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윤도현의 러브레터로 그 얼굴을 알렸을 때, 김제동은 그 어느 진행자보다 웃기는 게스트였다. "리플달아주세요"의 리플들을 보고 색다른 해석을 내놓는 그의 말솜씨는 누구나 친근하게 받아들이지만 누구나 생각해 낼 수 없는 유머였다.


 때때로 그가 내뱉는 감동적인 문구역시 "김제동 어록"이라 불리며 화제를 낳았다. 김제동은 그렇게 행사장의 인기 진행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행자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떠난 김제동은 승승장구했다. 폭소클럽의 보조MC로 활약하고 야심만만에서도 고정출연권을 따냈다. 그뿐이 아니라 지금이나 그때나 최고의 MC였던 유재석과 함께 해피투게더의 공동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렇게 성공한 김제동에게 찬사는 연이어 쏟아졌다. 김제동의 인간 친화 지능을 높이 사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잘생기지 않고 키도 작고 오로지 말재주 하나로승리한" 이 사람에게 쏟아지는 찬사들은 그의 좋은 인간성을 부각시키면서도 그의 성공신화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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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김제동은 주목받는 MC다. 아니, 단지 주목받는 수준을 넘어서 진행자들 중에서 김제동은 안정적인 기반을 닦았음을 말할 것도 없을 뿐더러 회당 출연료가 500에서 800만원을 왔다갔다 하는 A급 대우를 받으며 다량의 프로그램의 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허나, 김제동의 이러한 승승장구 속에서 김제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 문제점 들은 그가 특A급 진행자로 나아가는데 말그대로 "제동"을 걸고 있다.


 이제껏 칭찬받고 찬사받던 이 "착한" 진행자의 진행은 과연 그의 인간성 만큼이나 매력적인가?


-김제동이 최고 MC가 되지 못하는 까닭-


 김제동은 누가뭐래도 "입담"하나는 인정해 줄 만한 인재 이다. 그의 입담과 재치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다고 할 수 있다. 그가 그동안 행사를 전전하면서 몸으로 익혔을 그 재치들은 그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김제동 하나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것은 좀 힘겨운 일로 보인다. 최근 김제동이 맡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환상의 짝궁"과 "연예가중계" "스타골든벨"등은 모두 김제동이 혼자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프로그램이다. 환상의 짝궁은 김제동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상진, 박신혜, 조혜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가 중계역시 기본 줄기는 김제동이 쥐고 있을지 몰라도 한지민과 각각의 리포터들의 "써포트"가 프로그램 구성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스타골든벨역시 김제동외에 지석진과 박지윤 아나운서라는 진행자들이 김제동과 비슷한 비중을 가지고 "공동 MC"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김제동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했던 프로그램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유재석"과 함께했던 "해피투게더"에서  김제동은 유재석과 비슷한 무게감으로 이 프로그램의 게스트들을 이끌어 가야할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김제동은 오히려 게스트들에 뭍혀버리는 상황에 까지 몰렸다. 게스트들과 어울리면서도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의 힘을 보여주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제동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산만하게 만들었다. 어찌된 일인지 최고의 MC인 유재석도 이 프로그램의 게스트들을 자연스럽게 틀에 맞추어 이끌어가지 못했고  이 프로그램은 "이효리-신동엽"콤비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한 채 시청률이 떨어지고 나서야 포멧을 바꿔서 성공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포맷이 바뀌는 와중에 유재석은 메인 MC의 자리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김제동은 그렇지 못했다. 그것은 김제동이 여러명이 섞여 있는 자리 하나를 채우는데는 탁월했지만 프로그램의 전체를 이끌고 무게감을 내보여야 하는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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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불가능은 없다"코너가 별다른 매력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종영하는 데에는 물론 프로그램의 모호한 주제속에 형식 자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한 탓도 있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이 김제동이라는 진행자에 대한 역량이었다. 김제동은 김구라와 솔비의 티격태격을 조율해야하는 위치에 놓여있었다. 표면적으로는 김구라와 김제동은 공동 MC이기는 했으나 김구라의 캐릭터가 강해서 진행보다는 재미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고 여기다가 솔비까지 합세했기 때문에 김제동이 중심축을 잡고 그 둘을 통제했다면 재미를 잡는 것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진행자로 김제동이 올라서는데 아무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제동은 그러하지 못했다. 김제동은 그 둘의 장난에 웃고 잠깐 말리다가 다른 게스트들은 제대로 챙기지도 못한 채,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이것은 김제동과 공동 진행자로서 김구라의 책임도 있을 수 있으나 김제동마저 그 분위기에 휩쓸려 버린것은 가장 아쉬운일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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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되었던 솔비가 김제동의 뺨을 때리는 설정또한 재미보다는 불쾌감을 불러 일으켰다. 진정한 MC라면 적정한 선을 그을 줄도 알아야 하거늘, 이것이 정말 사전에 김제동과 협의된 설정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이 아무런 반향도 불러 일으키지 못한 책임을 김구라와 김제동, 그리고 솔비에게도 일정부분 돌릴 수 밖에 없으며 특히나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못한 김제동과 김구라에게는 그 무게를 더 실어야 하는 것이다.


