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에는 키도 작고 몸매도 통통한 채로 행님아! 를 외치는 여성 코미디언이 있었다. 그녀는 망가지기를 두려워 하지 않은 댓가로 인기를 얻었지만 웃찾사 자체의 인기가 사그러 든 탓인지 행님아 이후의 행보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웃찾사 출연만으로 스타가 될 수 없었던 많은 코미디언들은 여러버라이어티로 진출하기도 했지만 김신영만큼 여기저기서 환영받는 게스트가 된 사례는 그다지 흔치 않다.



김신영은 한마디로 주목받는 코미디언이 되는데 성공했는데 그것은 온전히 그녀의 재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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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최근 무한도전 제 7의 멤버로 거론되며 고정출연설이 나돌았다. 그것에 대해 어떤 사람은 반대 하고 어떤 사람은 반색했지만 김신영이 무한도전 제 7의 멤버로 거론 되는 것 자체가 김신영이 지금 서있는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무한도전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이제 토요일 저녁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프로그램이고 고정 팬들을 양산해 냈으며 수많은 아류작들을 탄생시킨 리얼리티 버라이어티의 원조격인 프로그램이 아니던가? 그러한 프로그램에 고정멤버가 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신영이 이 프로그램의 고정으로 심사숙고 되는 이유는 그동안 그녀가 보여준 '캐릭터'가 얼마나 확실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무한걸스에서 김신영이 보여주는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는 사실 논란이 되고 있는 정준하와 정형돈의 캐릭터와 겹친다고 볼수는 없다. 정준하의 경우 소심하고 잘 삐지는 경향을 보이는 캐릭터를 구축했고 정형돈은 웃기려고 하지만 못 웃기는 설정과 존재감이 없어서 오히려 그것을 자신의 특성으로 특화시킨 경우이다.



그렇지만 김신영은 이들과의 공통점이라면 힘과 먹성 정도 밖에는 없다. 김신영은 오히려 프로그램의 실세를 자처하며 왕언니에게 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는 당당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것은 김신영의 실제 성격과도 깊은 관련이 있을 듯 한데 그녀가 보여주는 예능 버라이어티에서의 존재감만 봐도 알 수 있다.



김신영은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결코 묻히는 법이 없다. 오히려 자신감 넘치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김신영이 보여준 "SO HOT"패러디가 화제가 된 것 또한 김신영의 이러한 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그녀는 "So Hot"을 패러디 하면서 다른 코미디언들이 의례히 하듯 우습게 망가뜨리지 않았다. 오히려 원더걸스의 표정과 제스처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더걸스가 된 것 같은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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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이 추는 "So Hot"은 그 자체로 재미있었고 그녀의 자신감은 전파를 통해서 그대로 방송 되었다.



또한 최근 출연한 무한도전-대체에너지 특집에서도 김신영은 무한도전 멤버 5명에게 묻히지 않는 포스를 자랑했다. 그동안 여성 게스트들이 나와서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행동은 거의 얼굴 마담급인 적이 대부분이었는데 김신영은 자신의 재치있는 언변과 적극성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을 때때로 압도하기 까지 했던 것이다.



김신영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어느 프로그램에 나가서도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면서 절대 주눅들지 않는 것이다. 그는 심지어 "어머니가 이러시더라구요, 신영아. 멋진 남자를 만나려면 네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나가서 100억을 벌어" 라는 식의 자신을 희화화하는 대사조차 자신감 있게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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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코미디언 처럼 잘생긴 남자들만 보면 대쉬하는 설정을 쓰지도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매력에 빠져들 것 이라며 남자에게 접근하는 법을 강좌 한다. 이렇듯 그녀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은 김신영이 버라이어티에서 살아남을 만한 재목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녀가 만약 그녀의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더라면 사실 무한도전 제 7멤버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그녀에게 붙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논란도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녀의 독특한 캐릭터는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요즘 버라이어티의 성격에 더없이 적역이다. 왜냐하면 이제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좀 더 독특하고 좀 더 신선한 캐릭터를 찾아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영 같은 캐릭터는 일찍이 없었다. 물론 자신감을 갖춘 캐릭터도 있었고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캐릭터도 있었고 몸개그와 얼굴로 웃음을 주려는 캐릭터도 있었다.



김신영은 그들을 모두 합쳐 놓은 듯 한 캐릭터로 이들의 캐릭터가 합쳐져서 색다른 매력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녀가 사실 무한도전 제 7의 멤버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런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그녀가 성장했다는 것. 또한 그녀의 가능성을 입증할 무대가 앞으로 더욱 많이 있을 것이라는 것. 공개 코미디의 인기에 묻혀버려서 다른 곳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코미디언들과 그녀가 다를 것이라는 것. 그것이 중요한 문제일 뿐이고 이제 그녀가 자신의 재능의 한계를 보이고 퇴보하지만 안는다면 그녀가 명실상부 예능계의 다크호스에서 주류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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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08.07.21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z 2008.07.2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블로그 뉴스가 현재 2위에 랭크 돼 있고, 6위의 뉴스는 ''예능'이라는 일본어, 꼭 써야하나? '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