야 핝다"고 습관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 이 후, 김재철 사장에게 반대하는 MBC 노조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현장을 누비고 다녔고 MBC 부사장 임명건을 두고는 김재철 사장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할 만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김영희는 노조 파업 현장에 나가서 "이명박과 조중동이 멍청해도 참 멍청하다" "야욕이 커도 너무 크다" "언론을 장악한다고 진실이 숨겨지지는 않는다"며 강경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냈다. 특히 MBC 부사장 임명건에 대해서는 "우리가 오랜 시간 지켜왔던 MBC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통탄하다"고 개탄하며 "김재철의 무리한 인사명령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양심이 없는 인간이다."라며 일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철 사장이 MB식 코드 인사를 밀어붙이자 김영희는 노조원들 앞에서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조치와 단호한 결단을 내리는 것은 불가항력" 이라며 노조의 집단 파업을 장기화시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재철 사장은 김영희 PD를 필두로 무려 42명의 사원을 무더기 징계했다. 이 징계건에 대해 김영희 PD는 "기가 막힌 일이다. 지속적으로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 는 등의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2010년과 2011년 MBC 내부의 최대 화두였던 [PD 수첩] 논쟁에서도 김재철 사장을 공개 비난했다. 그는 "검찰 권력이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몽둥이로 두들겨 패는 것은 현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대단히 반민주적인 사안" 이라면서 "김재철이 연임해서 한 첫 업무가 [PD 수첩] PD교체다. MBC가 소신있는 언론의 책임을 포기한 것" 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재철 사장이 진두지휘한 [PD 수첩] 죽이기는 결국 담당 PD들이 무죄 판결을 받으며 무리한 인사였음이 증명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MBC 사측은 이번에도 김영희 PD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능국에서 절대적인 지분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PD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 파업에도 어떻게든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MBC 사측이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예능국 인사가 바로 신정수 PD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정수 PD는 김영희 PD의 바통을 이어받아 [나는 가수다]를 연출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정수 PD 스스로 고백했듯이, [나는 가수다] 연출을 맡은 이래 백만 안티를 몰고 다니는 그이지만 실상 MBC 노조에서 그만큼 걸출한 인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옥주현 투입과 맞물려 한 때 김재철 사장의 충실한 개라는 둥, MB와 같은 소망교회 인사라는 둥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 돌았지만 신정수 PD의 지난 행적을 나는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를 믿는 이는 단 한명도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신PD는 소망교회를 다니지 않을 뿐더러 김재철이라고 하면 치를 떠는 인물이다.


MBC 노조 편제 위원장으로서 2008년 이 후, MBC 노조 파업을 주도하다시피 한 그는 파업 모두 발언을 통해 "김재철은 MBC와 미래를 같이 갈 수 없는 인물이다. 사람이 그렇게 경박스럽고 가벼울 수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2010년에는 김영희 PD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징계를 받은 42인 중 한명이었고, 2011년에는 [후플러스][PD 수첩] 논란 등에 맞서 사내 농성을 주도했다.


당시 그는 "김재철 사장은 낙하산 인사, 코드 인사로서 MBC를 맡을 능력도, 안목도, 재능도 없는 사람" 이라면서 "하지만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언론을 탄압할줄은 몰랐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결연히 일어서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이 외에도 신 PD는 김재철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다 사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하고 MBC 관련 대토론회를 주최해 언론장악을 강력히 규탄하는 행보를 꾸준히 보여왔다.


재미있게도 [나는 가수다]의 전현직 PD인 김영희-신정수 쌍두마차가 노조 파업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면서 예능국 내부의 전운 역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예능국의 상징적 존재인 김영희 PD와 '싸움꾼' '투사' '행동대장' 으로 이름이 높은 신정수 PD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면서 2010년 파업 이래 유례없는 대규모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자회 파업으로 [뉴스데스크]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MBC로선 난감한 상황이 됐다.