 김제동 특유의 "행사 진행 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김제동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다. 김제동은 피드백을 바로 바로 주고 받고 그 반응을 활용해 진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는 최고수준의 힘을 발휘한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리플달아주세요"가 그렇게 재미있었던 것은 방청객과의 피드백이 바로바로 전달되었기 때문이었다. 리플을 읽고 그 리플들에 달아주는 재치있는 답변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있어 그 순간만큼은 그 방청석에 앉아있는 관객이 되었다. 그리하여 다소간 독설스러운 이야기들도 농담이 되고 재미있게 웃어 넘길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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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버라이어티라면 그 상황은 다르다. 김제동은 모든 게스트들을 아우르면서도 배려하는 진행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게스트들은 갑자기 무대로 불려나온 방청객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제동의 "스타 골든벨"을 보면 김제동의 진행이 아직도 행사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들이 여실히 드러난다.


 예를 들면, 스타 골든벨의 출연자들이 게임을 진행할 때, 소녀시대가 장애물 달리기를 할때는 특혜를 주고 오지헌 박휘순이 장애물을 넘을 때 갑자기 규칙을 바꾸며 "장애물 넘어뜨리면 다시"라고 소리치는 모습은 행사장이나 대학 축제에서라면 재밌을 만한 것이다. 방청석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입장인 사람들에게 불공평한 패널티를 부과하고 그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방청석이 마련되어 있는 현장에 있었더라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크게 웃으면서 지켜볼 수 있는 설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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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는 허들좀 넘어뜨려도 돼요!"라고 말한 후, 지석진과 함께 명MC라고 외치는 모습은 그러나, TV에서는 부적절 했다. 그들은 잠깐의 여흥을 위해 무대로 불려나온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명탐정 박지윤"이라는 게임을 하는 게스트들이고 프로그램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불공평한 패널티를 받는다고 해서 시청자들이 동질감이 느껴지는 웃음을 보낼 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게임을 편파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또한 여러 김제동과 친한 게스트 들이나 박지윤아나운서의 외모를 가지고 지나치게 놀리는 것 역시, 버라이어티에있어서는 자제해야 할 부분이다. 무대 위에서야 "거기 앞에 앉은 남학생, 웃을 처지가 아니에요, 저랑같이 세상을 어떻게 살까 고민해 봐야 할 처지라구요!" 라는 멘트가 재치있게 들릴지 몰라도 별로 넓어 보이지도 않는 박지윤의 어깨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은 둘 사이가 그렇게 허물없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리 보기 좋아 보이는 풍경은 아니다.


 물론 최근의 스타 골든벨의 구성이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 탓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김제동 조차 프로그램에 있어서 시기적절한 유머를 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의 역량의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는 명실상부 최고의 입담꾼이지만 프로그램을 장악하는데 있어서는 그의 입담이 그렇게 흥미롭게 들리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연예가 중계에서도 김제동은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데 바로 "발음"이 그것이다. 김제동이 아무리 말을 잘해도 가끔씩 그의 어눌하고 웅얼웅얼하는 발음들은 시청자들에게 그의 재치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 게다가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들은 때때로 너무 길거나 횡설수설해서 그 요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게스트들을 때때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시청자들에게 정리된 모습을 보여야하는 "최고 MC"의 위치로 가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김제동은 어느 자리에 가서나 그 "인간적인"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예능인이다. 그러나 그의 인간적인 모습만큼이나 훌륭한 그의 재치를 온전히 드러내며 최고의 MC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위에서 열거한 문제점들을 가지고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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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스타라 일컬어지는 김제동 스스로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력있는 방송인이 되기란 험난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한계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많이 가진 이 재치있는 진행자가 최고의 진행자가 되는 그날을 기다려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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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금마초 2008.02.26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확히 잘 집어 내셨네요. 아직은 강호동과 같은 강함 유재석같은 부드러움 김용만같은 세련됨이 없습니다.
    더구나 글쓴이의 글데로 행사형 진행방식과 불필요할정도의 인신공격성 진행멘트는 상당히 거부감이 있어보입니다. 더 비판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전 도대체 이분이 왜이리 이정도까지 인기엠씨로 자리 잡았는지 의문이 들정도네요..

