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그의 독설을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가 내뱉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독설에 "어떻게 저런 말까지!"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배를 잡고 데굴 데굴 굴렀을 때도 있으니까.


김구라가 하는 개그에 특별한 불만도 없고, 대부분 그냥 친하니까 저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겠지, 정도의 느낌으로 넘어가 줄 수 있었다.



그러나 김구라, 그에게 부탁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제발 사과 좀 제대로 해주면 안될까요?



김구라, 막말은 그렇다 치고, 사과하려면 제대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 전 김구라가 문희준에게 사과했다. 한참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데 왠지 모를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김구라가 예전에 문희준에게 했던 그 입에 담지 못할 막말들, 그 말들을 공개적으로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악용'해서 공개적으로 했으면서 문희준에게 무조건적인 용서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문희준에게 대하는 김구라의 태도, 그것은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라기엔 화가 나기 까지 했다.



문희준이 김구라를 용서해 줘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문희준은 김구라를 죽을 때 까지 미워해도 김구라는 할말이 없는 사람이다. 한 사람을 그렇게까지 바닥으로 추락시켜 놓고 사과를 받아 내겠다는 강압적인 태도는 마치 "네가 방송에서 사과 안받아 주면 어쩔거야?" 라는 태도로 보였다.



이제까지 상처입은 채 살아왔던 문희준의 아픔은 대체 무엇으로 보상해 줄 것이며 무엇으로 용서를 구할 것인가? 시덥잖은 옥목걸이 하나 걸어주고 "미안해. 안 그랬으면 좋았을걸, 그렇게 됐어"라는 식의 사과를 덥석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될까?



김구라는 이렇게 간단한 사과로 끝날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한 인간의 인격을 모독했고 더럽혔으며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지금도 맘만 먹으면 인터넷 어디에서도 찾을 수 있는 다시 주어 담지도 못할 말을 내뱉어 버린 것이다.



문희준이 김구라의 얼굴에 침을 뱉었어도 김구라는 할 말이 없다. 그런데도 김구라는 뭐라 했는가? "고개 숙이고 사과해야 하는데 성격상 그러기 힘들다"고? 그게 대체 무슨 말인가? 자기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잘못해도 고개 숙이고 정중히 사과하지 못하겠다는 알량한 자존심인가? 방송에서 그런 굴욕을 감내 할 자신도 없으면서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는 김구라의 말은 모순이다. 마음은 그러고 싶다면 그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했다. 세상에 자존심을 세우면서 하는 사과에 달가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간 중간에 "초면에 너무 심한거 아냐?"라는 식의 말을 문희준에게 내뱉는 것 자체가 김구라의 인격을 의심할 만한 부분이었다. 김구라는 문희준에게 한도 끝도 없이 숙이고 들어가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문희준이 거슬리는 말좀 했다고 '심하다'니. 예전 김구라의 독설들을 대응도 못하고 감내해야 했던 문희준은 그럼, 김구라를 한 대 치기라도 해야 하나?



김구라의 사과는 항상 그런식이다. 이효리에게도 김선아 에게도 신애 에게도.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었다. 어쨌든 미안하게 됐다는 식의 좋은게 좋은 거니까 넘어가자는 사과.



그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이 나쁠 만한 것이다. 사과 할때는 "잘못했습니다. 그 땐, 제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그렇게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고 지금 뼈져리게 후회합니다. 제가 어떤 식으로든 그 상처를 씻을 수 있다면 말씀하십시오. 뭐든지 하겠습니다." 정도 되는 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김구라는 사과하나 제대로 못하는 어른이다. 김구라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었다. 내가 미안하니까 너는 괜찮다고 해라는 식의 강요였다.



굳이 만나기 싫다는 사람 연습실에 찾아가서 억지로 사과를 강요한 것은 그야말로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라고 볼 수 없었다. 필요하다면 김구라는 무릎이라도 꿇었어야 했다. 보는 사람마저 불편하게 만드는 사과 따위, 누가 원했던가? 그걸 받아주는 문희준이 훨씬 대단해 보였다.



김구라는 재능있는 예능인이다. 김구라 자체만 보자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성장해 가는 방송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김구라, 자신의 과오를 얼렁뚱땅 넘기며 사과 한 번에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자신이 한 잘못에 그렇게 까지 당당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이 지금 자신이 주목받는 예능인이기 때문에 잊혀질 거라 생각했는가?



김구라가 자신의 어려운 생활을 극복하고자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는 것은 이해 하겠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태도를 보이지 못하는 부분은실망이다.