사실 MBC 사측은 작년 [나는 가수다] 재도전 파문을 빌미로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였던 김영희 PD를 일방적으로 경질시킴은 물론이고 CP 자리까지 내놓게 함으로써 '보복성 징계'를 시도한 바 있다. 이 시기 김재철 사장은 직접 아랫사람들에게 "무조건 김영희를 경질시켜라. PD들 반발은 내가 처리하겠다" 고 오더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조는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공동성명을 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사측은 당시 [놀러와]를 통해 '세시봉 열풍'을 주도하며 각광 받았던 신정수 PD를 강제적으로 후임 PD로 내정하면서 "사태를 잘 수습하지 못하면 문책성 인사를 각오해야 할 것" 이라는 무언의 압박을 서슴지 않았다. [나는 가수다] 사건을 기점으로 대표적 노조 강성인 김영희-신정수 PD 길들이기에 나섰던 것이다. 이처럼 [나가수]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처를 입었던 김영희 PD와 신정수 PD이기에 이번 노조 파업에 대한 그들의 의지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다시는 이빨을 드러내지 못하게 본 때를 보여주겠다" 식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번 MBC 노조 파업은 '대규모 파업' 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보도국, 드라마국, 예능국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한 '초특급 파업'이다. 이번에야말로 김재철을 퇴진시키고 말겠다는 필사의 각오로 파업에 임하고 있는 MBC 노조는 "언론의 중립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파업이란 결정을 내렸다. 우리를 지지해 달라" 며 국민에게 호소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대답은 이거다. [무한도전] 안 봐도 좋다. [나는 가수다]의 노래 역시 당분간 안 들어도 좋다. 그러니 부디 그들이 뜻하는대로, 원하는대로 추구하는 가치를 쟁취하고 얻어내길 바란다.


"MBC 노조가 이 정도로 크게 파업을 했다면 김재철 사장 따위를 끌어내리지 못할 이유가 없다" 신정수 PD의 결연한 한 마디가 귓전을 때리는 하루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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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1.31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파업, 지지합니다.
    김영희 피디나 신정수 피디, 아마 이번에도 침묵하지 않을 듯합니다.
    지금은 프로그램을 지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MBC를 지켜내는 것이 더 급선무이기에 말이죠.

  2. Favicon of http://greenstartkorea.tistory.com/ BlogIcon 그린스타트 2012.01.31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3. 수롱 2012.01.31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그리고 MBC 파업을 지지합니다!

  4. 에그 2012.01.31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그대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MBC파업 절대적 지지입니다.

  5. 화이팅! 2012.01.31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피디수첩은 장난쪼가리정도로 전락했는데
    엠비씨 다시 일어나주세요 아자

  6. 멋있다 2012.01.3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희 피디, 신정수 피디 멋있는 분들이셨네요. 추운날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여러분들을 보면서 아직 이 땅에서 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7. asfd 2012.01.31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MBC 노조

  8. 폼돌맘 2012.01.31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들의 용기있는 고백에 감사합니다.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9. 파업지지 2012.01.31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합니다.

  10. 살맛나는세상 2012.01.31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디 꼭 승리하시길! 좋은글 감사합니다. MBC 파업 지지합니다!!

  11. Jane 2012.01.31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이번 총파업에 꼭 이겨서 김재철의 퇴진과 MBC의 명예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봉춘 홧팅!

  12. 김유진 2012.01.31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13. 수니 2012.02.01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리할 때 까지 전진 또 전진하십시요.

  14. 오명희 2012.02.01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이라도 말 안되는 정권에 나서 주시니 감사합니다...
    MBC의 모습을 찾아주세요...
    솔까 뉴스 정말 너무 했어요...

  15. 당취 2012.02.02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영희PD 신 정수PD 두분이면. 재철이 100명. mb c 100개 줘도 안바꾼다.
    이겨서 끝날 때까지 체널삭제. 두분 신 김님. 밥 잘묵고 건강 챙겨요.

  16. 몽드 2012.02.04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편파 뉴스보도는 하루 빨리 사라져야된다고 생각되며, 정경유착도 사라져야되고,
    무엇보다 소망교회 목사와 장로들은 무릎을 끓고 명동성당앞에서 하나님에게 금식하며 사죄해야합니다. 일하지 않은자 먹지도 말라 국민의 땀을 가로챈자 먹지도 말라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무엇을 줄지 고민해야지 그것도 이나라를 대표하는 분이 자기배만 채우려한다면,
    삼국지에 나오는 동탁과 다를게 뭐가 있는지요. 전 항상 동탁을 잡으면 목을 뱁니다. 고생한 백성을 대신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