    • 초원이 2008.05.03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김제동 인간성 좋다 해서 그런줄은 알겠는데..매력을 찾아 보려고 해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사람은 착해 보입니다. 하지만 유재석과 강호동하고 비교 하는건 좀 무리인듯 싶습니다. 좀 자신감 가지고 리더쉽 있는 모습 기대 하겠습니다. 금마초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3. 말리오네 2008.02.26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요~!!! 통찰력이 대단하오~ 제가 느끼기만 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던 부분을 이렇게 잘 분석해서 올려 주시다니 대단합니다 김제동씨 최근들어 식상한 느낌과 포스가 점점더 줄어든 느낌~ 그래도 워낙 재치가 있으시니 최고 mc자리~ 언제나 노릴 수 있을 겁니다

  4. 채찌질 2008.02.26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눈작은 것 가지고 멘트 날릴 때 한 두번이야 그러려니 했지만...너무 짜증나요..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진행자가 되었으면 해요

  5. 아직은....? 2008.02.26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내 나름데로 김제동의 문제점 요약
    1. 발음문제 치명적
    2. 같은말을 반복하는 습관
    3. 남이 재미있게 한말을 꼭 자기가 한것 처럼 재탕한다
    4. 카리스마 부족으로 공동진행이 아니라면 혼자 진행하기 역부족
    5 시끄럽고 품위 부족으로 고급스러운 진행에 어려움
    6. 잘 아는 사람이나 조금 친하면 사적인 방송으로 흐른다

    • 완전 2008.04.20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 특히 사적인 친분 말하는 것 때문에 이 분 정말 싫어졌음. 같은 말 반복도 심하고 인신공격 재미도 없고.

  6. 개쉐 2008.02.26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에선웃는데실제로보면개매너
    성격좀고쳐주세요

    • 정말 2008.02.26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러브레터 방청 갔을때는
      관객들하고 일일히 다 악수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고 감동 받았었어요^^
      님을 만날때는 기분이 별루 안좋았나 보져~~ㅋㅋ

  7. 우후 2008.02.26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격 떨어진다. 성장시 티격태격 좀 했는지.. 막장 분위기 가끔 보인다.

  8. 김제동팬 2008.02.2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은 이미 최고구요^^
    지금와서야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그는 이미 최고자리에 올랐었고
    오래 방송에 몸담으며 별일 다 겪었을터
    그중 그에게 가장 충격이 컸던것은
    토크쇼에서 화려한 입담과 재치를 발휘한 모든 어록들이
    김제동의 허락도 없이
    책이 만들어지고 상업적으로 이용이 되었다는거죠.
    김제동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야심만만이나 러브레터등을 하차했고
    단순 진행을 맡는 프로그램에서만 볼수 있는것이죠.
    본인의 어록이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 사실에 맘고생 심했을겁니다.
    전 지금도 김제동이 최고엠씨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9. 김제동은 manufacture된 '스타'입니다. 2008.02.27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제동정도의 '인재'는 연예인 지망생 중에 널리고 널려잇습니다. 좀 잔인한 말 같지만 저 자리에까지 온데에는 방송계 운영진에 포진해있는 경상도 인맥이 김제동이 한번 키워줘보자하고 힘을 모은 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재치? 언변? 그건 다 전문 작가가 미리 대본 만들어서 리허설까지 하는 거예요. 연예프로그램 내용은 ( 진행자가 하는 멘트 포함하여) 거의 숨소리까지 다 남이 미리 써준 거라고 보면 됩니다.

  10. 써녕 2008.02.27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너무 오버해서 프로그램 완전 망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처음 이사람 나올때만 해도 관심있는 인물 중 우위였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입담이 지나쳐 보는내내 "이건 아니지..." 했었다.

    얼마전 환상의 짝궁을보며 최홍만에게 한 여러 행동이나 말등은
    보는 사람인 내가 최홍만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정도였다...

    정말 이런건 김제동 답지 못하다...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와있는지를 다시금 본인이 떠올리면서
    데뷔 처음처럼 그의 말에 재치와 무게가 실리기를 바래본다!

  11. 김제동 실제론 인간성 좋지 않아요. 2008.02.27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잘났고 안하무인입니다. 돈도 밝히구요.