김구라가 싫지 않다. 아니, 오히려 재미있다. 하지만 그가 던진 말에 책임을 온전히 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호감도도 그다지 오래가지 못할 듯 하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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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유.. 2008.07.24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 정말 갈수록 싫어진다.... 세상에 지위에 사람없는것같이 행동하는거같다...
    미친놈... 저 새 ㄲ ㅣ 는 돈만주면 마누라도 아마.....
    아주 저질중에 저질인 놈이여....
    왕 꼴배기 싫음...

  3. ... 2008.07.24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 보기 민망할 정도로 김구라 씨 말이 좋지 않아요,

  4. 근데 2008.07.24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가 욕하는 방송듣고 배잡고 굴렀다며 그럼 사과 제대로 하라니 마라니 그런말 할자격없다고 보는데 어쨌든 그 상황을 같이즐겼으니 같이 깠다?라고도 봐야되는 거잖아 김구라 생각에 동조했으니까 그런 행동이 나오는거고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 냄비근성은 짱이야 이게 맞다 그러면 이리로 우르르 저게맞다! 그러면 저리로 우르르 노예근성은 어쩔수없다

  5. 구라=사기꾼 2008.07.24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 살기위해서 사기치는 놈이랑 구라랑 뭐가 틀린데?
    구라...말 그대로 사기치는 놈이잖아..
    지 살기위해 남 죽일려는 놈을 왜 받아주는줄을 모르겠네..

  6. jh2526 2008.07.24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 좀 가집시다. 요즘 세상 흘러가는게 너무 날이 잔뜩 서있는 느낌이네요.
    우린 잘 모릅니다.연예게라는게 어떤건지,,사과 방송도 방송입니다, 방송이라는게 대부분 지시받고 한다죠, 대본 대로,,,우리도 살면서 남한테 고의든 아니든 상처를 줄때가 있잖아요.그런데 그게 상황에 따라서,사람에 따라서,,또는 타이밍에 따라서 적절하게 표현이 안되 나중에 되차 미안한 마음을 다시 전달하는 경우도 있고,,하고싶은데 못하는경우도 있고,,해야하는데 하기싫은 경우도 있고,,.우리가 그 사람들을 잘 모르는데,,일단 사과 했잖아요(난 자연스럽지 못하는것이 오히려 정상같던데,,) 그 이후에 일들은 그들의 몫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친해질수도 있고,그냥그냥 지낼수도 있고,,엊그제 일도 아닌 일을 가슴속의 짐을 방송을 통해 한회만에 그것도 시청률을 생각해가며 사과해야한다는것도 쉽지않을것같아요..시시비비는 우리가 거론할 필요없이 두사람의 앞으로의 관게문제겠죠

  7. 딴따라 2008.07.24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제대로 망해봐야 다시 정신 차리지,,ㅆㅂ 좀 컷다고 까부네

  8. 윤희경 2008.07.24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사람들이 신기해진다. 김구라씨의 그 하지 않는게 나았을 사과도 이해 안되지만... 그렇게 문희준씨를 욕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문희준씨를 욕한 한 사람을 욕한다는게... 가끔 이 공간의 사람들이 신기해지고 무서워진다...

  9. 박진형 2008.07.24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네도 다 똑같지 뭐
    인터넷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면 그 당시에 문희준씨 욕한사람들이 대부분일 텐데
    지들은 그런거 없었던거 마냥 김구라태도만 신경쓰는데 다 똑같은 놈들이다

  10. 스폐셜용 2008.07.24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 제대로 보신거 맞나요 ? 김구라 잘못한거 분명하죠. 하지만 사과하러 간다고 수락한 자체에서 김구라의 사과는 이미 진심으로 맘먹은것입니다. 어떤방식으로 사과가 진행되든 공개적으로 '나 나쁜놈이다 한번만 봐줘라.' 이런 이미지/상황 될께 뻔한데 알고도 출연했기 때문이죠. 김구라는 사과하러 가는 자체가 스스로 손해인걸 알고 수락한겁니다. 저런 자리면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불편한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공개적으로 나 나쁜놈인거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자리인데 말이죠.. 순간순간 너무 막무가내인 문군의 태도에 쩔쩔매는 김구라 보면서.. 물론 당한게 있기에 속마음 감추면서 대놓고 반쯤 그 상황 즐기는 문희준도 그럴자격 충분히 있다고 보지만, 김구라는 사과를 강요했기 보다는, 정말 쥐구멍 들어가고 싶은 현재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보니까, 그의 사과가 왜곡되서 보이는 것 뿐입니다. 가족에게도 미안하다고 말 한자체에서 그는 자신의 잘못을 어느정도 돌아보고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굳이 욕하자면 그런 방송으로 애초에 억지로 사과상황설정한 방송국에 책임 물으쇼~

  11. 언덕클 2008.07.24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내가 보기엔 방송한번 더 타려고 사과한거 같은데요. 진심이라면 방송으로 말고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지 카메라 들이밀고 어쩔거야로 밀어붙인거잖아요.

