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한 신인 중 가장 성공적인 그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다비치. 그녀들이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얻은 인기는 상당히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좀처럼 대형신인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요계에서 여성 듀오라는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으로 이만큼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다비치가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인 "사랑과 전쟁"에 대한 표절 의혹이 여전히 쉬쉬되며 그녀들의 활동에 아무런 제제도 가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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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의 표절의혹, 더욱 더 밝혀져야



다비치가 표절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곡은 바로 익숙치 않은 가수인 '성유빈'이라는 가수의 '눈을 감아도'라는 곡이다.



성유빈의 눈을 감아도는 이전 중국 가수가 한차례 표절을 함에 따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런 노래를 다비치가 다시 표절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성유빈의 눈을 감아도와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재생 클릭>
 


다비치의 활동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제는커녕 아무런 해명도 없다는 데에 있다.


 표절로 인해서 수많은 가수들은 은퇴를 하거나 논란에 시달리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룰라나 김민종도 표절을 인정하고 가요계를 떠나야 했으며 이효리 역시 곤욕을 치뤘으며 아직까지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못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며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더더의 It's you의 표절로 인정받는 바람에 해당 작곡가는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한 바가 있다.



다비치의 이번 노래는 MC몽의 경우처럼 박자과 리듬까지 유사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중요부분의 멜로디가 성유빈의 노래와 상당히 비슷하여 표절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확실히 밝힐 필요가 있다.



현재 표절에 대한 기준은 단순한 "아이디어"의 표절은 인정 하지 않고 있지만 '의거관계'와 '실질적 유사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서 판단이 되며 곡의 클라이 막스 부분이 비슷할 시 표절의 상관관계는 더 높아지고 음악에 대한 기계적 수량적인 측면보다 멜로디(가락)이 유사할 시 표절의 근거가 된다는 다소 애매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설명으로 볼 때도 곡의 느낌이나 분위기보다도 '중요 부분의 멜로디'가 훨씬더 표절의 근거가 되는 상황에서 다비치의 곡과 성유빈의 곡은 그 표절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만약 지금 표절 의혹이 이렇게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넘어가게 된다면 이는 가요계의 윤리적인 측면에 있어서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게다가 다비치의 표절이 더욱 더 밝혀져야 하는 이유는 작곡가사이의 힘의 논리가 적용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인기 작곡가인 [사랑과 전쟁]의  조영수작곡가는 작곡가 성유빈에 비해서 훨씬 유명한 데다가 힘있는 자리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이런 사태로 인해서 권력있는 작곡가에 의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는 작곡가가 피해를 본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요계의 위해 요소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표절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남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쓰겠다는 도둑놈 심보에 다름 아니다. 그것이 설령 신인의 알려지지 않은 노래라고 하더라도 그 진위여부는 확실히 가려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다비치의 노래가 표절인지 아닌지, 정확한 판결이 있어야 할 것이며 일단 다비치 측에서는 이 노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 노래에 대한 설명이 정확히 덧붙여져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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