  12. 제 생각은.. 2008.02.27 0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의 짝꿍은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청률도 일요일 오전프로 치고 꽤 나오고 어린이들에게 이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른 진행자는 별로 생각이 안 나는군요. 오히려 박신혜양, 오상진씨의 역할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타골든벨은 진행이 쉽지 않은 프로입니다. 말 그대로 많은 스타들이 한꺼번에 나오기때문에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20명을 한 명씩 다 인터뷰 해야하고 그걸 시간에 맞게 재밌는 부분만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좀 성격이 다른 프로입니다. 그리고 매번 출연자가 바뀌므로 프로가 산만하고 캐릭터 창조가 어려워 고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프로입니다. 요즘 조금 재미가 없어진 이유는 김구라씨 같은 캐릭터있는 괜찮은 고정이 많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고충은 출연자가 워낙 많고 상금 등의 제작비가 높아 비싼 고정은 쓸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신인급을 고정으로 써도 인기가 오르면 그걸 맞춰주기가 어려운 프로죠.. 주로 외모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편집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아마 PD가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퀴즈프로 치고 15%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면 나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프로 모두 무한도전, 해피투게더나 1박2일, 황금어장 같은 대박은 아니지만 준척급은 됩니다. 장수할 수 있는 프로이고 김제동씨의 역할과 기여도도 나름대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연예가중계는 제가 아예 안 보므로 패스..

    불가능은 없다는 뭐라 말 하기 힘듭니다. 일단 해외 촬영으로 시작했으나 컨셉이 잡히기 전에 없어지는 프로라.. 마카오, 이승엽 선수편은 나름 재밌었는데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완전히 김이 빠져버렸습니다.

    현재 최고의 MC라면 시청률 20%이상 프로를 두 개씩 만들어낸 유재석, 강호동씨급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그런데 황금어장, 무한도전, 1박2일, 해피투게더3 모두 초반 엄청난 고전을 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방송사에서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하고.. 또 팀웍도 맞아야 하고.. 운때도 좀 맞아야 합니다. 아직 초대박 프로는 없을지라도 김제동씨는 이런 포텐셜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A급 MC라 생각합니다. 6-7년의 커리어를 가진 김제동씨를 십수년의 커리어를 가진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김용만씨 등과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것은 오히려 그에게는 영광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어찌보면 낙하산 같은 MC라 공채 개그맨들에 비해 인맥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를 특A급이 못되었다고 질책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13. 난 좋은데 김제동 2008.02.27 0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의 짝꿍, 연예가중계, 스타골든벨 내가 좋아라 하는 프로 진행 잘하는데.....
    근데 요즘 좀 잼없어진 경향이 있긴함... 힘내라 제동 고고고 무브무브무브.....

  14. 글쓴 양반, 2008.02.27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낚시질 제목 달기 좀 그만하시죠. 이거 뭐 제목만 자극적으로 달면 부실한 내용이 커버된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아니면 애드센스 올리려고 자극적인 제목만 짜내는 건가요? 제목에 머리 짜내는 것의 반만 내용에 더 투자하시죠.

  15. 재동이 인데 재동거는 인간 이다 2008.02.27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까슈........ 최고의 엠씨가 명바기 사회나 보냐..

  16. 세월이 지나면 환경도 변하게 마련이고 2008.02.27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라이어티를 그냥 웃고 즐기면 되는거지..
    이미 세상은 변했습니다~
    쌍팔년도에나 방송에서 바른말만하고 예의바른모습을 보여줬지~
    지금같은 세상에는 상대방을 놀리더라도 놀림받는 상대와 암묵적인 합의만 되어있다면
    하등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박지윤이 어깨로 놀림받는게 싫었다면 프로그램회의 때나
    사석에서 불만을 말해서 자제하도록 했겠죠..
    소녀시대의 경우도 '박지윤을 이겨라' 라는게임 자체가 승패가 목적인 게임이 아니니까요~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그런 연출을 하는정도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17. 앤모니 2008.03.05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전 해피투게더할때 유재석과 김제동씨가 비슷한포맷이었다면 지금은 왜??안그럴까요??
    배려해주고 다같이 어울리는게 같았다면,.요즘은 이상케 그런게 안보여요!!
    김구라씨나 그런사람들께 휘둘리는게 배려는 아니죠! 또 박지윤의 어깨애기도 미리 짜여진 각본이라도
    그것도 한두번이지, 그렇게 배려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또 다른방식과 재미로 어깨나 단점으로가 아닌 진정한 웃음을 주도록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정말 예전 야심만만의 좋은모습만 기억되다가,.요즘 넘 이상케 농담이든, 재미든 전과 다른점을 많이 찾습니다 아무리 그게 요즘의 버라이어티라서 어쩔수없다해도 김제동씨정도면 훨씬잘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김구라씨와 어울려서그런지 몰겠지만 김구라씨게 가려지고, 암튼 프로를 보면 뭔가 모를 아쉽게 빠진듯한 허전함,아쉬움이 남아요!!
    정말 딱!! 꼬집어서 말할수없지만 위에 다른님이 하신것처럼 기운도 없어보이고, 힘이없는듯한 모습도 이상케 전염이 된다해야하나?? 웃게되도 시원하게 웃지않는,. 암튼 김제동씨에게도 얼른 한단계 올라서서 이제는 이런말들이 안나오는 멋진 mc가 되시길바래요!!
    안티는 아니에요~ 하지만 야심만만때든, 초반 해피투게더든 그렇게 잼나게 보다가 요즘의 김제동씨가 보는 프로를 보면 전과같지 않게 보는 이유때문에~ 근데 그이유를 저도 몰라요!!
    그냥 뭔가 아쉽고 허전하거든요