  12. 길손 2008.07.25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봉알이나 노숙자 ... 지금 이 시점에서 욕 실력 발휘해서 김구라 씹으면 니들 중 하나는 뜬다 제대로 ... 솔직히 김구라가 욕할때 속시원했던 부분도 없잖아 있었다 그랬으면 끝까지 가던가 옳다고 생각했기에 신랄하게 비판했던거 아닌가? 그래서 인기를 얻은 부분도 있고 눈치 안보고 시원하게 쏟아붓는 맛에 너 좋아한게 아니냐고 근데 이제와서 눈치보면서 깨갱하면 그걸 시원하게 보고 때로는 박수도 쳤던 사람들은 뭐가 되냐 ? 그리고 깨갱할거면 제대로 고개 팍팍 숙이던가 내가 이러저러했는데 이건 이랬고 저건 저랬다 뭐 이런 앗쌀한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냐? 이제 니가 입바른 말을 해도 언젠가 바로 고개 숙이면서 깨갱될 수 있다는걸 감안하고 생각할께

  13. ㅁㄴㅇㄹ 2008.07.25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 표절아니면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노숙자 2008.07.26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라형 얘기들으면서 마음속으로 공감했을 녀석들이 왜 이제와서 그리 욕해대는거냐???
    난 구라형이 오히려 예전인터넷시절처럼 독해졌으면 좋겠다. 공중파들어가니까 너무 바뀌었어 -_-;;

  15. 정말로 2008.08.11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김구라씨가 인간이라면 이젠 정말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피해주는 그런 언행 삼가해 주세요

    개그맨이 개그 할것이 업쇼어 그리 남 짋밥고 올라가는 그런 저급 개그 자체가 당신을 더 비참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정녕 그대가 개그맨 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는 정도에서

    개그를 할줄 아는 그런 개그맨으로 다시 태어 나시길 말은 한번 내뱉으면 다시 주어 담을수

    없읍니다 아무리 사과 한들 그 사과가 진심일지 .................!!!!!!!!!

  16. 구라싫어 2008.08.15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라 진정 짜증남.....
    넌 문희준을 한번 더 가지고 논거다.
    막장인생이야 ! 사람 한번 죽이면 된거 아니니?
    그 벌 그대로 받을것이야. 꼭 그러길바랄꺼고..

  17. 웃기는 사람들 2008.08.19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문희준이 한창 씹힐때는 전국민적으로 씹어대더니 이제와서 김구라만 탓하네들...무뇌충이라고 이름까지 지어주고 난 문희준 관련글에서 악플아닌것을 본적이 없구만 그사람들 중에 김구라 까는 사람도 분명 있을거 같은데..까는 대상만 바뀌었을뿐이지 본인들은 양심적인척 착각에 쩔어살고 김구라한데 아들팔아먹네 이런소리까지 해가면서 이런건 악담아닌가.

  18. 이사람들아 2008.08.19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희준 옹오하는 사람들은 다 빠순이 취급할땐 언제고 ..플래시까지 만들어서 골려먹을때는 재밌다고 다들 끼득대면서 봤을텐데. 사람이 싫다 증말

  19. 꼭 그렇게 2008.08.31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은 어디까지나 방송이고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가령 김구라와 문희준,신애,과거 피해자들이 과거 사건 이후 처음 접해서 저런식으로 사과한다면 주먹을 날려도 침을 뱉어도 김구라는 할 말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방송은 사람들의 감정싸움을 보여주려 하지 않습니다. 극히 말초적이니까요.
    그들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저런 식으로 방송에서 할 것이 아니고 따로 자리를 마련하여 정식으로 사과해야 옳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부분은 이미 그 상황을 거치고 두 사람간의 감정이 한 번 걸러진 상태라야 하겠지요. 아니면 방송이 끝나고 정식으로 사과했거나.
    김구라가 그들과 만나서 사과하고 난처해하는 방송들이 그들의 진지한 과거사를 정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들이 아닙니다. 과거 사건들로 인한 그들의 말장난을 약간의 소스로 삼으려는 프로그램들일 뿐이지요. 그렇다면 더더욱 분통을 터트리며 저딴식으로 할거면 사과하지 말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들지 싶습니다.
    방송은 보여지는 게 전부가 아니고 진실이 아님을 분명히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김구라가 사과를 했다고 가정하고 피력하는 의견이 아닙니다.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았어도 방송에서 발길질이나 주먹질이나 쌍욕을 할 수 는 없는거니까요.

  20. kkk 2008.09.02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기사 짱이네! 저도 그 생각했음 김구라 너무 세속적으로보임

  21. 2008.09.08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 쓰레기... 저는 잘한것도 없으면서 평생 남 욕이나 해 쳐먹고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