  18. 그냥비호감 2008.03.05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블로그 글보다 훨씬 객관적이고 분석적으로 잘 지적하셨네요. 전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김제동 10분 이상 나오면 채널 돌리는 일인인지라 다소 감정적인 의견이 될 수 있겠지만
    사람이 비굴하고 정치적인 인상을 지울 수 없네요.
    옛날 설대 치대 나온 김정훈이 무슨 게임에서 몰 실수를 하자 김제동이 곧바로 치고 들어온 멘트가
    "설대생들은 그렇게 하세요? 지방대 나온 저같은 사람도 이렇게 잘하는데." 모 이런 저급한 멘트.

    대부분 인신공격이거나(박지윤 어깨 공격, 강수정 비만공격 등등..)
    자기 비하를 넘어선 자기 학대 수준의 발언들-> 외모 컴플렉스, 학벌 컴플렉스 등등.

    유머 코드가 듣고 있기에 편안하지가 않고. 얼굴자체도 우울상이라 밝고 명랑해야 할
    버라이어티를 급 우울하게 하는 재주가 있으시죠
    차라리 야심만만이나. 좀더 철학적인 메세지를 주는 프로에 나와
    지적인 멘트 날려주시는게 잘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오락추구형 버라이어티에는 맞지 않는 인물인거죠.
    그건 꼭 노력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탈렌트나.자기 영역이 있는 데
    어거지로 웃음을 주려고 무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승엽,강호동, 윤도현씨와의 친분을 지나치게 드러내며
    강자에게 약하고 유명세에 같이 묻어가려는 비굴한 모습에
    (좁은 어깨때문에 더 그래보일지도 모릅니다만)
    메인엠씨는 확실히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국민에게 호감형으로 어필하고 타고난 리더쉽이 어느정도
    받춰주는 사람이 적임자가 아닐까요.
    단순한 진행이 아닌 게스트들의 균형을 조율하고 각자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엠씨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완전 동감 2008.06.04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몽땅 하셨군요!!!

      우울상인 인상좀 폈으면... 힘아리 없어보이는것도
      비호감....스러워지고....

      결혼이 고픈사람입니다...김제동은.....

  19. 솔직히 존나재미없다 2008.03.09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나 그렇게 똑똑하지 않아서 글은 잘 못쓰겠지만 그냥 김제동 진행 존나 재미없다
    특히 스타골든벨 보면서 김제동 말하는거보면서 웃은적이 하나도 없다. 그냥 재미없다 착하든 말든 나랑은 상관없지만 방송에서는 웃기는걸로 평가한다 그냥 재미없다

  20. 오사마 빈 라덴 2008.03.09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의합니다. 요즘 금전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가 안그래도 뻗치는 판에 방송에서까지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것도 비꼬는 투가 아닌 그것을 긍정하는 투로...

  21. 처음부터 아니였다 2008.03.09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가 하는 화려한 말솜씨는 전부 다 가식처럼 느껴질 정도로 지나치다.
    특히 야심만만때 했던 그런 말들. 정말 재수없다.
    결국 자신도 못생긴 사람 깔아 뭉게면서 늘 잘난척 고상한 명언이나 몇개 툭툭 던지고...
    야심만만에서 자기 살겠다고 늘 강호동 깔아 뭉겐것도 정말 가관도 아니였다.
    김재동은 왜 방송을 하는지 모르겠다. 앞이 다 보이고 그 의도까지 다 보인다.
    활기도 없고 재미도 없고 완전 스트레스다.
    그래서 김재동이 하는 방송을 안본지 어언 5년째다.
    하나도 웃기지 않는다. 절대로